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질문은 제가 생각한 시공 방법이 맞는가입니다.
제 집(아파트)의 작은 방이 침수가 발생하여 벽 부분을 모두 철거하였습니다.
위치와 평면은 위의 사진과 같은데 욕실의 개수대 하부의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하여 누수된 물이 가득 차서 욕실의 방수층과 타일 사이를 타고 올라와 욕실과 작은 방 사이의 콘크리트 층을 투습한 것 같습니다.
단순 누수라 생각하였고 한 달 가량 꼼짝할 수 없는 형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작은 방의 석고보드 하부가 모두 침수되어 곰팡이까지 생기는 등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작은 방은 천장을 남기고 사진과 같이 모두 철거하였습니다.(작은 방의 빠른 건조를 위해)
철거 당시 확인 결과 작은 방의 구조가 특이하여 제가 생각하지 못 한 문제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작은방은 떡가베 시공으로 석고보드 한장을 이용하여 창을 제외한 벽면이 마감이 되어 있었고, 창가쪽 벽면은 3~4센티미터 정도의 스티로폼을 떡가베 시공을 한 후 다시 그 위에 석고보드 한 장을 시공했었습니다.
그 후에 천장 시공을 하고 천장의 측면 지지를 위해 석고보드 벽면 쪽으로 타카를 박은 후 천장 석고보드 마감을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무리로 4개의 통짜 원목 몰딩을 연결하여 ㅁ자 형태 그대로 천장에 붙여버렸습니다.
때문에 사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문제가 또 몇 가지 있는데 오래된 아파트인지라 벽면 콘크리트의 수직 수평이 완벽하지 않고, 창가쪽 벽면을 제외하고 2센치미터 정도의 시공공간이 있으며(문틀 기준), 아래 측면 하부의 홈에 물기가 아직도 안 말랐다는 것입니다.
현재 목표는 마지막 마감을 석고 테파보드로 줄퍼티를 하고 페인트칠을 하는 것입니다.(가급적 상부 몰딩 없이)
전문가가 아니기에 인테리어 하시는 분에게 맡기고 싶은데 문제는 규모가 너무 작아 하는 일에 비해 투입되는 금액이너무 커질 것으로 추정이 되어 목수님을 따로 부르거나, 정 안 되면 제가 해 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장 사이의 타카핀 제거
@ 천장과 벽면 사이에 스티로폼이나 아이소핑크 넣기
@ 창틀 사이의 틈에 난연성 우레탄 폼을 넣고 다듬기
@ 창쪽을 제외하고 10~13T 정도의 목재나 합판으로 수직 수평을 맞추어 벽면 틀 만들기
@ 창쪽에는 30T이상의 각재로 틀을 만듬
@ 벽면 틀을 콘크리트에 고정
@ 벽면 목재틀 사이로 아이소 핑크를 빽빽하게 넣기
@ 목재 틀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우레탄 폼으로 틈 메꾸기
@ 하부 틈 건조 완료시 난연성 우레탄 폼을 넣고 다듬기
@ 벽면 틀에 5T합판을 피스로 고정
@ 테파보드를 접착제를 이용하여 합판에 점착 및 천장 주변부 지지
상기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제 의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기 절차는 타당한 절차인가?
@ 벽면의 수직 수평 불균형으로 아이소핑크를 틀에 넣어 벽면에 밀착할 경우 합판과 틀, 아이소핑크 사이에 공간이 생길텐데 그것은 이상이 없는 것인가? 만약 문제가 있다면 아이소핑크 후면에 우레탄 폼 접착제를 사용하여 벽면에 접착 후틀과의 수평을 맞추어야 하는가?
@ 하부틈의 수분 건조가 기약이 없는 상태인데 하부틈의 건조가 덜 되었어도 우레탄폼으로 마감이 가능한가?
@ 천장과 벽면 사이의 틈에 스티로폼 등의 단열제를 넣지 않아도 습기에 의한 벽면의 수분흡수를 방지할 수 있는가?
@ 테파보드를 합판에 점착하면 합판의 함수율 변화 및 변형에 의한 테파보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가?
@ 테파보드를 합판에 접착제로 부착하고 몰딩이 없어도 석고보드의 지지에 큰 이상은 없는가?
@ 합판을 이용한 석고보드의 부착이 부적절하다면 일반 석고보드를 가로로 틀에 고정시키고 그 후에 테파보드를 부착하여야 하는가?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바닥의 건조가 우선인데.. 이 것이 지금 상태로는 2년 정도 걸립니다. ㅠㅠ
그러므로 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실내쪽으로 150mm 정도의 몰탈을 (엑셀파이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제거하고 말려야 합니다. 단열은 그 다음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벽면은 어떻게 하든 될 것 같은데요.. 외벽과 천장이 만나는 틈새를 통해서 단열재를 밀착시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 천장 속 벽면의 단열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벽만 제대로 된다면, 내벽은 아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외벽 쪽 천장은.. 외벽과의 틈새가 어느 정도인가요?
관리자님이 말씀하신 창가쪽은 다행이도 커튼 공간이 있어 별도의 틈이 없이 각목 틀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간 작은 방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큰 문제인데 방수가 되는 비닐 등으로 하부 틈에 끼워넣고 그 위로 폼을 넣으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괜찮은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