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 리모델링 관련해서 내단열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구옥 특성산 중간에 빈 공간도 많고 해서 단열을 하기에는 우레탄폼 만한게 없는데 아무래도 화재의 위험성에 관하여 조금 불안하더군요. 그렇다고 연질폼을 쓰기엔 공간을 너무 잡아먹구요.
그러던 와중에 캐나다 데x렉 사에서 홍보하는 He*tl*k 라는 수성 경질폼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질폼과 다르게 뿌린 직후 약한 파란색을 띄다가 직사광선을 받으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발포시 유해가스가 없다는 것은(물론 CO2가 나오니 대비는 해야겠지요) 발포제로 물을 사용하는 특성인것은 알겠는데 폼 자체에 불이 붙으면 겉만 타고 내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게 원리상 좀 이해가 안가는데 이 제품을 내부에 써도 될까요??
연질폼이나 경질폼은 유기화학물이면서 난연성이라고, 업체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반신반의 하는 재료이지요. (예전에 취급도 해봤구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업체한테 난연시험성적서를 요청하면, 항상 외국의 데이터만 들이밀었던게 현실이었습니다. 요즘은 성적서를 받은 업체가 있다면 다행이구요.
우선, 업체한테 믿을 수 있는 국내 난연시험성적서를 요청하시어요.
그리고, 글라스울이나, 미레날울도 반공간을 채우는데 연질폼만큼은 아니더라도, 가능하셔요.
(그리고, 폼으로 선택하신다면, 틈을 중간중간에 채우면서 시공하려면, 발포시간을 조절할수 있는 업체제품이어야 해요. 어떤제품은 바로 발포되어 겉만 채워지는 제품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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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의 본사 홈페이지에 있는 스펙에 나와 있는 화재와 관련된 시험의 결과가 아래와 같습니다.
ASTM E84 Flammability
Flame Spread Index = 12
Smoke Developed = 350-400
이 결과를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연기확산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의 준불연등급을 획득하기는 역부족이다." 입니다.
우리나라의 내화시험은 (왜 이것만?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편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신소장님 표현처럼 영어로 된 스펙이 아닌 국내 내화시험성적서를 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질폼이 연질폼에 대해 상대적인 장점은 "단열재의 실내측에 방습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입니다. <출처 : https://www.massfoamsystems.co.uk/insulation-faqs/do-you-need-a-vapor-barrier-with-spray-foam-insulation/>
폼들 간의 성능은 사실 거의 유사합니다. 특히 "Smoke Developed Index" 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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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어디에도 " 겉만 타고 내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품이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경질우레탄폼 대비 가격이 많이 비싼데 그만큼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니까요.
우레탄폼+방화석고보드 최소 2ply 또는 유리섬유계열 단열재 적용을 고려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중에서 가장 과학과 거리가 멀었던 것은.. "검은연기가 아닌 수증기 같은 하얀색 연기가 발생"이라는 글이었습니다. 흰색은 몸에 좋을 거라는 착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