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진공단열재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기 직접지붕에 내단열을 할 경우 단열재 두께가 상당한데
20mm 로 해결이 된 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1. 다세대주택 최상층 테라스 바닥 골조 아래 내단열로 시공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는데
시공을 잘 한다면 열교 단열적 문제는 없는것 인지 궁금합니다.
(시공을 잘 한다면의 가정이 불확실한 가정이긴합니다만...다른 비드법보온판과 압출법보온판의 대체재로 괜찮은건지 궁금합니다.)
2. 시공을 잘 한다는 건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외벽에 부착하는 걸 보니까 단열재는 접착제 도포해서 벽에 붙이고 단열재끼리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화스너 시공을 하도록 되어 있던데
천장도 똑같이 시공하면 괜찮은건지 궁금합니다.
천장 마감을 하게 되면 하지 작업을 위해 앙카시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단열재와 단열재가 만나는 부분에 그런식으로 고정하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3. 자재가 비싸긴 하던데 비용만 감안 한다면 시공을 제대로 했을 때 두께가 두꺼운 비드법보온판이나 압출법보온판의 단열 성능적 차이는 별로 없다고 봐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두께 감안한 열전도율이 같다는 가정하에 자재에 따른 단열 성능적 차이가 궁금합니다.)
2. 천장도 똑같이 시공을 하게 됩니다. 다만, 천장 마감을 위한 바탕틀을 달아 메야 하기에, 천장의 내단열로써의 사용은 거의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 방법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단열 그 자체 보다는 위의 언급과 같이, 그 외의 이유 때문에 단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단열성능을 모두 진공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진공층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기계적 구조체가 전부 큰 열교가 됩니다.
그리고 단열재 재단이 불가합니다. 당연한 얘기죠. 칼을 대면 진공층이 깨질테니까요. 마찬가지로 단열재 고정을 위햐 유리창과 같은 프레임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공단열재를 단열재로 사용하려면 이 두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데 건물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열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시 두꺼운 단열재가 필요할텐데 배 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꼴이 됩니다. 두 겹을 교차시공 하더라도 단열재 가장자리가 만나는 점열교가 남으니 최소 세 겹을 깔아야 합니다. 진공층과 가장자리 구조체의 열전도도가 크게 차이나서 점열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또, 단열재를 재단하지 못한다는 얘기는 건물의 설계를 단열재 크기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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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로 인해서, 요즘은 설치 면을 실측해서 그 실측된 면적에 맞게 공장에서 제작을 해서 현장 반입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과정이 지난하기는 매 한가지이긴 하나, 온장을 쭉 깔고 남는 면적은 실측된 크기로 만들어 와서 시공이 되기에 .. 그래도 과거에 비해 나아지긴 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냥 공간 확보하고 보드형태의 단열재를 시공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진공단열재를 단열의 보조 역할 하는 용도면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용도 비싸고 주로 사용하는 단열재 설득해서 공간을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