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콘크리트조 외단열

2 가나 16 1,085 2022.02.23 10:11

안녕하십니까 매번 귀찮게 질문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주택들이 열반사단열재를 사용하고 있고 저희도 그래왔고요. 

 

콘크리트조 공동주택(다세대) 예정입니다. (콘크리트는 당연히 유로폼으로 짓고요. )


단열이라는게 좋은 자재 + 구조체와의 밀착시공 이 2가지가 중요한 것이지요? 

질문이 너무 포괄적이라 죄송한데요. 열반사 단열재가 0이라면 그 다음 1은 무엇인가요? 

 

쩝..

현실적인 예산 안에서 이리저리 고민중입니다. 

곰팡이가 자주생기는 창호나 모서리만 단열을 보강할까하고요.

 

감사합니다

 

 

Comments

2 로유 2022.02.23 10:58
단열재는 각 자재별로 성능도 다르고 특징도 다르기에 각각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모자라다고 하시면.... 집 크기를 줄이는게 나중을 위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가나 2022.02.23 11:45
감사합니다 로유님. 단독주택도 아니고 집크기를 줄이는거는 회사수익때문에 절대 어려울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공동주택이라는게 건폐율 용적률의 최대치를 적용해야되기에 
네네 막상적고보니  저도 너무 우문 같네요 ㅋ 질문을 다양하게 던지는걸 좋아해서요
2 로유 2022.02.23 11:58
저도 맨날 그런(?) 공동주택을 설계하는데 건물의 기본적인 기능을 놓치고 가면 나중에 임대, 분양 시 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거든요..ㅎㅎ
2 재섭 2022.02.23 12:08
열반사가0이라는게 무슨의미인지부터가 잘 이해가 안갑니다만....
1. 단열재는 구조체와 무조건 밀착해서 붙여야 하는것이구요.
2. 좋은단열재라는건 로유님 말씀처럼 없습니다. 물이 닿는곳과 큰 압력이 가해지는곳은 압출법보온판, 불연이여야하는곳은 글라스울,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않고 불연이여야할필요가 없으며 난방등으로 순간온도가 표면온도가 70도를 넘기는(압출법보온판을 부풀게하는온도)곳은 비드법보온판... 등 상황을 고려해야겠지요.
*위의 말은 그저 예시이며, 단열은 단열로 끝는것이 아닌 마감과 방수와 구조등의 매우 많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적정한것을 붙여야 할 일인것입니다.
2 가나 2022.02.23 12:08
네 ㅋㅋ 저희도 여러건물 관리 오래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는중입니다. 예전에 지어진 건물들은 저품질 저가격이라는 것이 먹힐지 몰라도  앞으로 지어지는 건물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런데 품질때문에 집 사이즈를 줄이세요? 그걸 인정할 시공사 건축주는 없을 것 같은데
2 가나 2022.02.23 12:09
재섭님 감사합니다. 열반사단열재가 협회에서 많이 안 좋다고 하시니 0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반대로 패시브하우스가 10이라고 해야될까요? 열반사단열재보다 더 안 좋은 것도 있으려나요?
M 관리자 2022.02.23 13:20
열반사가 1이라면... 2만 있을 수 있습니다. 10은 없고요.
관건은 법적 단열규정을 지키면서, 단열재 두께를 가장 얇게 하고, 나중에 문제가 없는 방식은 없다는 점 같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의 문제이고, 이 선택은 수익과 관련이 있는데... 이 수익을 개인이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포기하는 이윤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시스템이니까요..
모두가 다 포기를 하면 되는데.. 그런 시장을 개인이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저희 협회가 10년을 넘게 노력을 했지만, 시장의 변화는 극히 미비한 것과 같습니다. 결국 국가 시스템으로 귀결이 되는데...
더 어려운 것은.. 구성원의 수준이 국가 시스템을 유지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즉 위에서 무언가 정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양자의 수준이 같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전국 건축사의 뇌를 꺼내서, 세탁기에 돌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답이 없지만...
열반사단열재를 계속 사용하시되, 돌 시공을 위해서 따낸 부분은 글라스울 같은 섬유형 단열재로 가득 채워 주시고, 개구부 주변의 잘려진 단열재 끝 부분이 가장 취약하므로.. 그 부분을 알루미늄테잎이라도 모서리를 붙여 주시는 것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조차 하기 힘든 시장이므로....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단열은 바라지도 않고, 누수 만이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 가나 2022.02.23 14:17
"열반사가 1이라면... 2만 있을 수 있습니다. 10은 없고요."
1부터 10점 만점에 1이랑 2만 있는건가요?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가네요. 모 아니면 도인건가요? 
저는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구조인가봐요.
배가 물들어오는 구멍이 있으면 배로서 기능을 상실하듯 단열도 마찬가지인걸까요?
M 관리자 2022.02.23 14:30
그 정의가 어렵다는 의미였습니다.

