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는 아닌 일반 주택에 거주 중입니다.
구조체는 스틸하우스고 중부2지역, 외단열 100T, 독일식 시스템창호 적용했습니다.
실내 습도가 여름철에는 60-70%, 겨울철에도 60% 정도에 왔다갔다합니다. 여름철에는 제습기 가동해야 60아래로 유지됩니다.
열회수환기장치는 365일 가동중입니다(경동 제품이라 영하로 떨어질 때는 잠시 멈추었긴 합니다). 환기는 하루에 한두번 하는 것 같습니다.
집 습도가 항상 높은데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혹시 기밀하지 못해서 높은 것인지, 아니면 조금더 환기를 자주해야하는지(열회수환기장치의 성능보다 내부에 습도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습도는 상대습도로 동일한 수증기량도 온도에 따라 상대습도는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절대수증기량이 19g/m3이면 35도에서는 상대습도는 50%이지만 동일한 수증기량이 25도에서는 상대습도가 86%가됩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 유투브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twDbh8fbVeI?feature=shared
우리나라의 여름철 절대수증기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약 20g/kg정도 됩니다. 실내가 쾌적하기 위해서는 10~12g/kg(25도에 50~60%)여야 하는대 창문을 열면 20g/kg의 수증기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니 창문을 열면 열수록 습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환기장치로 환기를 하는 경우도 실외의 습한 공기를 유입하기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보다는 적지만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게 됩니다. 환기장치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실내가 10g/kg 외부가 20g/kg일때 일반적인 판형환기장치는 버려지는 10g/kg의 건조한 공기로 유입되는 20g/kg의 습한공기를 약15g/kg으로 만듭니다. 제습로터가 적용된 컴포벤트,호발의 경우 약12g/kg정도 됩니다. 어떤 환기장치이던 실내입장에서는 모두 가습입니다.
더해서 건물의 단열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유입되는 열에너지의 양이 적어 실내온도가 상승하는 속도보다 환기 및 실내발생으로 습도가 오르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에어컨만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에어컨의 제습모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최선은 가능한 창문환기를 하지않고 환기장치로만 환기를 하면서 제습기와 에어컨을 함께 쓰는 방법입니다.
그건 그런데, 겨울철에도 습도가 60%를 넘나든다는 것도 정상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집안 온도가 낮아서 그런걸까요? 원글자님 겨울철 습도 60%일때 온도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