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습한 대지 위에 지은 집의 건전성 확보

3 한엄지 21 1,286 2021.05.18 21:52

지금 짓고 있는 집 땅이 점토질이라서 마사토를 섞어서 토질 개선을 한 후에 

집 둘레로 시멘트를 발라서 되도록 빨리 건조하게 만들어서 건전성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사례집에도 은근 집 주위에 콘크리트로 친 부분(일종의 walkway?)이 보여서 여쭙습니다.

 혹시 최소 몇 센치는 되어야 한다, 몇 센치 이상은 할 필요 없다 이렇게 추천 가능하실까요? 

 

원래 토목 공사하는 분은 110cm 추천했는데

미관상 안 예뻐서 줄이고 싶은 마음에 90cm까지 줄였는데 더 줄이고 싶은 이 마음, 올바른(?) 마음인지...

(토목 기술자분은 90cm로 줄일 때도 왜 줄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Comments

M 관리자 2021.05.18 22:08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시멘트를 바르는 것이 땅의 건조 속도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ㅡㅡ;;;
3 한엄지 2021.05.18 22:10
시멘트 바르면 건물 바깥쪽으로 살짝 구배 주지 않나요? (보통 안 주나요? 그러고 보니 토목 하는 분에게 여쭤본 적이 없어서 그냥 제 상상속에 존재하는 건가 급의문이...) 준다고 저는 생각했고, 그럼 최소 집주위에는 안 고일테니 시멘트 위쪽 표면은 빨리 건조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엊그제 비에 저희집 주위에 물이 안 빠졌어요. 시멘트 안 발라도 홈통에서 내려온 물을  집수정 연결해서 배출하고 (인접도로에 우수관이 없어서 아랫쪽 텃밭으로 보낼예정)  토질 개선만 하면 물 문제는 해결되는 부분 인가요?
M 관리자 2021.05.18 22:21
아.. 그건 맞으세요. 하지만 기초 옆에 바로 시멘트 마감이 붙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 것은 해당 부위 단면도를 한번 올려 주시어요.
3 한엄지 2021.05.18 22:31
말씀하신 게 이거 맞을까요? 근데 지금 이 그림에는 없는 거 같은데 현재 분홍색 스티로폼(아이소 핑크?? 안 여쭤봐서 이름 확실히 모르겠어요)이 벽면 아래 바닥쪽에 둘러져 있어요.
3 한엄지 2021.05.18 22:35
흙 때문에 색깔이 좀 그런데 원래는 분홍색이에요...
M 관리자 2021.05.18 22:50
네. 그럼 그림에서 쇄석의 왼쪽에 있는 지표면에 시멘트 포장을 하신 다는 뜻인거죠?
3 한엄지 2021.05.18 22:57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기층은 당연히 안 막고 하는데 문제가 될까요?
M 관리자 2021.05.18 23:14
음.. 그런 의미도 질문을 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대로 하셔도 되는데요. 쇄석과의 경계를 좀 명확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계석이라든가.. 아니면 무언가 측면으로 흘러 내리지 않도록 거포집 같은 무언가를 대고 시공되어도 좋습니다.
3 한엄지 2021.05.18 23:25
아 어떡해요 ㅜㅜ 저 못 알아 듣고 있는 거 같아요. 혹시 제가 올린 동영상 보셨나요?  제가 쇄석의 왼쪽에 있는 지표면을 포장하는 거냐고 물으셨을 때 긍정한 건  바닥 기초에 쇄석 다짐이 있으니까 그 의미겠거니 해석한 거였는데 제가 잘못 긍정한 게 맞나요? 지금 고벽돌타일 안쪽은 시멘트보드이고 쇄석은 표면에 드러나 있지는 않은데, 쇄석과의 경계를 어떻게 짓는 건지를 모르겠어요.
3 한엄지 2021.05.18 23:29
또 제가 사실 처음 여쭤본 건 더 "짧게" 집둘레를 마감해도 건전성 유지가 가능한지에 대한 거였는데 괜찮은 것 맞나요? 존재에 의의가 있는 건지 아니면 유효한 길이가 의의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M 관리자 2021.05.18 23:43
아. 제가 이야기 드린 것은..
도면의 단열재 옆에..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채워질) 쇄석을 이야기한 거였어요.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은...
영상의 단열재보다 지면이 더 높거든요.  즉 지금 땅의 높이보다 더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멘트 포장을 지금 하시려는 것은 아니시죠?
3 한엄지 2021.05.19 00:12
마지막 덧글 보고 여태 다신 거 다시 보니 이해가 가네요 ㅎㅎ 거푸집 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진짜 집착하고 있는 거 아는데... 좀 그 너비를 짧게 해도 되나요? (예시 70cm ) 그리고 토질개선이 된다면 이렇게 하는 게 필수적인 건 아닌건가요?( 토목 사장님이 건물의 세 면은 이렇게 하고 입구쪽 면은 안 하는 걸 미관상 추천하시는데 미관상 동의하면서도 기능상은 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려나 싶어서요 ) 토질 개선 하면서 땅도 만져서 지금 높게 보이는 지면 쪽 지면을 낮춰서 그 쪽으로 물이 흘러서 나가게 하고 시멘트 포장 할 거에요
M 관리자 2021.05.19 10:50
네.. 좁아도 됩니다. 심지어 없어도 괜찮습니다.^^
3 한엄지 2021.05.19 11:11
그렇군요. 토목사장님이랑 다시 상의해 봐야겠어요. 매번 답변 감사합니다!!^^
G 소상훈 2021.05.19 21:22
동영상에 집주변이 흥건히 젖어 있는 모습이 다소 놀랍더군요
토목구조물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지반이 물이 안빠진다는 건 지반이 포화상태로서
지반 안전성이 매우 안좋은 상태입니다
지반이 하중을 받고 있는 경우 안전성 검토를 하는데지지력과 침하량 두가지를 수행하며,  지반여건에 따라 건조한 상태와 포화된 상태를 검토하지요
물론, 지반이 포화된 경우 지지력, 침하량에 있어 매우 불리한 상태이지요

