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입니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영상 시청중입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알려주시는데 감사하네요. 광고는 항상 건너뛰기 안하고 보고있습니다 흐흐...
영상을 보다보니... 계속 궁금한 것이 생겨서 계속 염치불구하고 질문을 드리게 되네요...
욕실의 이중배수에 관해서 알려주실 때. 가지고 나오셨던 이중배수 전용 배수구는 이미 골조가 만들어진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한 제품이니... 결국 배수구를 별도로 두는 방식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몇가지 추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출처 인테리어쇼 유튜브)
욕실이 일반적으로 배수구가 세면대용 벽배수구 제외하고 세개가 있습니다.
변기용 하나, 욕조용 하나, 그리고 메인 배수구 하나 이렇게요.
변기용은 말그대로 변기 전용인 것이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욕조용이랑 메인 배수구 이렇게 두개인데...
보통은 이중배수 구조를 만들때 메인 배수구를 사모래층 배수구로 쓰고 욕조쪽 배수구를 메인 배수구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샤워부스일 경우) 그런데 이렇게 할 경우 욕조쪽 배수구는 물이 자주 흐르게 되지만, 메인 배수구는 사모래층으로 흡수된 일부의 물만 흡수되게 되어 봉수가 없어져 냄새가 날 수 있지 않을까요?
아파트라 트랩은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트랩이라는 것도 봉수가 있어야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니까요.
메인배수구를 타일로 잘 막는다고 해도, 나중에 줄눈 등의 파손으로 인하여 배수구가 밀폐가 되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시공하는것을 보니.... RC조든 기타 구조든 다 몰탈로 완벽하게 구배를 잡고, 방수층(아쿠아 디펜스 같은 무기질 도막방수)가 몰탈층 위로 형성이 되고 그 위에 바로 타일을 압착시공을 하는것 같습니다. 사모래를 쓰는 경우는 제가 찾아본 바로는 보지 못했는데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몰탈로 먼저 구배를 잡기는 하지만 다 사모래로 마지막 구배를 잡더군요.
보니까 좀 시공 잘 하시기로 유명하신 분들도 그렇게 하시는 것 같구요. 목조주택 또는 일부 패시브하우스 시공에서나 이런식으로 몰탈로 구배를 잡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몰탈로 구배를 잡아서 바로 압착시공하는 것이... 굳이 이중배수층을 만들 필요 없이 훨 좋은 방법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안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찾으면 찾을 수는 있겠지만... 이게 나중에 하자가 발생했을 시 업체의 핑곗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사모래층 아래에 있는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올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이유는 거의 밀폐된 상태이고, 사모래의 특성상 균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냄새는 걱정없이 사용하셔도 되세요.
우리나라에서 사모래 위에 타일을 올린 역사는 꽤 깊습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보편화된 방식이라고 볼 수 있고, 몰탈 위에 방수를 하는 방식이 오히려 멸종위기종에 가깝습니다.
다만 할 수는 있는데,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51648
이중배수를 하더라도... 냄새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군요.
만약 몰탈구배를 하고 싶을 경우 저희 집에 셀프레벨링 몰탈 시공 예정이라....
수평몰탈 전문으로 시공하시는 분들이 구배를 잘 잡으시던데 이분들에게 화장실 구배까지 맡기고(육가 대신 트렌치를 써서 한방향으로 구배 잡고) 해보면 할 수는 있지 않을까요?
항상 뼈가되고 살이되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