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협회를 통해 많이 보고 배우는 중입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유튜브나 여러 곳에 찾아보면
천장 목조틀이나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목조틀에
대부분 타카 시공을 하던데
이게 시방서에 따른 올바른 방법인가요?
석고보드 같은 경우 피스 고정이 올바른 방법인 걸로 아는데
천장에도 마감은 석고보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석고보드가 부착되는 건 목조틀 이잖아요?
그럼 결국 석고보드 + 목조틀
목조 각재 + 목조 각재
전부 피스 고정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
질문드립니다
화재시에 얇은 핀들은 석고를 고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고
못이나 피쓰가 뽑히는 힘인 인발력은
못의 종류, 피쓰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박히는 모체가 뭐냐에 따라도 다르구요
무조건 목조틀에 피쓰를 하는것도 정답이 아니고 무조건 타카를 하는것도 정답은 아닙니다 ^^
피쓰도 굵기와 나사선 간격과 깊이등으로 무거운것부터 가벼운것까지 여러 종류구요
반대로 가벼운 루바 같은것들은 피쓰로 밖지 않으시고 타카로 박으셔도 문제 없습니다.
일반 주택/아파트 천장 같은 경우
목조틀과 석고보드 모두 피스 고정이 좀 더 알맞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지역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당시 제 지역에서는 소방서에서 주최하는 소방교육을
지역 내의 내장업체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었습니다.
요즘도 그런 행사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오래 전의 일이라.
강사로 나오신 소방관 한 분이 신신당부를 하였죠.
제발 석고보드를 타카로 고정하지 말아 달라고요.
2p 석고가 화염 속에서 머리 위로 떨어질 때는 너무 아찔하답니다.
제 생각으로도 끔찍한 결과가 예상되었습니다.
화재 진압 시 소방관 생명이 달린 문제라고 말입니다.
장시간 화염에 노출되는 이가 어찌 소방관만 있겠습니까
그 안에 나 자신은 물론이고 식구 또는 이웃이 있겠죠.
피스를 쓸 수 없는 조건이 아니라면 그냥 피스로 고정하셔요.
정리하자면..
화재시 석고보드가 탈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내화성능을 위해서 석고보드는 피스로 고정이 되어야 합니다.
다만 이 내화성능은 석고보드에서 구현되므로, 석고보드만 잘 붙어 있다면 충분히 피난 시간을 벌 수 있고, 그 사이에 목조틀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목재틀을 타카로 고정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타카핀의 길이와 피치에 따라서 고정이 가능한 하중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알아 두시면 앞으로 작업을 하시는데 자랑거리도 되고, 도움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