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욕실 바닥 방수 관련 질문 입니다.
서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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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00:59
안녕하세요, 이번에 2층 양옥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욕실을 하나 만들려고 그냥 방을 파내고 설비를 했고,
기존의 욕실도 배치를 바꿔야 해서 바닥까지 완전히 철거를 했습니다.
공사를 지켜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설비공사가 끝이나고, 욕실에 석분깔고 방통칠때 조금 부어서 대충의 바닥(?)을 만들고 그 공간에 바로 방수를 한다고 합니다.
방수를 한다음 다시 바닥에 레미탈을 부어 구배를 잡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바닥타일 밑의 레미탈은 방수가 안되는거 아닌가요?? 알아보니 이중배수를 하는것도 이 방식 때문이라고 하는데..
바닥 구배를 다 잡고 굳힌다음 바닥 타일 붙이기 전에 도막 방수를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구배를 잡고 바로 타일을 붙이는 방법밖에 안보여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닥 구배를 다 잡고 굳힌다음 바닥 타일 붙이기 전에 도막 방수를 할 수도 있긴 하나...
바닥의 경사는 사모래라는 것으로 하는데요. 이 것은 시멘트에 모래를 많이 섞어서 조금 푸석푸석하게 만든 몰탈입니다. 이런 몰탈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닥의 구배를 잡기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푸석푸석해서 긁어 내기 쉽거든요..
문제는 이 사모래 표면에는 방수 작업을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만약 구배 작업 후에 방수를 하고 싶다면, 이 사모래가 아닌 일반 몰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 몰탈은 긁어 내는 작업이 어렵기에, 굳기 전에 구배를 빠르게 잡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사모래를 사용해서 구배를 잡아 왔기 때문에, 일반 몰탈을 이용한 구배를 잡을 수 있는 분도 적고, 알더라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서 그렇습니다.
협회 회원사도
방수(이중배수)-사모래-타일
몰탈-방수-타일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후자는 그 비율이 적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