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월 부실시공 영상인데요
저도 커튼월 하나도 모르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MD720iMKnY
댓글 싸우는거 보니까
4분쯤보시면 구조용 실리콘으로 딱 모서리만 4점찍고
유리(?)끼우고 그다음에 웨더실리콘(?) 두른다고 하네요
1.
일반 다가구주택 시공할 떄 슬라이딩 창호에서도 이렇게 부실시공 할 수있나요?
2.
가끔 다가구주택중에 파사드에 커튼월 쓰는 곳 있던데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부실시공할 수도 있나요?
3.
그리고 저런 식으로 열리는 틸트창 주택에서도 가끔보는데요.
시스템창호도 틸트되는 것 있는데요. 보일러실같은곳이나 복도에서도 틸트되는 것 쓰는데
이렇게 부실 시공할 수도 있겠지요?
구조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건물들 20년 30년뒤가 진짜 문제겠네요
석재에폭시도 떨어지고 커튼월 유리도 떨어지고 ㅠ
하... 공부하면 할 수록 건설업해먹기 힘드네요... 진짜...
고생하십시오...
1. 슬라이딩 창호는 창호유리의 구조 내력의 구성 방식이 완전히 다르므로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쪽으로의 하자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물없이 구조체 위에 그냥 올려 놓는 식이라든가.. 등등..
2. 네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네 그렇습니다.
소규모건축물은 외벽의 부풍압이 그리 높지 않기에, 실제 유리가 탈락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만, 그래도 잘못된 시공 방식은 피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소규모건축물은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부풍압도 그렇지만, 대형 건물의 경우 구조용실리콘을 하나의 유리에 30cm만 줄여도 전체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까요.. 소규모건축물은 그거 아껴봐야 얼마 하지 않기에.. 빼먹는 것이 그리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빼먹는 업체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노턴테이프도 잘 붙이고.... 컴에 스피커가 없어 대화내용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저런 꼭지바 타입 커튼월 창호에는 외부에 웨더용 실리콘을 , 내부에 구조용 실리콘을 합니다. 영상에는 유리를 끼우는 작업만 촬영된 것이고 이 후에(아마도 점으로 찍은 실리콘이 어느정도 앵생 된 후에) 장비를 타고 웨더용 실리콘을 할 것입니다.
창호 테두리에 노턴테이프를 전면적으로 붙이지 않고 약간의 공간을 두는 것은 내부에서 구조용 실리콘을 밀어 넣을 공간입니다. 노턴테이프의 두께는 개략 6mm 정도이고, 구조용 실리콘은 약 6mm X 6mm 정도 충전되어 양생이 끝나면 유리와 창호를 구조적으로 접합시키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보다 더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세팅블럭의 두께와 넓이인데.... 웨더용 실리콘이 기능을 잘 수행 할 정도의 두께(실리콘 실링의 적정 두께 와 폭이 필요)와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완전히 덮여야 하는 넓이(유리를 잘 받쳐 주는 기능 포함)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보통 멀리온바로 사용하는 자재가 60×150인데 반으로 나누면 한쪽당 25~30미리 조금 안나오죠. 여기에 노턴 붙이고 구조실리콘 바를 공간이 안나옵니다. 잘못하면 실리콘이 노턴에 묻어서 접착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그러면 현장에서 엄청 욕먹거든요...
3번질문 말입니다. 모든 틸트창이 영상과 같은 방식으로 시공되는건 아니지요?
주택에서 흔히들 보는 사진과 같은 창들은
일반적인 슬라이드창이랑 비슷한 방식인거지요?
영상은 커튼월이 맞고, 커튼월 중에서도 외부에서 프레임이 보이지 않는 히든바타입이라고 합니다.
유리를 잡아 주는 외부 프레임이 없이 유리만 있는 경우이므로, 유리의 접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우입니다.
마지막 댓글로 주신 사진 중
1번은 유리만 보이는 방식이 맞고, 2번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슬라이딩방식과도 다르고요.
한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첫번째 댓글에서 커튼월 디자인 설계상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왜 이렇게 시공이 어렵게 디자인 되는건가요? 창호회사의 비용절감인건지
그리고 이런 경우가 흔한 케이스인가요?
창호회사에 주문을 넣을 때 명기를 해야하는 사항인걸까요?
다만 이 것은 접착 측면에서만 본 단편적 의견이고 커튼월은 풍압, 열림조건, 외관디자인이 복합적으로 디자인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전체가 모두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즉 비용절감도 아니고, 어렵게 디자인된 것도 아니고.. 디자인의 의도를 구현하다 보니 구조용실리콘의 면적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커튼월은 원래 창호회사에 주문을 넣어서 현장에 오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도 합니다만, 옳바른 순서는 아닙니다.
커튼월 창호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층고/풍압/멀리온비율/슬리브설계/구조체와의 연결 등 수많은 고려요소가 있기에.. 설계단계에서 커튼월 구조계산이 가능한 전문회사로 부터 컨설팅과 함께 디테일 도면을 따로 그리게 됩니다.
현장에서는 이 도면을 근거로 주문을 하는 셈이므로 현장에서 따로 크게 신경쓸 것은 없습니다. 즉 설계가 잘되기만 하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