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커튼월 부실시공

2 캄사 8 2,125 2022.10.26 16:52

커튼월 부실시공 영상인데요 

저도 커튼월 하나도 모르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MD720iMKnY

 

댓글 싸우는거 보니까 

4분쯤보시면 구조용 실리콘으로 딱 모서리만 4점찍고  

유리(?)끼우고 그다음에 웨더실리콘(?) 두른다고 하네요

 

1.

일반 다가구주택 시공할 떄 슬라이딩 창호에서도 이렇게 부실시공 할 수있나요?

2. 

가끔 다가구주택중에 파사드에 커튼월 쓰는 곳 있던데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부실시공할 수도 있나요?

3. 

그리고 저런 식으로 열리는 틸트창 주택에서도 가끔보는데요. 

시스템창호도 틸트되는 것 있는데요. 보일러실같은곳이나 복도에서도 틸트되는 것 쓰는데

이렇게 부실 시공할 수도 있겠지요?

 

 

 

구조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건물들 20년 30년뒤가 진짜 문제겠네요

석재에폭시도 떨어지고 커튼월 유리도 떨어지고 ㅠ 

 

하... 공부하면 할 수록  건설업해먹기 힘드네요... 진짜...  

고생하십시오...

Comments

M 관리자 2022.10.26 17:14
부실시공이라기 보다는 잘못된 시공인데, 더 근본적인 것은 커튼월의 디자인이 잘못되었습니다. 구조용 실리콘의 충진이 거의 불가능하게 디자인된 케이스인데요.

1. 슬라이딩 창호는 창호유리의 구조 내력의 구성 방식이 완전히 다르므로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쪽으로의 하자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물없이 구조체 위에 그냥 올려 놓는 식이라든가.. 등등..

2. 네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네 그렇습니다.

소규모건축물은 외벽의 부풍압이 그리 높지 않기에, 실제 유리가 탈락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만, 그래도 잘못된 시공 방식은 피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소규모건축물은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부풍압도 그렇지만, 대형 건물의 경우 구조용실리콘을 하나의 유리에 30cm만 줄여도 전체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까요.. 소규모건축물은 그거 아껴봐야 얼마 하지 않기에.. 빼먹는 것이 그리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빼먹는 업체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6 티푸스 2022.10.26 19:52
제가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노턴테이프도 잘 붙이고.... 컴에 스피커가 없어 대화내용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저런 꼭지바 타입 커튼월 창호에는 외부에 웨더용 실리콘을 , 내부에 구조용 실리콘을 합니다. 영상에는 유리를 끼우는 작업만 촬영된 것이고 이 후에(아마도 점으로 찍은 실리콘이 어느정도 앵생 된 후에) 장비를 타고 웨더용 실리콘을 할 것입니다.
창호 테두리에 노턴테이프를 전면적으로 붙이지 않고 약간의 공간을 두는 것은 내부에서 구조용 실리콘을 밀어 넣을 공간입니다. 노턴테이프의 두께는 개략 6mm 정도이고, 구조용 실리콘은 약 6mm X 6mm 정도 충전되어 양생이 끝나면 유리와 창호를 구조적으로 접합시키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보다 더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세팅블럭의 두께와 넓이인데.... 웨더용 실리콘이 기능을 잘 수행 할 정도의 두께(실리콘 실링의 적정 두께 와 폭이 필요)와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완전히 덮여야 하는 넓이(유리를 잘 받쳐 주는 기능 포함)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M 관리자 2022.10.26 20:47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작업하신 분의 댓글을 보니. 구조용 실란트의 주입작업없이 이대로 끝나는 것 같아요.. 이 위에 웨더실란트만 하고....
G 조창현 2022.10.27 10:23
저 정도면 양반입니다. 소규모에서는 보통은 노턴에 유리 붙이고 구조코킹은 내부에서만 합니다. 구조용 대신 일반 글레이징 사용하는 경우도 많구요. 일반 외부용 실리콘이 구조용인지 아는 분도 많습니다.
보통 멀리온바로 사용하는 자재가 60×150인데 반으로 나누면 한쪽당 25~30미리 조금 안나오죠. 여기에 노턴 붙이고 구조실리콘 바를 공간이 안나옵니다. 잘못하면 실리콘이 노턴에 묻어서 접착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그러면 현장에서 엄청 욕먹거든요...
2 캄사 2022.10.27 12:06
제가 헷갈린게 있는데 금속샤시로 크게 되어있으면 커튼월로 인지했는데요 그게 아닌것 같네요

3번질문 말입니다. 모든 틸트창이 영상과 같은 방식으로 시공되는건 아니지요?
주택에서 흔히들 보는 사진과 같은 창들은   
일반적인 슬라이드창이랑 비슷한 방식인거지요?
M 관리자 2022.10.27 12:35
전혀 다릅니다.
영상은 커튼월이 맞고, 커튼월 중에서도 외부에서 프레임이 보이지 않는 히든바타입이라고 합니다.
유리를 잡아 주는 외부 프레임이 없이 유리만 있는 경우이므로, 유리의 접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우입니다.
마지막 댓글로 주신 사진 중
1번은 유리만 보이는 방식이 맞고, 2번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슬라이딩방식과도 다르고요.
2 캄사 2022.10.27 18:17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첫번째 댓글에서 커튼월 디자인 설계상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왜 이렇게 시공이 어렵게 디자인 되는건가요?  창호회사의 비용절감인건지

그리고 이런 경우가 흔한 케이스인가요?

창호회사에 주문을 넣을 때 명기를 해야하는 사항인걸까요?
M 관리자 2022.10.27 23:17
구조용 실리콘이 너무 넓게 주입되게 끔 디자인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이 것은 접착 측면에서만 본 단편적 의견이고 커튼월은 풍압, 열림조건, 외관디자인이 복합적으로 디자인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전체가 모두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즉 비용절감도 아니고, 어렵게 디자인된 것도 아니고.. 디자인의 의도를 구현하다 보니 구조용실리콘의 면적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커튼월은 원래 창호회사에 주문을 넣어서 현장에 오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도 합니다만, 옳바른 순서는 아닙니다.

커튼월 창호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층고/풍압/멀리온비율/슬리브설계/구조체와의 연결 등 수많은 고려요소가 있기에.. 설계단계에서 커튼월 구조계산이 가능한 전문회사로 부터 컨설팅과 함께 디테일 도면을 따로 그리게 됩니다.
현장에서는 이 도면을 근거로 주문을 하는 셈이므로 현장에서 따로 크게 신경쓸 것은 없습니다. 즉 설계가 잘되기만 하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