잘 싸바른 열반사단열재와 구멍뚫린 비드법단열재 사이에 어떤 것이 나을지 모르는 것 처럼...
점진적이라는 것은 공급자의 입장일 뿐... 사용자는 관심이 없기도 하고요.. 그들은 그저 안추우어야 하니...
2 가나 2022.02.23 17:28
정의가 어렵군여
사실 좀 밑에 공동주택 패시브주택으로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열반사단열재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쓰셔서.
열반사 단열재 하지않는다면 그 다음이 궁금했는데 그 다음은 복잡한 건가 봅니다

사용자들이 시스템에어컨 스타일러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오고 ㅋ
철근, 화재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히 되어있는 것으로 생각하지요. 
우리나라 시스템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오직 공급자의 양심에 의존하니까요.
가끔 LEED같은 등급시스템 보면서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는 원칙을 얼마나 지켰는지 등급제도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M 관리자 2022.02.23 18:26
복잡하다기 보다는..

어떤 단열재를 사용하든, 건전한 설계/시공이 따라와 주어야 하며, 단열재 그 자체의 이름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저희 협회 주장인데. .열반사단열재는 그 것이 실천된다고 하더라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에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1. 열반사단열재는 피해야 한다.
2. 위치와 용도에 맞게 단열재를 선택한 후, 건전하게 설계/시공되어야 한다.
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원칙.....

가나님도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는 면에 대한 걱정만 있었지, 실제로 스스로 바꾼 것은 없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질문도 하시고, 이해도 하려 노력을 하시고, ....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방식인가를 끊임없이 물어봐 주시잖아요..

저희에게는 수십년째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전국의 거의 모든 건축사보다는... 이런 질문을 통해서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한 발짝 씩 올라가려는 분이 더 중요합니다.

위의 로유님과 같이,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하려는 건축사(설계업 종사자)는 정말 드물거든요...
9 신범석 2022.02.24 08:53
몇자 적어봅니다.
열반사단열재는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 의 바뀐 시험기준에 따라, 난연이상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품은 주위에서 찾기 어려우실거예요
(지으시고자 하는건물에 9미터 미만이라면, 일반 제품 사용가능하구요
단, 그이상 높이의 건축물은 난연이상 제품사용하셔야 합니다. 품질관리서로 엄격히 관리합니다.)
난연이상 시험성적서 유효기간은 1년이며, 아마도 시험기준 적용시점이 6월 28일이라, 그 시점을 기준으로 공사날짜를 확인하시고, 시험성적서 날짜도 확인하셔요. 잘못적용하시면 사용승인 어렵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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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다세대주택)을 계획중이신거 같으데요.. 그럼 거의 주차장피로티가 있겠지요
그럼, 난연이상급이 아닌, 준불연이상 단열재를 적용하셔야 합니다.
지금 같이 일하시는 건축사님과 확인하셔요..
2 재섭 2022.02.24 10:13
마지막 관리자님의 말씀이 너무가슴아픕니다.....
저는 뭣도 아니지만 답변을 달면서 오히려 더 배우겠다는 생각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잘못된 답변으로 혼란을 야기할까봐 걱정도 되고 어떤점에서는 협회에 악영향을 드렸을까 죄송스럽기도 합니다만.....
국토부질의응답처럼 하나의 답이 앞으로의 지표가 되는것이 아닌 토론의 장으로써의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서 염치불구하고 종종 들어와서 어제보다 나은 지식을 쌓고 후학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그러려고 노력중입니다).
그것은 협회가 저희에게 돈을 받으시지도 않으시면서 이런 귀중한 계시판을 열의를 갖고 운영하고 계신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누군가 좀더 건전한 건축을 위한 길을 가기를 바라셔서가 아닐까 하고 지레짐작 중이기 때문입니다.ㅎㅎ

그리고 저도 가나님처럼 무엇인가 문제가 있구나하고 질의를 하는것이 이 험난한 건축계의 미래를위하는 그 일부처럼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합니다. 저는 제 상사들을 이해시키는일도 어려워하는 겁쟁이거든요....
M 관리자 2022.02.24 10:40
재섭님.... 너무 고맙습니다.
2 가나 2022.02.24 20:28
실제로 스스로 바꾼 것은 없었지만..
>>
바뀐거 있습니다
복도에 타일 떠발이 안 하고
하시라는대로 창호주변 집성목도 붙일꺼고요
ㅋㅋㅋㅋ  화이팅
M 관리자 2022.02.24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