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부모님이 사시던 63년생 농가주택을 고치고 있습니다.
답 없는 한옥이지만 이래저래;;
기둥과 서까래 등을 제외하곤 모두 철거중이며, 벽은 석고보드 2p > 비닐 > 기둥 사이는 경량목구조식 시공 및 단열 > 기둥 포함 전체 외단열(가로 상 걸고 글라스울 또는 미네랄 울) > OSB 또는 내수 합판 > 투습방수지 > 레인스크린 > 외부마감을 할 예정입니다.
천장은 내부에서 보았을때 서까래 노출입니다.
공사는 제가 직접 하고 있고요.
협회 자료를 보면 단열재 내부는 방수층이 있어야 하고, 단열재 외부는 투습방수층이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지붕 쪽은
서까래 위 적삼목 루바(내부 마감) > 자착식 방수시트(방수층) > 각목(한치두치각)을 이용한 수평 및 뜨는 공간은 글라스울 채움 > 2x6 구조재 세로 시공(철물 이용 고정 및 글라스울) > OSB(지금 OSB 가격이 너무 올라서 내수 합판도 생각 중) > 지붕용 투습방수지 > 세로 상(한치두치각, 여기까지 제가 하고) > 가로 상 및 기와모양 칼라강판 지붕(업자 통해 시공 예정)
지붕용 세로상까지는 제가 하려는 이유가, 강판 업자의 시공 하자를 최대한 줄이고자 함입니다.
(맨 위 투습방수지를 훼손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와형 강판이기에 에어밴트는 생략했구요.)
또한, 방수층 위에 세로 상이 먼저 와야 하지만, 서까래 평활도가 좋지 않으니 루바 시공자체도 파도 치듯 될거라서 어차피 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바로 가로 상 시공을 생각 중입니다.
질문. 제가 생각하는 지붕 단열 및 방수 순서에 큰 문제는 없을지요?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설픈 답변이 될지도 모르겠고, 구성이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일단 너무 잘 구성하셨어요. 오히려 감사드릴 정도입니다.
OSB 대신에 내수합판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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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만 논의를 하면 될 것 같아요.
[기둥 포함 전체 외단열(가로 상 걸고 글라스울 또는 미네랄 울) > OSB 또는 내수 합판]
여기서.. 외단열을 먼저 하고 합판을 치는 구성이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둥이 돌출된 상태이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기둥에 합판을 치는 형식이라면 상상이 되는데, 그렇지 않다면 잘 떠오르지 않는 구성이라서요.
나머지는 시공의 건전성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순서가 바뀌었어요;;
기둥 사이 2x4를 이용한 보강 및 단열 > 합판 > 가로상(한치두치각 및 단열) > 투습방수지 > 레인스크린 > 외부마감
외부 단열은 한치두치각의 두치 쪽 두께에 맞는 것으로 할 예정입니다.
그리 두껍지는 않으나 기둥 사이 단열과 더해진 것이기에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전체 외단열은 하지 않았지만, 기둥 사이 경량 목구조식 시공 및 단열은 아래채 보수할 때 했었구요. 지금은 본채 공사중입니다.
시공의 건정성 때문에 직접 하고 있어요.
또한 한옥 구조 상 더욱 손이 많이 가고, 이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이어지기에 비용 문제도 있고요.
협회 자료를 보고 고민한 끝에 내린 구성인데, 올바른 구성이라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협회의 좋은 자료 덕분입니다.
아참. 질문 하나 더 있습니다.
두치 두께(56~57mm)에 맞는 글라스울이나 미네랄울 구입처를 알 수 있을까요?
구글링으론 몇 개 안나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