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금요일오후 기초매트 타설을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와서보니 매트가 크랙이 격자모양으로
엄청있네요
범위도 광범위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침하크랙인거 같은데 안전구조상 문제가 없을까요? 철근부위로 격자무늬크랙이 나있습니다현장소장님은 괜찮다고 주차장 보도블럭깔때 레미콘 더 부으면된다시는데 그러면 주차장 레벨이 많이 올라올듯 싶어요
너무 속상합니다 1층 필로티 2-4다가구 옥탑 으로 구성된 건물입니다
설계보다 철근을 추가로 더넣었고요
매트는 가운데 부분은 60센티 정도
외쪽으로는 1미터씩 되어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메꿈보수라도 해야할까요?
균열의 폭과 깊이가 통상 한계치로 이야기하는 0.3mm 를 월등히 상회하므로,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사에게 이야기하셔서, 구조기술사가 한번 현장에 방문을 하여 점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상태에서 콘크리트를 더 올리는 것은 고정하중만 늘리게 되면서 오히려 더 좋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설계가 허가방 설계라면, 구청 건축과에 가셔서 지역의 구조기술사를 한명 소개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셔서, 연락처를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조기술사의 진단이 필요한 이유는.. 철근 상부 균열도 문제지만, 철근 하부의 콘크리트가 비워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침하균열이라서 그렇습니다.
걱정은 되시겠지만, 지금 제대로 확인을 하고 넘어 가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겠습니다.
저런 현상은 대형 현장에서도 가끔씩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야간 타설 시(타설 이후 콘크리트가 충분히 침하된 다음 표면을 정리하지 않고 기능공들이 퇴근하는 경우)나 보와 슬래브처럼 구조체 단면 차가 있어 묽은 콘크리트 침하 시간 차가 발생할 수 있는 부위(보 춤이 슬래브보다 크기 때문에 보 부위 침하가 늦게까지 진행됨에 따라 보와 슬래브 단면에서 발생)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요인은 위에서 말씀드림과 같이 다짐 부족과 표면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써, 그 위에 콘크리트를 덧방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상을 어떻게 개선시키느냐'라는 것입니다.
구조적으로 문제점은 없는지를 살피려면 위에서 관리자께서 말씀하신 구조기술사의 현장 확인 및 의견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콘크리트의 자중과 매트의 깊이 등을 고려했을 때
표면에서 현상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을지라도 하부는 어느정도 밀실하게 채워졌을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무작위로 몇 곳(최소 3 곳 이상)의 코어 채취를 통해 콘크리트 공극 등 현상 확인 또는 압축강도 시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주 오래된 얘깁니다만 제가 실무했던 현장에서 저런 현상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철근의 방청을 고려해서, 방수시멘트페이스트를 묽게 만들어서 철근 위에 나타난 균열 위에 부어주며 솔로 문질러서 공극을 채워줬습니다.
이런 점들을 참고해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