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목구조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에 설계부가 있어 기초에 대한 기동 도면을 받았는데, 기단부 둘레로 쇄석을 깔아 기단부의 오염을 방지하려고 합니다. 참고할만한 소스가 있으면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시공사에서는 구조 계산 후, 기초 깊이가 더 늘어날 것이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본 계약상 300으로 잡아 둔 상태고요. 계약한 구조 기술사에서는 모든 기초가 300 이상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기초의 테두리만 지정 깊이까지 내려가면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구조 계산을 해봐야 하겠지만, 보시기에 기초가 깊어질 여지가 있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물론, 하자 최소화 하고 튼튼한 건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비용적인 타협도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단열은 외부 단열재가 가등급이 아닌 나 등급으로 되어있는데, 중부 2 지역에서는 충분한지요?
또한, 기단부에 단열하기가 큰 의미는 없다고 하지만, 지금 기단부가 기존 파벽에서 현무암으로 계획했는데, 단열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공사에서는 PE필름 대신 라돈 필름으로 대체하는데, 사실 해당 토질이 오염된 곳은 아니고 본래 농지였기에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1. 기초가 지면에서 올라가 있으므로, 기초 테두리는 내려가는 것이 맞습니다. 내려가는 깊이는 지면에서 -300mm 는 들어가야 하므로 도면의 깊이가 맞습니다. 다만 측면 단열재가 기초 상부에만 있는 상황이라서 동결심도를 벗어 났나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래와 이어진 내용이긴 합니다만, 기초와 접한 단열재는 압출법단열재여야 하므로, 기초 측면에 명기된 비드법단열재 30mm 가 압출법단열재 30mm 로 되어야 하고, 기초측면을 모두 덮어야 합니다. 또한 600mm 폭의 수평단열재도 들어가야 합니다.
2. 목구조는 기초 상부에 단열이 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호불호가 있기에 제3자가 딱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기초하부단열재도 XPS가 되어야 하며, 라돈방지필름은 무의미하고 PE필름 0.1mm 두께 이상이면 되겠습니다.
또한 잡석다짐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지면의 물빠짐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면에서 -300mm 내려가야 하는 것은 매트기초 하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그 깊이 만큼 원지반을 덜어내고 공사가 되기 위해서라도 잡석다짐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내방습층이 누락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설명도 어렵지만 현장에서의 실행은 더 어려운 부분이라서요. 아래 영상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ZAjLPQRXgic
https://youtu.be/DVxKezUP1mI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18
일본에서의 중목 구조는 레인스크린을 하고 스타코플렉스 마감을 하는 것이 통상적인가요? 일본의 중목 주택은 어떻게 마감을 하고 한국에서 중목 구조라 하는 부분들과 다른 점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한국의 중목 구조에서는 오랫동안 건축물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유지보수가 쉬운지에 대해 의문이 많은데요.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주택이 목조이고 그중 중목이 가장 많으니 일본의 주택 시장 특성상 꽤나 장기간 건축물을 유지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쉽도록 구성이 될 거 같습니다.
즉 원리는 같지만 그 구성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스타코보다는 세라믹사이딩 같은 소재가 더 많습니다.그게 더 좋아서라기 보다는, 그게 맞는 구성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점을 이 글로 설명을 드리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요.
그저 방습층을 두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다 누락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틀린 점 같습니다. 일본보다 더 추움에도 불구하고....
2. 해외 영어권 국가에서 검색해보니 세라믹 사이딩은 주로 일본과 한국 시장에만 국한된 것 같습니다. 한국 중부 2지역 기준으로 보다 기밀을 갖추기 용이한 스타코플렉스가 나을까요?(아마 국내에서 세라믹 사이딩과 지붕재가 인기를 끌게 된 큰 이유는 오염에 대한 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 마감재와 기밀성능의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스타코는 아시아 보다는 해외에서 더 오랜 시간동안 시행을 한 공법이라서 그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보입니다만, 최근에는 거기도 건식마감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세라믹 사이딩에 대한 선호 이유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조금 상이입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를 하기에 건식이 유리했고, 우리나라는 오염에대한 내구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초의 하부가 지금 보다 더 내려가는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토질 형성 조건상 통상 지면으로 부터 하부 -300mm 까지는 원지반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지상의 여러 유기질이 쌓은 두께(부패된 나뭇잎 등)이므로, 이 것을 걷어 내야 원지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만큼은 깊이를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