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서 건축사사무소 운영하고 있는 건축사입니다.
먼저 패시브 협회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유튜브나 모든 댓글 거의 다읽어보았습니다.
큰 뜻을 가지시고 행동하시는 점에 깊이 아주 깊이 감사드립니다.
질문
창호 선정과정에서
창호 아랫부분에 빗물받이를 설치할 틈이 없는 창호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선호하는 방향은
징크 접기로 창호 둘래를 15mm 감고 싶었지만
창틀의 높이 높지 않아 마감의 어렵다고 판단,
그림과 같이 풀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랫단 알루미늄 빗물받이설치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알루미늄 빗물받이 시작부가 창호 아래로가야 빗물이 제대로 배수될것 같은데
아랫부분은 투습방수테잎이 막고있고...
이런 기성품 창호를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하신 사항은 몇가지 그림을 그려야 해서요. 죄송합니다만.. 오늘 저녁 또는 내일까지 답변 드리겠습니다.
둘다 같은 것은, 투습방수테잎의 접착을 전면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부면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외부용 테잎의 공급사는 이와 같은 접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테잎을 공급하고 있기에 선택해서 사용을 하시면 되세요.
둘의 차이는
왼쪽:
빗물받이와 창틀이 만나는 지점의 빗물받이를 직선으로 펴서 끼워 넣는 형식입니다.
오른쪽 보다는 좀 야매스러운 방식이나,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방법입니다.
오른쪽:
창틀 하부에 ㄱ자 알루미늄 몰딩을 피스로 고정하고, 빗물받이를 그 몰딩과 피스로 고정을 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의 이중창은 독일창과 다르게, 빗물받이 고정을 위한 별도의 부속품이 없기에, 현장에서 이와 같은 식으로 고정을 할 수 있는 몰딩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방식은 현장에서 시공의 난이도 때문에 난감해 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번외의 내용입니다만...
이중창은 유리틀과 유리의 무게를 충분히 스스로 감당할 수 있도록 프레임이 설계되지 않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창틀 하부에 폼으로 충진할 경우 처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창틀 내부의 보강철물이 충분히 강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부는 폼이 아닌 몰탈로 충진을 해야 하고, 이로 인한 열교는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해야 합니다.
협회 초창기 때는, 이 하부를 (오른쪽 그림처럼) 고강도 폴리우레탄보드를 사용하거나 구조용 목재를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중창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그 뒤로의 발전은 없었습니다.
고강도 보드나 구조용 목재 (2x10) 을 사용할 때도.. 구조체의 평활도 문제가 있어서 사실 쉽지는 않았습니다. 보드를 건전히 시공하기 위해, 구조체에 몰탈미장이 선행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그 미장을 완료된 후에야, 창호 발주를 위한 실측이 가능해 지면서.. 여러가지로 충돌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제주라서.. 몰탈 충진에 의한 결로 하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말씀해주신 몰탈 충진부분도
큰도움되었습니다.
연질 와셔와 커버가 포함된 전용 피스도 국내에 있습니다.
저런 방식에 적용할 수 있는 유럽산 전용 가스켓도 써봤는데 팽창밴드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일자로 꼽는 방식은 조금만 실수해도 테이프가 찢어지기 쉽습니다.
해당 전용피스를 살 수 있는 링크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