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지난주 4층 건물에 2층 원룸에 이사를 했는데 에어컨을 틀어보니 실외기가 돌때 실외기 소음보다 방안 전체가 웅~웅~대는듯한 진동소음이 있어서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에어컨기사 불러서 실외기에 진동패드를 설치하고 소음이 약간 줄어든것 같긴했는데 웅웅거림은 여전했고.. 더 큰 문제는 원룸 다른집 실외기가 돌아도 계속 방안에 웅~웅 진동이 느껴져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실외기 있는 벽쪽으로 가면 웅웅거림이 심하고 방 한가운데로 가면 웅웅거림이 없어져요. 진동이 방벽을 타고 도는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다른 원룸사람들은 실외기소음은 있어도 웅웅거리는 진동은 없다고하니 주인은 제딸아이가 예민한거라고 에어컨 손봐줄 생각도 안하네요..
이제 여름인데 에어컨 못틀게 할수도 없구요..
공명현상이 생기면 창문을 열라고 하는걸봐서 창두개를 다 열었는데도 웅웅거림은 여전하더라고요.
실외기 설치된 벽쪽에 방음재같은거라도 붙이면 진동도 잡을수 있나요? 이사만이 정답일까요?지난주 입주했는데...
해결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ㅠㅠ 공부하는 아인데 걱정이 많습니다.
그나마 실내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흡음재를 사다가 방의 모서리 코너에 설치를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 것도 안되면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사를 하는 방법만 남습니다.
실외기를 옥상으로 옮기는건 주인댁에 얘기해보겠지만 다른 실외기들에 진동패드 깔아달라는것도 안해주려하시는거 보니 불가할것 같고요..방벽에 흡음제를 붙여봐야겠네요~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