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배관 소음
G 미루 (39.♡.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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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10:53
안녕하세요,
근래에 배관 소음으로 고민이 있어 문의합니다.
본 아파트에서 3년 정도 거주 중입니다. 3년간 전혀 소음 걱정 없이 살다가 약 한달 전 옆집에 새로운 분이 이사오고 나서 갑자기 배관 소음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분 이사 직전 집밖(복도식 구조) 계량기(?)인가가 동파되어 수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리가 너무 커서 관리소에서 옆집의 수압을 줄여주었으나 크게 효과는 없네요. 이상한점은 큰 소리가 물틀때마다 나는 것이 아니라 어쩔때는 나고 어쩔때는 안난다는 겁니다. 특히 욕실보다 옆집 싱크대를 쓸때 나는데, 옆집에서 싱크대 수전을 완전 열었을때는 소리가 오히려 적게나고 반쯤 열거나 온/냉수 조절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달랐습니다. 옆집에서 배수 소리를 들으러 오셨을 때는 또 작게 나더라고요 ㅠㅠ
그러다 어제부터 갑자기 옆집에서 어떤 경로로 물을 틀었다가 끄면 한동안 약 10여초 간격으로 “또롱”하고 예를들어 팽팽한 철사를 손으로 건드리면 울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계속 문제가 커지고 있는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한편 소리가 없다 생겼으니 쉽게 해결할 수 있는건 아닌가는 생각도 들고요.
무슨 문제일까요? 전문가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중앙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계량기를 교체하면서 계량기 전단에 설치된 밸브를 충분히 열지 않았는지 확인은 해보셨는지요? 실내에도 각 위생기구마다 작은 조절밸브가 있는데 이런 밸브류들도 새로 이사오신 분들이 손을 댔는지 확인해 보세요. 오래된 건물은 위생기구류가 내구연한이 지나면서 초기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소음 및 수격현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는데, 계량기쪽을 만진 후 소리가 발생된 것이라면 그때 제대로된 마무리를 하지 않아서 일 것 같습니다. 밸브류들 조절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