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움을 주셔서 건물이 순조롭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타설상황이나 골조 상태, 평활도 등 만족스러운 진행입니다.
이번주중 2층 타설이 되면 골조의 마무리를 향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공의 디테일들에 대한 고민들이 있습니다.
총 2개의 층인데요, 각 층마다 방통 전 비드법단열재 30T+70T 총 100T로 시공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중에 있는 측면완충재는 높이가 100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의 환경에 보면 단열재와 방통높이까지 고려하면 높이가 150이 되어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구하는 측면완충재를 시공하는 대신 XPS단열재 20T 또는 30T 제품을 150으로 잘라 측면에 선시공해주고 단열재를 설치한 뒤 방통을 치면 어떨까요?
방통레벨을 단열재높이로 맞추어달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긴 합니다.
패시브협회에서는 측면완충재는 두께가 얇기 때문에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열의 차단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지만 판매업체들은 그렇게 홍보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열재 30T를 재단하여 부착한다면 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통을 타설하는 시점은 골조진행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고 몇일정도 지나야 할까요? 유리창이 다 설치되었다는 전제조건 하에 방통타설할만큼 골조가 건조되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가 궁금합니다.
●옥상슬라브는 건전성을 더욱 확보하고자 기계미장을 하려고 합니다. 2회만 해도 무방할까요? 3회까지 가도 좋을까요?
●옥상에 도막방수를 하려면 최소 몇일정도의 양생시간을 가져야 할까요?
옥상면적은 20평정도되는데요, 역전지붕을 시공하고 2중배수가 되는 배수구를 3곳에 설치하려 합니다. 다만 설비업자께서 배수가 그정도로 감당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배관은 75mm짜리를 사용하는데요, 지역이 제주도이다보니 특정 계절에 강수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에 더해 옥상파라펫 타설 전 배관을 미리 설치하여 측면으로 배수를 한두개 더 두면 어떨까하고 있습니다.
●골조에 구멍을 내어 배수를 하는 형태가 아닌 미리 배관을 묻어서 배수구를 만든다면 주변부의 누수위험은 줄어들 수 있을까요? 물론 주변 방수시공은 철저히 할 예정이며 배수위치는 역전지붕의 최상층, 강자갈로 가려지는 부위와 슬라브 최하단, 두군데에 하려고 합니다.
1. XPS는 밀도가 높아서 안되고, 측면 완충제를 사용하시되 상부 높이에 맞추어서 바닥으로 부터 띄우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측면완충제의 두께는 마감두께하고도 관련이 있기에.. 거기에 맞추시면 되는데요.
만약 두께에 여유가 있고, 단열의 보완이 필요하다면 XPS단열재를 대고, 그 위에 측면 완충제를 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방통타설시점은 골조의 건조와 무관합니다. 시간이 극히 많이 지나지 않는 이상 유의미한 건조는 되지 않거든요. 그러므로 그냥 진행하셔도 무방합니다.
3. 기계미장의 횟수는 2회를 기본으로 하고, 현장에서 더 할지를 판단하도록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비용적으로도 낫습니다.
4. 도막방수는 최대한 늦출 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비가 오면 또 다시 말려야 하므로 그저 날씨를 봐서 선택하는 수 밖에는 없는데요. 역전지붕이라면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5. 계산상으로는 75A 3개면 충분합니다. 특히 역전지붕은 배수구가 막힐 이유가 없으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여요. 다만 유럽처럼 측면의 바닥이 아닌.. 창문 하부 턱의 높이 정도에 비상배수구를 두는 것은 항상 좋은 선택입니다.
6. 누수의 위험을 다 떠나서, 수직 관통 배관을 미리 매립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이중배수 드레인을 선택하셨다면 몸통을 미리 매립할 수 있도록 제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