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재 허가 진행중인 2층 단독주택의 도면의 기초부분입니다.
지역이 제주도이다보니 동결심도는 0입니다.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최저 2도에서 최고 8도사이로 중간값으로 생각하면 5도정도입니다.
도면상으로는 핑크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끊어져있는데요, 지역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핑크색으로 표시한 기초하단부의 단열재 시공이 필요한가를 문의드립니다.
당연히 단열재가 끊이지 않고 연결되는 것이 최선일텐데, 제주도에서 기초하단부까지 XPS까지 시공해달라고 하면 시공업자들이 좀 싫어합니다.(참고로 제주도에는 XPS 단열재가 생산되는 곳이 없으며 전량 육지에서 들어오는데 재고도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역전지붕, 매트기초 시공할 XPS 단열재를 구하는 것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하단부의 단열시공을 함은 동결심도, 배관의 동파방지가 크다고 이해하고 있는데요, 제주도 기준으로 열교, 난방에너지 손실방지 역할도 크다고 생각해야할까요?
위의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2. 다음은 현관의 포치공간입니다. 지역이 제주도라는 상황을 고려해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도면에서는 맨 처음과 같은 형태로 나오길래 설계사님께 열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문의하였더니 단열재시공이나 열교차단재를 시공할 수 있다고 도면에 첨부해주셨습니다.
열교차단재는 가격이 비싸서 시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처마단열재시공 후 CRC보드로 마감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부위가 넓은건 아니여서 어렵지 않으니까요. (루프드레인도 없애고 포치에 경사만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도면을 보면서 생각을 해보면 포치 주위에 둘러싸고 있는 곳들은 현관,욕실, 다용도실로 모두 난방을 하지 않는 공간입니다. (설계상 특수한 상황인데요, 현관 표시된 오른쪽 부분에 외부로 노출되는 현관문이 있을 것이며, 현관 표시된 하단부에 현관문이 하나 더 있을 예정입니다.)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과 구조상을 생각해 볼 때 포치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단열재는 비드법 2종1호 75T로 법적기준대로 도면이 만들어졌지만 비드법2종3호로 130T 또는 150T 시공 예정입니다.)
원론적으로... 지역과는 무관하게 단열재는 빠지는 곳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항상 놀러가서 겪는 불편함 (화장실 들어갈 때 느끼는 극심한 추위, 창가 쪽의 우풍 등)이 모두 단열재가 빠진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열을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는 (최소한 우리나라라면) 지역적 특색과는 무관합니다.
이 결정은 오로지 공사비와 관련되어 있으며, 그러므로 저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1. 시공자의 "싫어한다"라는 감정이 공사와는 무관해야 합니다만, 어떤 의미인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다만 감정은 순간이고, 집은 수십년을 간다는 것만 이해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법적으로 기초의 상부이든, 하부든 단열을 해야 합니다. 만약 하부에 단열재가 들어가기 어려운 조건이라면 상부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마도 이 것은 "더" 싫어 할 거여요.
그러므로, 상부보다 하부를 선호한다면, 압출법단열재 여야 합니다.
즉, 상부에 들어간다면 2종2호, 하부에 들어간다면 압출법 1호를 선택하시면 되세요.
그리고, 제주도에서 배관이 동파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이 기초측면의 단열재 역시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야 합니다.
또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별 다른 이유가 없다면) 아래 그림처럼 기초의 끝이 수평으로 펴질 수 있습니다. 그게 공사도 훨씬 쉽고요.
매트기초에 턱이 내려지는 부분을 일자로 바꿔 시공하는 것을 협의해보겠습니다. 안그래도 최근 유투브채널에서 경사진 부분의 단열재 깔기가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였습니다.
단열재는 말씀하신대로 시공사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포치부분에 지수재를 넣거나 슬라브다운도 시공사와 상의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수재를 넣으라고 하셔서요, pvc 지수판을 해당 그림과 같이 넣으면 될까요?(빨간 선)
판매하는 제품은 20m가 가장 짧은거라서 그거라도 사려고 했는데 골조공사팀에 물어보니 전 현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어서 시공해주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부위에는 지수재(얇은 고무판)을 깔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