지반종류, 지하수위, 기초형태 등에 따라 검토를 통해 필요시 지반 치환 범위가 수평, 수직방향으로 정해집니다

만약 기초 저면에 잡석을 포설했어도 하부지반이 물이 안빠지는 지반인 경우 면밀한 검토가 되었어야 하는데요

현 상황에서 기초저면의 지반종류가 어떤지 알 수 없다면 기초저면 지반이 포화되지않도록 치환범위를 가급적 넓게 하시는게 그나마 안심되지 않을까 합니다
3 한엄지 2021.05.20 05:45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집은 언덕이라면 언덕에 있어서 (뒷마당 쪽 방향 사진), 저희집 주위의 뒷마당이랑 앞마당의 빗물만 제대로 처리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닐까요?(현재는 지붕 처마 빗물받이랑 홈통이 있으나, 지면에서 땅속으로 이어지는 우수관이 없어서 집수된 뒤 점토질 바닥으로 한꺼번에 방출 되는 바람에 더 고인 걸로 추정됩니다. 토질 개선 시 집수정 설치해서 집터 아랫단 도로쪽으로 빼내는 걸로 알고 있고요.)  포화범위를 가급적 넓게 하라는 말씀은 마사 같은 걸로 많이 섞으라는 말로 해석해도 될까요?  아니면 표면에서 기초저면으로 물이 많이 유입되지 않도록 포장을 많이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말씀해 주신 바를 제가 잘 해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
3 한엄지 2021.05.20 05:49
앞마당쪽
G 소상훈 2021.05.20 08:58
1. 현 동영상의 경우는 벽면과 불투수층인 점토층이 만나고 있어 지반이 완전 포화된 상태로 보입니다

2. 측면에 잡석으로 치환할 경우 지하수위가 기초저면 잡석까지 떨어질 것이구요

3. 측면을 잡석으로 치환하지 않고 측면지반을 불투수층으로 만들어서 지표수가 지층으로 못들어오게 하는 것인데요. 이 때, 포장면과 흙지반이 만나는 곳에서부터 벽면까지 지하수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지하수위선이 그려집니다, 이 지하수위선은 벽체에서 포장면이 넓을수록 벽체위치에서 지하수위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겁니다(물론, 흙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하지만요...)
3번의 이유로 가급적 넓게 포장을 하라는 거였어요...ㅎㅎ

따라서, 기초저면 잡석치환 하단부 토층이 배수가 안될 가능성이 높다면....조금이라도 배수에 더 양호한 상태를 만들기위해 측면을 잡석으로 치환하고 치환이 끝나는 면에서 포장을 조금이라도 해준다면 더 나을 것이라는 겁니다
G 소상훈 2021.05.20 09:03
하나더 말씀드리자면
이웃과 경계가 담장인지 옹벽인지 명확하진 않지만....동일한 이유로 장기적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담장(옹벽) 지반도 배수가 잘 되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3 한엄지 2021.05.20 09:51
의견 감사합니다!!  지금은  고여 있지 않고 다 말랐습니다만 말씀하신 내용 한 번 더 상담해 봐야겠어요!
M 관리자 2021.05.20 10:09
소상훈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