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은 이번에 했지만 피코네와 협회사이트 자료를 보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번 유익한 정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랑스유튜브와 비교해 보면서 주택시공에서의 여러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대부분 환경의 다름으로 인한 납득가능한 차이입니다만,
이번에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유공관의 용도와 빈도에서 양국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유공관은 건물 기초주위에 고인 물이 얼어서 기초에 주는 손상을 막기 위해 프랑스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도 기초에 유공관을 묻어야 한다는 그림자료는 보았지만 실제 시공하는 영상은 찾기가 힘들더군요.
대부분 과수원과 마당 중앙, 담장에 설치하는 영상들이었습니다.(이 용도는 이곳도 동일합니다.)
이곳에서도 '물 빠짐이 안 좋다면 기초바닥에 유공관을 설치하라'는 내용을 봤습니다.
한국에선 기초바닥 유공관이 필수는 아닐뿐더러 동파 방지의 목적도 아니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유공관뿐만 아니라 배수판의 용도 설명도 상이 합니다.
이 또한 아스팔트 프라이머 위에 반필수적으로 시공을 해야 합니다.
기초단열재가 빠지더라도 이것을 빼진 않습니다.
용도는 배수와 더불어 언 흙이 팽창할 때 기초를 보호해 준다고 설명합니다.
둘이 합쳐 이와 비슷한 구조가 대부분의 주택기초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느나라가 더 낫다 같은 뜻으로 하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각국의 시공차이는 대부분 환경차이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왜 프랑스에선 유공관이 반필수이고 한국은 아닌지,
아직 저에게 마땅히 생각나는 이유가 없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한국보다 비가 더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한국보다 더 추운 것도 아니고,
매트기초보다 줄기초 선호하는 까닭인지,
프랑스의 흙이 한국의 흙보다 더 크게 팽창하기라도 하는 건지,
혹시 답을 알고 계신다면 제 호기심을 해결해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마군이
기원 전후로
짓밟고 다녀서
토질이 점토가 되서.......
여기서 잠깐!
점토란 말은
땅이 껌 비슷하다는 껌니다
아님 말고용
군대에서 했을 때보다 삽질이 더 쉽다고 느꼈는데 제 실력이 는 건 아닌가 보군요 ㅋㅋㅋ
한국의 토질은 대부분 캄브리아기에 생성된 "자갈과 모래"를 기반으로 한 토질이라서요. (현장에서 마사토라고 부르는...)
물빠짐 속도의 차이로 인해서 디테일이 달라지게 된 결과입니다.
또한 프랑스 (유럽)의 겨울이 길고, 매우 습한 탓도 한 몫을 합니다. 우기가 대부분 겨울이기도 하고요..
한국은 우기가 여름에 집중되어 있어서.. 큰 강우량에 의한 피해를 제외하고는.. 겨울철 지표면에 있는 물의 양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떠나서 한국도 기상이변으로 인한 미래 예측이 쉽지 않기에.. 유공관이 필수는 아니더라도.. 산기슭에 있는 소규모 주택 등은 넣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