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치없게도 또 질문만 떡하니 가져 왔습니다.
사랑합니다.
현재 작은 폐가를 구입 후 보수, 증축하면서 거주중입니다.
이러한 집을
이렇게 고쳐 쓸 예정입니다.
자금이 넉넉지 않아서 외벽과 지붕까지만 업자와 계약하고
나머지는 와이프와 함께 공부하면서 고치고 있습니다.
저희가 2층을 수리하는 동안 업자분께서도 벽을 다 올리셨고,
저희는 외부 단열재(10cm)를 사용할 계획이라
업자분께 처마길이를 최소 15cm이상으로
해달라 부탁드렸습니다. 그분들도 동의했구요.
집의 한쪽면이 언덕 경사면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지붕을 기다리는 동안 경사 면의 방수,유공관, 단열, 배수판, 등을 미리 시공했습니다.
이후 경사를 흙으로 메우는 도중 업자가 와서 지붕작업을 마쳤습니다.
그 결과가 이렇습니다.
처마 양쪽의 길이는 넉넉하게 잘 시공되었습니다만...
세로축(?)처마의 두께가 겨우 5cm를 넘을 뿐입니다.
이곳에 10cm두께의 단열재를 붙이는 게 가능할까요?;;;;
이걸 보고 나서 업자분께 따졌더니
시공방법상 이쪽 면의 처마는 더 늘릴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걸 미리 말해줬으면 단열방법을 바꿨을 거다'라고 했지만
자기 잘못이 없다고만 할 뿐입니다ㅜㅠ
이미 외장단열재를 다수 구입했고
한쪽면은 거의 다 붙힌 상태라,
이제와서 외단열을 포기하고 싶지가 않네요.
이미 시공이 끝난 처마길이를 늘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단열재가 처마보다 두꺼워도 누수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요약
처마보다 단열재가 두꺼울 땐 어찌 해야 하나요?
엄밀히 이런 방식의 공법이라 할지라도 측면 처마의 길이를 늘릴 수 있습니다. 목재를 표면에 덧대는 방식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도면이 계약서의 일부이기에, 계약 위반으로 인한 재시공을 요청할 권리가 있으세요.
다만 이게 영 여의치 않다면.. 지붕 쪽의 외벽 단열은 포기하고 아래와 유사한 방법으로 외벽에 단열재를 더 두껍게 붙일 수 있기는 합니다만.. 모양상 그리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36959
그래서 구두로 약속을 받은 건데 이렇게 되니 증명할 방법이 없네요ㅠㅠ
일단 한 번 더 협의해보고 안된다면 그림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질문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파리에 오시게 된다면 메일 주세요.
꼭 보답드리고 싶습니다^^
에펠탑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