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단열을 하려고 합니다.
집구조가 독특합니다. 일부가 반지하 형태로 되어있고, 출입문 쪽은 1층입니다. 경사면에 집이 지어져 있다보니 한쪽이 땅에 뭍혀있는 구조입니다. 주황색 부분이 땅에 뭍혀진 부분이고, 방안의 바닥부터 약 1.2미터 정도 뭍혀있습니다. 그 위로는 창문이 있습니다. (위쪽 부분)
오래된 집이라서 폭우 수준의 비나 장마같은 오랜시간동안 지속된 비가 오면 벽지가 젖을 정도로 벽에 물이 스며들어 옵니다(단열재 부착 예정 벽쪽). 또한 겨울에는 특정 벽면에 온도가 극히 낮아서, 심한 결로 현상까지 생깁니다. 상황이 그러다보니 겨울을 지나게 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벽지가 심하게 울어버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약 1년 전에 벽지를 모두 제거하고 비 올 때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액체방수 3회 정도를 바른 뒤에 도배를 다시 했습니다.
방안의 환경은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습도도 높은 편(70~75%)입니다. 문을 닫고 있을 때 기준이며, 가을에 문을 열면 습도는 5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항상 제습기를 틀어놓고 지내고 있습니다.
위쪽 두 사진은 단열재 붙이려는 벽면의 온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협회에서 나온 방식으로 내단열 공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단열재는 100mm eps단열재를 사용하려고 하며,
아무리 찾아봐도 원하는 답이 없어서 염치불구하고 질문을 드립니다.
질문
1.그림1에서는 간단히 표현했지만, 벽의 수직. 수평이 심각하게 안맞는 경우, 골조와 단열재와의 단차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2. 단열재를 붙이기 전에 벽에 방수처리를 하고 싶은데, 고뫄스같은 아스팔트계 방수재를 칠해도 되나요? 실내라서 독성 및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 궁금합니다. 만약 실내에서 사용할수 있는 방수재가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먼저 질문이 있는데요. 만약 단열 공사를 한 후에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에서 물이 스며 나온다면.. 그 물을 배출할 수 있는 설비나 배수구 등은 마련되어 있는 상태인가요?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에서 나오는 물을 배출할 설비나 배수구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액체방수를 한다음에 표면에 생기는 물이 현저히 줄었을까요?
비가 오더라도 마구 흘러 내리는 경우는 아니고, 비가 많이 왔을때, 벽지의 몇 군데가 젖어있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수를 하면 좀 나을 까하는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오히려 겨울에 결로 인한 물흐름이 훨씬 심각합니다. 물이 줄줄 흘러서 닦아야 될 정도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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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곳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깊다면 포기해야 합니다.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각목으로 바탕틀을 만는 것이 가장 쉬우나 이 부분은 깊이를 알아야 무언가 정확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핵심은.. 단열 공사 후에 단열재 뒷면에서 생기는 결로수의 양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단열의 핵심은 "방습층"입니다.
방습층을 만드는 방법은
1. 목재바탕틀-내수합판-단열재-석고보드의 순서에서 압출법단열재의 사이와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에 방습테잎을 붙이는 방법
2. 목재바탕틀-사이에 단열재 삽입-PE필름 (벽사이에 방습테잎 붙임)-석고보드 시공
이 둘 중에 하나의 방법을 선택하시면 되세요. 이 방습층이 없다면 안하니만 못할 수 있습니다.
빈 곳의 깊이는 제가 정확히 측정해서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