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철거 현장에서 전열교환기 미팅을 했습니다. 전열교환기 이외에도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통 이후에 배관 들어온다고 하셔서 아직 설계가 된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미팅에서 들었던 것을 정리하자면
1. 분배기를 전열교환기 실에 설치하면 소음이 커질 수 있어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게 낫고 분배기에서 멀어질 수록 풍량 설계가 힘들다
2. 아이방 에어컨 단내림을 1번사진처럼 해서 에어컨 단내림 부위에 앞방향으로 공기가 나가게 하는 방식이 방 구조를 바꿔도 얼굴로 바람을 안맞을 수 있다
3. 전열교환기에서 분배기까지 150파이의 메인관이 와서 분배기까지 단내림이 필요하다 (어짜피 주방은 후드때문에 단내림 예정)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계야 워낙에 잘해주실 것 같긴 한데 이런저런 궁금증이 또 생기네요..
기기는 300이 아닌 450 설치 입니다.
1. 플랫배관은 메인배관에서 가지배관으로 분배하는 식으로 설계한다고 본 것 같은데 아래 사진과 같이 분배기 없이 하면 안될까요?
2. 에어컨 단내림이 되더라도 제일 왼쪽 아래방 같은 경우 단열로 인해서 천장 자체가 10cm 가까이 내려올거라 단내림을 해도 단차가 얼마 안생겨서 단내림 앞방향으로 디퓨저 설치가 불가할 것 같습니다. 가구 배치 제한이 생겨도 그냥 방문에서 젤 먼쪽으로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아래 사진 같은 배치가 에어컨 배관 및 전열교환기 배관 설계가 어려울까요?
3. 전열교환기 실은 밀실(?)입니다. 난방이 들어가고 하수배관과 우수관(우수관은 직관연결예정)이 있습니다. (창은 공틀로 막히고 전열교환기 입구는 터닝도어 입니다.) 그래서 전열교환기 실에 급배기를 위치시키면 좋을 것 같은데 양압, 음압이 발생할 것 같고 아무것도 없으면 공기가 정체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주방쪽으로 공기 통로를 만들어놓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급배기를 하나씩 위치시켜서 양압을 만들어야 할까요?
안방에 배기가 있는건 해당공간이 가벽으로 간이 드레스룸처럼 바뀔 수 있어서 입니다.
배관 관통 부위는 전부 가벽입니다.
단열 계획도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2. 방의 경우 디퓨저를 방의 안쪽 깊숙이 넣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어디 든 있는 것이 없는 것에 비해 백만배 낫기에, 시공이 가능한 곳을 잡아서 설치를 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3. 급배기까지는 필요없고, 급기만 두되, 디퓨저를 아주 조금만 열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극히 미세한 양압 상태를 유지)
단열재, 조명, 에어컨 배관, 전열교환기 배관에다 각재까지..... 좁디좁은 천장에 쑤셔(?) 넣어야 되는데 잘되겠죠...뭐.. ㅠㅠ 압손실 최대한 많이 안나게 고민 많이 해보겠습니다.
/라온이님 SA RA가 외부 관통부를 말씀하시는거죠? 설명하기가 좀 복잡한데 저부분이 원래 보조주방과 외부 발코니 부분입니다. 발코니를 일부는 방으로 편입하고 우수관은 이전 보조주방과 합쳐 실외기실로 쓰게 됐습니다. 까많게 보이는 게 냉장고인데 그걸 또 보조주방 쪽으로 밀어서 설치하고 벽을 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주방에 쪽창이 하나 있었는데 SA, RA가 둘다 들어갈 공간은 안되서 공틀에 하나만 설치를 하고 발코니 부분이었던 부분에 공창을 또 설치하고 하나를 뚫을 예정입니다. 둘사이 간격이 3m가 안되긴 하지만 높낮이 차도 같이 주고 살짝 방향을 비틀어서 설치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급배기는 방에 급기 주방과 화장실 앞, 진출입로 주변으로 배기를 잡았습니다.
급기 배기 밸런스를 제가 맞출 순 없고 저건 그냥 제가 그려논거라 설계 하시는분이 잘 해주실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배관길이와 분배기 정방향, 혹은 30도방향, 90도방향에 따른 공기흐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맞춰서 배관을 설치해야합니다.
통상 급기디퓨져 개수보다 배기디퓨져 개수를 하나 늘립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급배기 하나씩 들어간 실에서 양압이 형성됩니다(분배기 배관세팅을 잘 했을 경우).
그게 아니면 마무리 공정에서 디퓨져를 풍량조절형으로 달아 세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독 혹은 적은 규모의 단지의 경우. 타입마다 목업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어 마지막 마무리때 T.A.B로 디퓨져에서 세팅합니다(분배기단에서도 대략적으로 배관세팅을 하지요).
지금 전열교환기 배관을 보면. 서로겹치지 않게 그냥 넣을 수 있는 곳을 자기들 맘에 따라 넣은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야 시공이 편하거든요.
또한 해당평수는 아파트로 따졌을 시(2시간에 1회 환기) 150cmh면 1시간당 0.7회정도 나오고요.
250cmh면 충분해보입니다.
업체 방문해서 세팅해줬다는데 너무 황당해서 댓글남깁니다.
전열교환기 전문업체인 잡자재님이 추가조언 해주시는 게 어떨련지요.
현업 7년차인데 이건 좀 경우에 안맞습니다
급기1개 배기1개(안방문앞)는 고정이고 추가로 급기1개나 급기1개 배기1개를 넣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1번질문에 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처음에 분기되어 나가는 곳은 풍량이 쎌 것이고 마지막에 분기되어 나가는 곳의 풍량은 약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소음도 달라질 거고요.
배관이 길어짐에 따라 장비실(전열교환기설치장소)에서 멀어질 수록 상대적으로 음압이 걸리게 됩니다.
가정용은 플랫덕트, 상업용은 스파이럴 시공 방식인데
이에따라 민원많이 받습니다.
국민타입84에서 플랫덕트. 4베이 시공시 실외기실(장비실) 바로 옆방인 안방은 소음가 풍량이 큰데 방2는 휴지를 갖다대어도 미동도 안하니 장비불량이다는 등 많은 민원을 받아봤습니다..
다만 급배기 위치는 본문에 있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최근 추세는 방에 급기만, 공용에 배기만 하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