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단열은 암면 중단열/외단열의 목구조이며, 세라믹사이딩이 레인스크린 통기층을 두고 있고, 실내측 방습기밀층은 건전하다는 가정 하에 여쭙습니다
하절기 동절기 실내외 수증기압차로 습기 이동 방향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고, 이에 가변지가 여름과 겨울에 각각 투습과 방습으로 변화하며 구조체를 보호합니다.
하절기 실외 30℃ 실내 25, 동절기 각각 -10, 20을 기준으로, 동절기의 △T = 30K, 하절기 △T = 5K입니다. 즉 하절기의 실내외 수증기압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이는 여름에 위에 언급한 수증기의 이동이 동절기 만큼 많지 않다는걸 의미합니다.
가변형 투습방수지의 가격을 생각했을때, 과연 그만큼 피부로 와닿는 선택일지 궁금합니다. 투습/방습 가변지가 아닌, 방습지 만으로도 하절기에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듯 해서요.
여름철 외부 습기가 5도 차이의 수증기압으로 외벽의 투습방수지와 외단열과 OSB와 중단열까지 거쳐 실내 기밀층까지 도달한다 해도, 온도차가 크지 않아 통과 수증기량이 미미할 것입니다. 두꺼운 단열층 때매 실내 기밀층 외측에 결로도 없을 거구요.
단열층을 통과한 미량의 여름철 미지근한 수증기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조해진 외부 기후로 인해 외벽 투습방수지를 통해 레인스크린 통기층으로 증발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의견 여쭙습니다.
온도의 차이는 작지만 수증기량이 많기에..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과 겨울철의 실내외 수증기분압차는 거의 같고, 어떨 때는 여름이 더 많습니다.
이는 오른쪽 위에 있는 '투습량 및 단위변환'에서 실내외 온습도를 입력해 보시면 판단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해당 화면의 위에 있는 두 개의 값 (선택 항목과 그 아래의 숫자입력 칸)은 아무 거나 선택/입력하시고, 실내외 온습도를 입력하면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엔 내부 기밀층, 여름엔 외부 기밀층이 아주 건전하다면 굳이 가변형이 아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외부는 기밀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진 않지만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수투습지를 사용하고 테이핑을 잘 해주면 물리적으론 기밀층 형성이 기능하구요.
다만 가변형의 가격이 엄청 비싸게 느껴지시겠지만 전체 공사비에서 보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을 정도로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실 가변지의 가격이 걸리는게 아니라,
1. 투습과 방습이 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얼마나 명확하게 전환될 지,
2. 전환Transition이 길어서 투습도 방습도 아닌 어중띤 상태가 길진 않을까,
3. 전환된다 해도 가변지는 일단 겸용이므로, 방습전용이나 투습전용지에 비해 각각의 성능은 좀 딸리진 않을까...
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고 해야 솔직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아예 확실히 방습 고정된 부재가 더 확실하지 않을까 했던 것이지요.
일반 건축사는 당연히 없고, 협회 회원사도 해당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