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아래와 같은 질문글을 남겼던 건축주입니다.
(경량목구조 각종 시공 문의,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40185)
협회의 기술자료와 설계/시공관련 질문 게시판을 통해 경량 목구조의 외단열은 아래의 방법이 유효하다는 것과 그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가. 레인스크린을 두고 비드법단열재를 부착하는 방법
나. 레인스크린없이 암면단열재로 시공하는 방법
시공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외단열에 대한 위의 사항을 요구하였는데 제가 들은 답변은 다소 황당했습니다.
1. 건축주 분들이 인터넷에서 레인스크린에 대해 듣고 오셔서는 저에게 많이 질문 하시는데 레인스크린 필요 없다. 내가 직접 10년 넘은 목조주택을 뜯어보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습기로 인해 단열재가 처지거나 하는걸 직접 본적이 있느냐? (전형적으로 예상된 답변)
2. 레인스크린을 위해 설치된 각재가 썩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유지보수 관점에서 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3. EPS 단열재가 두꺼워서(...???,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50mm 사용) 결로가 발생하지 않는다. 참고로 중부 1지역입니다.
4. 우리가 사용하는 EPS는 표면에 틈이 있어서 (첨부된 이미지 참조. 직접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결로가 발생해도 그 틈으로 배출되거나 증발할 수 있다.
저는 그중에서도 4번 답변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이러한 자재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 하더라도 외단열재로서 유효한지 호기심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애시당초 가능한 공법이라면 협회 기술자료나 자재정보를 통해 널리 공유가 되었으리라 짐작되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작년까지 저희 협회 자재협력사였던 회사에서 만드는 것인데요.
이 제품은 아닌, 다른 제품에 대해 협회의 지향점과 회사의 의지가 서로 결이 달라서 탈퇴를 한 회사여서.. 아마도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보지는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회원사 탈퇴 여부를 떠나서, 이 제품에 대해서만 본다면.. 해당 제품이 레인스크린을 대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인스크린의 기능은 그저 뒤로 넘어온 빗물만 배출되면 되는 단순한 기능이기에.. 이런 형식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선행조건이 조금 어려운데요..
일반적인 레인스크린의 경우 .. 투습방수지에 각목(또는 자른 OSB)을 대고, 그 각목에 피스를 박아서.. 각목의 압력으로 피스 주변으로의 누수를 막는 형식인데요.
EPS에 직접 화스너를 박을 경우, 여기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즉 투습방수지에 이 제품을 어떻게 시공하는 것인지, 화스너 타공구멍에 대한 보완책은 있는지를 살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단열재 뒷쪽의 세로 줄눈이 연속되어서 이어져야 하는 것도 이 제품의 유의사항입니다.
다만, 기존에 해왔던 레인스크린 방식도 스타코 면의 건정성 측면에서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단열재 뒷면에 뜬 공간이 존재하면서.. 단열재가 쉽게 휘는 현상이 있거든요. 반면 이 제품은 전반적으로 밀착되는 형식이기에, 그런 단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타 회원 질문이지만 평소 궁금한점, 관련 내용이라 기회를 빌어 질문드려요.
1. EPS는 화스너로 구조체에 고정이 되어야 하는데, OSB에 투습방수지, 그리고 EPS까지 덮은 상태에서 스터드 위치 파악이 어려울 겁니다. 시공사마다 그다지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도 없는 거 같더군요. 협회만의 추천 방식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2. 시공사가 추천한 EPS의 미세요철은 상단부터 하단까지 그 미세골이 정확히 이어질때만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시공사가 그런 디테일을 가졌는지와는 별도로, 이어 붙이는 EPS가 조그만 틀어져도 막히게 될거 같습니다.
3. 요철 EPS보다는 하이드로백이라는 요철이 있어서 드레인이 되는투습방수지가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4. 레인스크린을 위해 투습방수지에 2x2를 대고 피스로 고정시 각재의 압력만으로 피스주변 방수역할이 충분한건지요. 투습방수지 시공시 타카 자국과 방수지 오버랩 부분은 전용 투습방수테이프로 붙여주기도 합니다, 이 각재의 피스부분에 대한 방수대책이 궁금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을거 같긴 합니다만...
5. 목조에 EPS 외단열은 목골조의 유동성을 생각했을때 울종류의 단열재대비 탄성 부족으로 인한 하자 위험은 어느 정도일까요. 아울러 스타코 외장마감시 EPS가 유일한 선택지 일텐데,,, 이 경우 내화성은 고려가 안되는건지요.
6. 투습방수지를 두는 이유가 골조에 쌓일 수 있는 습기의 방출이 목적인데, EPS가 거의 붙어있는 구조상 투습이 된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 어떤 생각이신지요
감사합니다.
3. 레인스크린의 역할로써는 괜찮으나, 그 틈으로 습기의 배출이 용이할 지는 따져 보아야 합니다. 실내 조건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4. 네 타카가 아닌 피스고정이라면 영구적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5. 협회에서 추천하는 스타코 시공 방법은
가. 각재(외단열) - 투습방수지 - 세로각재(레인스크린) - CRC보드 - 메쉬미장 - 스타코
나. 집보드 - 암면밀착시공 - 메쉬미장 - 스타코
입니다. EPS 의한 외단열은 권장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 비용이기는 하나...
6. 위의 답변으로 갈음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