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창문 뾱뾱이(에어캡) 시공 관련 문의

2 긴가민가아닌가 7 1,781 2021.12.01 14:59

 

안녕하세요. 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어 집을 보강할 부분들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단열과 기밀을 보강하고 싶은 창호 3개소*가 있어 문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 위치: ① 실외기실과 보조주방 사이 미서기문 (높이 2m, 폭 80cm 상당), 

         ② 보조주방 외창(높이 1m, 폭 70cm 상당, 동향東向), 

         ③ 주방 창( 높이 30cm, 폭 80cm 상당, 동향東向)

 

** 참고: 실외기실은 비난방공간, 보조주방은 난방공간(단열 및 엑셀 설치되어 있음)입니다.

 

 

시공을 하려는 이유는 이 3개 창호가 위치와 형태상 햇빛을 받는 용도로 쓸모가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① 실외기실과 보조주방 사이야 말할 것도 없고, 

② 보조주방 창호는 타워형 세탁/건조기를 설치하면 90% 이상이 가려지고, 

③ 주방 창문은 크기가 너무 작아 햇빛 투과보다는 환기 용도로만 가끔 사용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창호의 유리 부분은 뾱뾱이(에어캡)을 붙이고, 누기가 있을만한 부위는 테이프로 막거나 폼테이프를 둘러 최대한 꽉 잠기는 느낌으로 공기를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공을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1) 뾱뾱이(에어캡)를 붙이는 유리의 위치

  - 효과는 가장 바깥 유리의 바깥면에 붙이는 게 결로 위험도 없고 제일 좋을 것 같은데 튼튼하게 붙을 질 모르겠습니다.

  - 차선은 바깥유리의 안쪽면에 붙이거나, 바깥유리의 안쪽면과 안쪽유리의 바깥면에 모두 붙일까 하고 있는습니다. 

  - 어떤 식으로 하는 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을 지 궁금합니다.

 

(2) 뾱뾱이(에어캡)의 종류

  - 흔히 다이소 같은데서 뾱뾱이를 사서 붙이는 것 같은데 뾱뾱이도 주의깊게 보아야 할 성능(스펙) 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혹은 뾱뾱이보다 더 좋고 적합한 자재가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3) 부착 방법

  - 세간에는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부착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렇게 부착하기만 해도 충분한지, 아니면 더 좋은 부착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4) 크레센트 조절 필요성

  - ① 실외기실과 보조주방 사이 창호, ③ 주방 창호의 경우 잠금장치로 크레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크레센트를 잠가도 창문이 꽉 조여지면서 밀착되는 느낌이 없는 상태입니다. 즉, 무언가 헐렁한 느낌으로 잠깁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창호가 꽉 잠기도록 크레센트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아니면 미서기창호의 한계가 그런 것이니 다른 방법으로 누기를 잡을 방법을 궁리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5) 누기 방지 자재

  - 창틀의 수직자재부(창문과 창틀이 맞닿는 부위)에 EVA 스펀지 테이프를 붙여서 누기를 잡아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풍지판은 설치되어 있고, 높이조절나사 있는 구멍뚤린 부분도 테이프로 막을 생각입니다.

  - 이때 좀 더 신경써야할 부분이나, EVA 스펀지 테이프 외 더 적절한 자재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체도.JPG

 

평면도.JPG

 


Comments

M 관리자 2021.12.01 16:11
죄송합니다만.. 저녁 늦게 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21.12.01 20:47
1. 바깥유리의 안쪽면과 안쪽유리의 바깥면에 모두 하시고, 만약 결로가 많이 생긴다면 안쪽 유리는 떼어 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2. 마트에서 파는 뽁뽁이면 다 괜찮습니다.

3. 맹물 한다라에 사이다를 약 1/3컵 정도 타서 붙이시면 좋습니다.

4. 잠금장치를 조절하실 수 있는데, 한계를 있습니다. 처음부터 장치의 위치를 잘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입니다. 잠금장치를 니퍼로 조금 더 휘는 방법도 있습니다.

5. 적어 주신 것이 최선입니다.
2 숀리 2021.12.01 21:09
뽁뽁이를 프레임 사이즈에 맞춰 자른다
프레임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인다
벨크로 테이프(숫놈)을 마스킹 테이프에 붙인다
벨크로 테이프(암놈)을 뽁뽁이 가장자리에 붙인다.

이렇게 하면 열관류 높은 프레임도 커버되고, 유리와 뽁뽁이 간에 정체공기층도 형성되서 전 좋더라구요 ㅋ
2 긴가민가아닌가 2021.12.02 09:24
관리자님,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셔서 좀 더 확신을 갖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긴가민가아닌가 2021.12.02 09:29
숀리님, 말씀을 듣고보니 프레임도 문제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창짝 프레임까지 뾱뾱이를 붙이면 창문을 여닫을 때 간섭이 생길 것 같은데요. 아래 도해로치면 ⓐ의 안쪽면, ⓑ의 바깥쪽면 하는 식으로 엇갈리게 붙이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으셨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외측)
ⓐ ________________────── ⓑ
ⓒ ________________────── ⓓ
                  (내측)
2 숀리 2021.12.02 12:33
제가 사는 아파트는 구축이라 서비스 공간이 있으며 창호는 이중유리 단창입니다.  테라스 실내쪽 단창에 적용했으므로 말씀하신 a의 안쪽면과 b의 바깥쪽 방식이 가능합니다.

님의 경우 공간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일단 보조주방/실외기실 미서기문에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미단열 공간이므로 복창에 모두 적용하면 좋겠지요.

90%가 가려진다는 보조주방의 창호 개폐 빈도는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외벽에 걸린 창호이며, 크레센트로 인해 밀착도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벨크로 방법은 프레임에 하기 보단 개구부 틀에 전체적으로 해서 웃풍 자체를 다 막아주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주방과 독립된 공간이므로 결로 문제가 적을 것이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창호 개폐 시엔 벨크로만 붙였다 뗏다 할 수 있으므로 창호개폐도 가능하니까요.

주방 창호는 조리 습기로 인한 유리면 결로로 위에 적은 개구부틀에 시공하는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프레임에 벨크로 시공하는 방법과 관리자님 추천 방법이 남을 텐데요.  창호가 저희 집같은 단창이라면 외부 우수 때문에 벨크로 방식은 어려울 겁니다.  외부에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복창이라면 실내쪽  단창에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뽁뽁이와 그 내부 정체 공기층의 단열효과로 유리 표면온도가 노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 정체 공기층이 밀폐수준이 아니므로 주방 습기가 확산보다는 대류 이동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제 방식과 관리자님 방식 다 해보시고 지내 보세요.  뭐 돈이 많이 드는 방법도 아니고, 시공에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주방 창이 그리 큰 것도 아니니까요.

댁의 복창 창문 스타일과 개구부틀의 디자인을 정확히 몰라 이정도 답변 드립니다.
2 긴가민가아닌가 2021.12.02 16:25
숀리 // 네, 말씀주신 취지 이해하였습니다. 아예 열 일이 없는 창호의 경우 콘크리트 개구부 전체를 막는 것도 (벨크로로 떼었다 붙일 수 있게 ) 고려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