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이트에서 정말 많은 공부와 도움이 되었고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참고할 만한 사항이 많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잘 보고 있습니다. ^^
서론이 길었는데, 몇 가지 확인받고 싶은 것이 있어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업체는 주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물론 익스테리어까지 하는 대대적인 보수를 주로 하는 업체입니다.
결과물은 모든 직원들이 제 역할을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훌륭하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공적인 부분에서 개선점이 필요해 보여 질문을 올립니다.
주로 주택을 상대로 많이 작업을 진행하는데 대부분 몇 십년이 넘은 경우가 많고 구조는 연와조+콘트리트+조적...등등 제대로 지어진 집은 거의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공간에 대한 부분도 그렇구요. 그래서 내부 철거+빔보강 이후 ALC로 구조변경...등으로 진행을 하는데 그 동안은 반사단열재와 아이소핑크를 활용한 내단열 위주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결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겼고 고민을 하다 해당 사이트의 외단열에 대한 내용을 알게되어 깊이 고민해 보았습니다.
물론 외단열 200mm로 쭉 둘러버리면 최고지만...노후주택 리모델링의 경우는 옆 집과 간격이 200mm도 안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건물 외단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도 제한적입니다.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한 경우도 너무 많구요...해서 어느정도 절충안을 가져왔는데 과연 제 이해도가 부족해서 간과한 문제가 있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외부 마감은 주로 스타코나 파벽으로 합니다.
우선 이 정도를 스탠다드로 하려 하는데....콘트리트가 아닌 연와조 구조일 시에도 이런 구성으로 진행해도 괜찮을지, 예상되는 하자는 어떤 부분일지 편하게 지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단열재의 두께를 늘리는 것은....공간활용에 대한 제약때문에 더이상 협의가 힘들 것 같긴 합니다ㅠㅠ
덤으로 벽면에 스위치 타설로 인한 단열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선 스위치를 도입하려 하는데 혹시 시공사례나 하자사례에 대해 들어보신 부분이 있으면 조언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수준높은 지식과 정보로 도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세가지를 체크해 드렸습니다.
1. 벽면의 방수층의 끝단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필요
과거 유럽에서는 주로 0.3mm 아연도금철판을 실리콘으로 접착 후에 칼블럭으로 고정을 하며, 이 것을 두겹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지금은 파라펫까지 방수를 끌어 올리고 두겁을 덮습니다만....
꼭 금속지붕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인 벌어짐 하자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한 부분입니다.
2. 이 것은 이미 아시는 내용일테지만, 노파심에... 방수층 모서리는 최소한 실리콘을 미리 삼각형 형태로 바르고 도막방수를 진행 해야 합니다.
3. 실내 천장에 두께 20mm, 폭 450mm 의 결로방지 단열재를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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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단열은 외단열 두께의 1/3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외단열이 75mm 라면 실내는 30mm 이내, 외단열이 50mm 라면 실내는 20mm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그 두께가 얇아지면 열손실은 늘어나지만..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구조체 내부의 하자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선스위치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그냥 하시면 되세요. 다만 가급적 장기적으로 AS가 가능한 정도의 회사 제품인 것이 좋겠습니다.
실례지만 몇 가지 질문 을 더 드리고 싶습니다.
1번과 2번은 인지하고 있는 사항인데 제가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걸 누락했네요...ㅎㅎ지적 감사합니다.
우선 방수층에 대한 내용입니다. 옥상 도막방수의 경우 구조체의 수축-팽창으로 모서리 부분이 찢어져 하자의 여지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이 시트방수와 비교가 되지 않아 실용적으로 고민이 너무 많은 부분인데 자외선 노출이 적어지면 도막방수도 시트방수 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을까요?
두번째는 단열재의 두께에 대한 부분입니다. 양단열은 최악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열악한 리모델링의 환경상 어쩔 수 없이 타협하게 된 부분입니다. 내부 단열재를 50~30mm으로 변경하게 되면 열손실이 체감될 정도로 늘어날까요? 또한 말씀하신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구조체 내부의 하자'가 어떤 것이며 어째서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 첨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아 나름 공부한다고 해도 부족한 점이 많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자외선 노출이 적어지면" 은 소용이 없고, "자외선으로 부터 완전히 비노출"이어야 합니다.
이 것을 전제로... 도막방수는 "모서리 삼각형 구현" 과 "방수부직포를 이용한 모서리 보강"이 동시에 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이 것만 되면 도막방수도 매우 긴 수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스팔트계열은 장시간 후에 경화를 하므로, 우레탄계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레탄계열의 수명을 얼마로 볼 것인가는... 불행히도 장기적 비노출 시공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으므로 무어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협회에서는 거의 영구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도막방수 자체가 "손맛"이 많이 개입되기에, 이 역시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
외부와 내부 단열재 두께가 같다면, 구조체의 온도는 실내/외 온도의 딱 절반이 됩니다.
즉 외부가 영하 10도, 내부가 20도라면 구조체 온도는 영상5도가 되고,
외부와 내부의 단열재 두께차이가 3:1이라면, 구조체 온도 역시 온도차의 2/3 정도입니다.
즉 외부가 영하 10도, 내부가 20도라면 구조체 온도는 영상10도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혹여 방습층에 문제가 생겨도) 구조체 내부에서의 결로/곰팡이 발생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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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단열이 된다. 혹은 단열을 하였다" 라고 할 수 있는 두께를 약 70~80mm 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하와는 손실의 차이가 극명하게 체감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부단열재 두께와 내단열을 합쳐서 그래도 70mm 를 넘기는 것이 좋다는 뜻이지만, 구조체의 건전성을 위한 내부단열재 두께의 한계가 분명하므로.. 외부 단열재 두께를 최소 50mm 이상 가져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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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열교를 고려하면 단열 두께는 그저 상상 속의 숫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단열재 두께도 중요하지만, 결로방지단열재의 틈새가 없도록 하고, 다른 부위도 열교를 고려한 계획이 사전에 잘 수립되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혹 몇가지 더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우선 방수에 대해 제 이해도가 부족하여...도막방수 또한 영구적 방수층으로 취급할 수 있다면 협회에서 시트방수를 기본사항으로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둘 다 정확히 시공을 한다는 가정 하에 장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는 위 구성의 기존 벽채가 ALC블록이나 연와조일 경우에도 콘크리트조와 같은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까요? 혹은 ALC블록이나 연와조일 경우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 좋을지 조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조적벽은 미장마감을 해야 기밀층으로 인정됩니다. 그 부분만 유의하시면 되세요.
특히 미장을 하더라도 모서리는 취약한 구조이기에, 모서리는 별도의 코너비드 등으로 보강이 된 후에 미장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