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주의 아파트공사현장 붕괴사고로 건설 공사에서의
하도급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은 다세대주택을 계획하고 있어서 사실 제가 신경을 써야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아 말씀드려봅니다
종합건설회사가 모든 관련된 건설인력을 직원으로 항시 준비하고 있다는것은 불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건설이나 다른 전문회사에 하도급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건축주 입장에서는 하도급이 재하도급 또 재재하도급으로 내려가면
공사의 부실화를 예상할 수 있기에 불법적인 재하도급을 피하고 싶을 겁니다
하면 건축주가 어떻게 재하도급이나 재재하도급을 미리 알아낼수 있을까요?
공사비 사용내역을 달라하면 줄까요?
가능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요
항상 고맙습니다^^
현장 소장의 재직증명서와 4대보험 납입증명서가 있으시면 되시고, 그 외에는 모두 외주회사일 뿐입니다. 즉 현장소장만 해당 회사의 직원이고, 각 공정은 모두 다른 회사라고 보시면 되세요.
하청회사의 능력이 곧 시공사의 능력이므로, 결국 건전한 시공사를 찾는 것에 집중을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기우일지는 몰라도 나쁜 건설사 만나서 하도급 업체들이 유치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다 해서 피할 방법이 있나 미리 준비중입니다
건설사와의 계약에 유치권 포기 각서를 받는다 해도 하청의 유치권까지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혹시 하청업체가 원청업체 회사/사무실이 아닌 건설 현장에도 유치권을 행사할 수 있나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것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할 것은 없고 방법도 없습니다.
그저 시공사를 잘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규모 종건은 거의 다 영세입니다. 건설기술인 5명도 없고 불법 자격증대여로 유지될겁니다. 하청들도 마찬가지고요. 계약서를 잘 쓰셔도 사고 생기면 야반도주입니다.
시공사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하청들도 진짜 양아치판이라서요. 잘하는 사람이랑 찾아도 그 잘하는 사람은 바빠서 일 같이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러면 똥밟는거죠 .... 대한민국은 계약과 소송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그냥 저희도 당합니다
과기성 절대 하지마세요. 건물주랑 시공사의 무기는 돈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잔금은 준공 후에 주는데요. 그쪽동네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준공때까지 묵묵하게 기다려주는 분들 계세요. 돈 빨리 달라고 징징대는 사람들도 있고요. 돈 빨리주다가 탈날수가 있죠..
불법 최소화하시고 철근 뺴먹는것도 최소화하십시오. 이거는 빌미를 주는거니까요.
아마 소방이랑 전기는 면허가 있을꺼에요 얘네들은 안전사고 발생해도 자기들이 책임지려고 하는데 면허 없는 애들은 그게 안 됩니다. 될 수 있으면 시스템비계라도..하심이..
설비랑 방수에 투자 많이 하십시오. 하자는 거의 누수니까요... 단열에 얼마나 돈쓰실지 모르겠지만 곰팡이는 현실적으로 "환기해라"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현장소장 타워크레인 뒷돈 많이 먹습니다. 아마 소규모라 타워크레인은 없으실텐데 소장님 좋은분 찾으셔야 되요. 실력 + 도덕 둘 다 갖춘 분으로.
닥터빌드 하우빌드도 보십시오.
협회영상보면서 건축 눈 높아지셨을텐데 적정한 타협점 찾으세요. 어설픈 돈으로 시공사랑 하청한테 FM요구하다가 될 일도 안 됩니다.
최정만 회장님이 기울어진 시장이라고 말씀하셨죠.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으시려면 공부 많이하시고요. 아 진짜 오지랖부리기 싫은데 아... 사람 한명 살린다 싶은 맘으로 글써봅니다. 아.ㅏ. 잘지으시기를... 저도 경험이 적은사람이라... 참고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