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작은 협소주택을 짓고 있는
건축주이자 설계자입니다.
디자인적인 이유로 파벽(고벽돌 타일)에
떡줄눈(줄눈을 넓게 펴바름)으로 시공하려고 하는데,
1. 기존 고벽돌의 잘리면이 요철감이 없는 부분이 우려되고
2. 고벽돌의 뒷면이 더 이쁘다는 생각에,
뒤집어 시공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존 고벽돌의 거친면이 매끄러운면으로 바뀌면서 줄눈의 접착강도가 부족해진 것입니다.
시공자는 해결책 중 하나로 줄눈시멘트에 메도몰을 일정부분 섞으면 접착강도가 늘어나 원하는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우려되는 점은 메도몰을 섞으면 줄눈이 숨을 쉬며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하자로 이어질까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이로 쓰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예기치 않은
문제발생도 고민되네요.
현재 패시브협회에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발수제 사용은 안할예정입니다.
1. 실제 현장 줄눈 샘플시공 사진
- (메도몰 사용하지 않음) 같은 면적 작업량이 2배가 되고 면이 고르게 나오지 않음
2. 떡줄눈 참고사례 - 원하는 이미지 사진
3. 메도몰 예시
+ 고벽돌에 중간에 구멍이 뚫린 부분이 혹 나중에 하자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물이 고여 있거나, 나중에 겨울비에 어는 등..
그러므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줄눈으로 사용되는 몰탈의 원래 목적이 벽돌 사이에 들어가서 버티는 정도의 강도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 처럼 벽돌 표면의 문제로 인한 접착력 저하는 아닙니다.
그저 줄눈용 몰탈을 표면에 발라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 강도를 높이려면 시멘트의 양이 더 많아 져야 하는데, 그러면 사진처럼의 떡줄눈 느낌을 살리지 못하거든요.
저희도 메도몰이라는 제품을 혼용해서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물성으로 볼 때 습기의 증발은 문제가 없으므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를 사용함으로써 벽돌과의 접착력이 증가될 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