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그라스울을 덮는 방법에 대해 여쭤봤던 사람입니다..

 전에 석고보드로 마감한 천장에 그라스울을 덮는 방법이 유효한 방법인지 질문드렸던 사람입니다.

유효하다고 답변해주시자마자 바로 인터넷에서 그라스울 24K 50T 를 구매해서 며칠 전에 15평 정도 되는  공간을 45 x 100 그라스울 160장을 이용해 두 겹으로 덮는 작업을 아버지와 함께 끝마쳤습니다.

 결과는 아주 드라마틱했습니다. 비록 아직 아주 추운 겨울을 겪진 못했지만, 10도 정도 서늘한 날씨에도 금방 추워졌던 거실이 이제는 바닥난방의 열을 어느정도 가두고 있다는 걸 몸소 체감할 정도로 효과가 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시공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올바르게 시공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그냥 여기서 그만할까 생각하다가, 이왕하는 김에 최대한 해볼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몇 가지 궁금한 점 더 여쭤보겠습니다. 

 거실 벽 중 한 면만이 외부에 접하는데요. (창호 하나가 중앙에 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모든 벽을 뜯어서 단열재를 다시 시공하거나 이 벽만이라도 뜯어서 단열재를 넣고 싶으나 계속된 하자에 지친 부모님은 더 이상의 시공(혹은 공사)에 대해서 회의적이네요. 

 1. 그래서 제가 머리를 굴리다 점검구를 통해 들어가 석고보드와 판넬 사이에 우레탄폼을 충진해주면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목상 사이에 비드법단열재 30T 짜리가 있긴 하나, 말그대로 그냥 단열재를 목상 사이에 끼워넣은 것에 불과하여 단열의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사이에 B2등급의 난연폼을 점검구를 통해 올라가 벽을 채울 때까지 계속 쏴주는게 효과가 있을까요? 어차피 석고보드가 화재시의 대피시간을 벌어주고, 기밀하게 충진되지 않는다해도 지금보단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유효한 방법일까요?

 2. 만약 1번 방법이 유효하지 않다면, 석고보드를 철거하지 않고 단열을 보강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3. 석고보드를 철거하고 단열을 보강한다면, 한 면만 철거하고 보강할 수 있을까요? 점검구를 통해 올라가보니 한쪽 면이 독립적으로 시공된게 아니라, 한쪽 면이 철거되면, 다른 면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서요. 

 4. 조금 찾아보다 읽은 글 중에 천장에서 내부의 열이 50% 빠져나가고, 창에서 30%, 벽에선 15% 가 빠져나간다는 글을 봤는데, 철거하고 단열을 보강한다 한들, 비용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한 면만 철거하고 시공하는건 효익이 크지 않을 수 있으니 그냥 냅두는게 최선일 수도 있을까요 ?

두 번쨰 질문은 하자게시판에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하자게시판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