현관에 세면대를 설치했습니다.
가족원 중에 한명이
풍수 유튜브를 보고 와서, 저한테 현관에 "음의 기운"이 있으면 좋지 않다는데, 괜히 만든 거 아니냐는 겁니다...
(제가 만들자고 주장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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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현관의 습도가 높으면 안 좋다는 말은 이해할 수 있으나(어느 곳이나 습도가 높으면 안 좋으니)
음의 기운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거기서 샤워하는 것도 아니고 손만 닦는 건데 습도에 얼마나 영향이 있겠냐, 풍수 만들어 질 때 세균이랑 바이러스의 개념이 있지도 않을테지만, 그 풍수 유튜버한테 손 닦아서 세균이랑 바이러스 없애는 건 양의 기운 없애는 행동인지 음의 기운을 없애는 건지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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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했습니다.
저희 집은 패시브 주택 사양으로 지어서 현관에 전열교환기 배기관이 있어 상시 배기가 되고, 현관밖으로 꽤 긴 처마가 있으며 현관문에 비가 들이칠 일이 없고 현관문도 단열문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상황에서 세면대로 습도가 과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나요? 높아진다면 얼마나 높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