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로이유리 적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신바람 6 3,675 2017.12.10 09:41
모든 질문마다 성심껏 답변해 주시는 관리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로이유리 적용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신축 주택에 발코니 이중창을 계획하고 모창호회사에 문의했는데 로이유리 1장이면
1등급이 충분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외창과 내창에 각각 로이유리
두장을 적용했을 때 1장 적용보다 월등한 효율이 있을런지요?
아니면 1장을 적용하고자 할 때 외창과 내창 중 어느쪽에 적용하는게 효율이 더 좋을 지
알고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로이유리 적용부위는 일전에 이 공간을 통해서 외창으로부터 번호를 매길 시 우리나라
주택용 창호에서는 3번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이런 좋은 정보와 지식을 더해주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12.10 20:32
"외창과 내창에 각각 로이유리 두장을 적용했을 때 1장 적용보다 월등한 효율"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효율"을 정의할 필요가 있어요.
주거시설에서는 열이 적게 빠져 나가면서 동시에 일사에너지를 많이 들여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중창의 경우 통상적으로 앞 뒤 유리창에 모두 로이코팅유리를 집어 넣지는 않습니다. 업무시설이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내창에 로이코팅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내창의 단열성능이 강화되면서, 외창의 내부 (중간공기층)에 결로가 심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외창에 로이코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열적으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결로현상에 대한 민원제기를 줄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거든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우리나라 건축주 대부분이 "창이 차가운 것"은 당연히 여기는 반면에 "창에 결로"가 생기면 컴플레인을 하니까요.

이중창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내외부창 모두 기밀성능이 낮으니, 내창의 단열성능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중간층의 온도가 내려가고, 실내로부터 유입되는 습공기를 막지 못하므로 결로가 생기는 현상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신바람 2017.12.10 23:43
자세한 설명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중창의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G 박장우 2017.12.12 08:48
복층화된 글레이징의 실링이 밀실하여 중공층은 외부의 습공기 유입이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기대인가 봅니다 ^^  실제로 글레이징의 마감 문제가 심각한가보네요.
M 관리자 2017.12.12 09:36
앗... 아니어요.
지금의 대화는 이중창의 안쪽창과 외부창의 중간 공기층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복층유리의 중간(닫힌 공기층)에서 무언가 결로 등이 생기면 무조건 유리 하자입니다. 교체를 요청하셔야 합니다.'
G 박장우 2017.12.13 08:42
앗 죄송합니다 ^^ 제가 제대로 안보고 큰일날 소리를 했네요
글레이징의 기밀이 터져서 아르곤 충진이 깨진는 경우가 많다고 듣다보니..
역시 사람은 생각하는대로만 보려고 하는가 봅니다.
관리자님 당황시켜드려죄송하네요
M 관리자 2017.12.13 20:02
ㅎ..네.. 아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