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 창고 건물 지붕이 광복절 폭우로 붕괴되어, 긴급하게 지붕을 새로 시공해야 합니다.
면적은 약 4m * 6.7m 정도이고,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90년대 말에 패널로 시공하였고, 당시 시공자가 강판의 산 부분 밑에 들어가는 스티로폼을 한두 줄 아낀다고 덜 채운 부분이 있었습니다(중간중간 스티로폼이 끊어지는 부분을 꽉 밀어넣지 않고 10~20cm씩 띄우고 식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언젠가 속이 빈 산 부분을 잘못 밟는 바람에 가운데가 찌그러지기 시작하였고, 물이 거기에 고이기 시작하면서 시간에 따라 조금씩 가운데가 점점 오목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찌그러짐과 노후화로 인해 빗물 누수가 발생하였고, 찌그러짐과 누수로 인해 내부 지붕재 일부가 빠지거나 비틀리고, 부틸 테이프나 방수 페인트 등으로 수명을 억지로 연장해서 쓰기는 했으나, 목재 지붕틀 일부가 빗물로 인해 썩고 약해진 상태에서, 지난 8월 15일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결국 가운데가 꺾이면서 안으로 붕괴되었습니다.
붕괴 전 상태
현재 상태
잘 보시면, 벽체에 각목을 콘크리트 타카로 박아 놓고, 거기에 지붕틀을 걸어놓았었습니다.
사진에서 아래쪽 방향에 원래 붙어있던 홈통은 제거해둔 상태입니다.
내부 상태
붕괴된 기존 지붕을 치우고 새 지붕을 설치 해야 하는데, 어떤 지붕재를 어떤 방식으로 시공 해야 좋을지, 대략적으로 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0년 이내 재건축을 하려고 생각 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에 따라서는 반영구적일 필요까지는 없으며, 주거용이 아니고 창고가 주용도입니다.
복층 렉산, 칼라강판, 폼판넬 등 지붕 재료나, 지붕틀 재질, 지붕틀을 기존처럼 벽체 내부에 거는 것과 완전히 위에다 설치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좋은지,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주변에 바퀴벌레가 서식하여서, 사진에 나온 스티로폼은 바퀴벌레의 먹이이자 산란처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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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가용예산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접 하실지, 누굴 고용하실 지도 알려 주시면 답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바람에 의해 지붕이 뒤집어 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각파이프는 기존 벽체에 비교적 단단히 고정을 해 놓고 시작을 하는 것이 좋은데... 벽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고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에, 작업하시는 분이 현장에서 판단케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장의 여건을 전혀 알 수 없기에, 구체적인 것은 동네 인테리어 가게 또는 집수리가게 등을 통해서 견적을 직접 받아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