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장재(경량목조), 조언 구합니다.

1 데이빛 5 1,259 2021.12.06 13:49

1)처음에는 벽돌이 좋아서 단순히 조적으로(치장벽돌) 설계에 반영했다가, 조적은 지진에 취약하다는 말에, 지금은 파벽돌 혹은 세라믹사이딩이나 세라믹타일을 고려 중입니다. 


2)다만, 파벽돌도 벽돌이다보니..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특히 창문 주변으로 하자가 생기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세라믹사이딩은, 처음엔 딱히 유지 보수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좀 더 찾아보니, 5-10년 사이에 한 번씩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실리콘 코킹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게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고, 크랙이 가는 등 변형이 생기는데, 이 때 보수가 꽤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참고 링크: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haudyhome&logNo=222516902398&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

 

 

4)혹시 패시브 협회에서 권장하는 외장재가 있을까요? 기능적으로 목조에 더 적합한 외장재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Comments

2 숀리 2021.12.06 20:14
1)에서의 지진취약은 치장벽돌 마감이 아닌 조적조(구조체)를 말씀하시는게 아닐까요?

기타 부분에 대해 단순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목조에 벽돌마감은 고온다습한 한국기후에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년간 우수량이 여름에 집중되고, 물을 먹는 벽돌은 증발시 외부 및 투습방수층으로 수증기를 뿜어내는데, 높은 외기 습도로 인해 증발이 쉬운 환경도 아니니까요.  벽돌이라는 자재가 함수량과 Sd값이 시험성적서로 관리되는 자재라면, 벽돌 자재별로 증발량 계산을 통해 증발까지 걸리는 시간을 어느정도 추측하여 자재 선택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국내 여건상 그건 힘들겠지요.

그래서 치장벽돌 마감은, 그것이 한국 기후에서라면 특히.... RC조에서 XPS 외단열에 충분한 중공층을 두고 시공을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세라믹사이딩의 실리콘 하자는 일반적인게 아니라, 결국 전용제품 미사용 및 제조사 시방서 준수를 안하는데서 발생하는 걸로 보입니다.  결국 시공부실이겠지요. 

저도 목조를 고려중이고 마감은 개인취향이나, 그 취향도 구조체의 건전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한국기후상 목조에 적용가능한 마감재가 상당히 제한적인건 맞는 듯 하네요.
M 관리자 2021.12.06 21:28
숀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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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타일도 괜찮고, 세라믹사이딩도 괜찮습니다. 그저 제품 공급사에서 권장하는 시공법을 준수하시면 되세요.
다만 목구조이기에 벽돌타일을 EPS 외단열에 부착하는 방식은 안되고, 협회 표준주택과 같은 방식이어야 합니다.
표준주택 시즌2에 시공 사진이 있으니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G 데이빛 2021.12.07 01:27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뭘로 할지 정하진 못하겠어요. 일단 세라믹사이딩이 더 끌리긴 합니다.

숀리님, 그러면 한국기후에는 조적이든 벽돌타일이든, 적합하지 않다고 보시는걸까요? 그 이유는 벽돌의 수분 흡수성질 때문이고요..?
2 숀리 2021.12.07 11:50
그건 아닙니다.  벽돌타일이야 상관없지요.  다만 경질 외단열재에 접착하는 방식은 아니라는게 관리자님 말씀이구요.

경량목조 기준이므로 한국기후에서의 치장벽돌 마감의 불리함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벽돌의 흡습/흡수 말고도, 벽돌 고정재도 신경써야 하구요.  시공시 몰탈이 중공층을 막거나, 외피의 투습방수층과 간섭이 일어나면 안되므로 숙련자가 잘해야 하구요.  더우기 이 구조는 건축면적에서도 불리합니다. 

목조 기술수준과 시공기술이 높은 일본에서 세라믹사이딩을 개발해내고 많이 쓰고 신경써서 시방서 제공하는 이유가 다 있지 않겠습니까 ^^ 

옵션이 세라믹만은 아니니 건축사와 상의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1 데이빛 2021.12.07 12:20
네, 숀리님,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 다신 내용 중에, 지진 취약은 치장벽돌이 아니라 조적방식(구조체)를 말한게 아니냐고 하셨는데요. 제가 의도했던 뜻은, 벽체 외부에 쌓는 조적(치장벽돌) 방식이 맞습니다. 구조체로서 조적은 지금 아예 금지됐다고 들었거든요. 당연히 그 구조체로 벽돌을 쓰는 방식은 지진에 가장 취약하겠죠, 근데 구조체로서 벽돌을 쌓는게 아니라, 외벽에 벽돌을 쌓는 방식도, 역시 지진에 취약하다는 말을 들어서 했던 말입니다. 구조체는 아니지만, 지진에 벽돌이 떨어져서 주변으로 쉽게 무너지면 결국 사람이 다칠테니까요.

파벽돌이나 벽돌타일 등을 ‘붙이는’ 방식이 그나마 가장 지진에서 안전할 것 같아서요.

근데 지금 제 설계도면의 치장벽돌 마감은, 어땠든 외벽에 ‘쌓는’ 방식이라서 지진 위험성을 생각했어요.

치장벽돌 마감의 불리성 설명 감사합니다.

건축사님은 벽돌이나 세라믹 사이딩 아니면..딱히 제안을 안 하시네요. 쓸만한 외장재나 지붕마감이 별로 없다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적삼목 계열 이패..? 이런 걸로 외장을 제안하셔서 좀 당황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