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하자로 인한 곰팡이 문제
1 희재 (17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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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8:51
안녕하세요 평소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많고
지금은 세들어 사는 입장이지만 언젠가 내 집을 지어보겠다고
꿈을 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워낙 결로에 대한 질문이 많고 멋진 답변도 많지만
막상 제 일이되니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지금 들어가는 월세집이 2015년 완공이고
탑층에 끝집이지만 가격이 맞아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베란다에 곰팡이가 좀 있었지만 여기 통해서 눈팅으로 얻은
지식으로 처리하고 환기 시스템(그 있으나 마나 하시다는)도
돌리고 있는데
베란다 확장한 창틀 주변 결로 곰팡이는 하자로 인한 재발로 보여
집 주인에게 부탁드렸고 부동산을 통해서 업자가 왔는데
벽지 뜯고 곰팡이 제거 하고 실리콘(네 알고 있습니다)
처리 후에 단열벽지 5T를 시공하겠다고 해서
사실 그걸로도 잡힐 것만 같는 마음에 괜찮아보였지만
또 재발해서 번질까봐 걱정입니다..
작은 결로라는 마음에 괜찮을 거 같으면서도 차라리 내 돈 더 들여
제대로 할까 싶기도 하고 심정은 괜히 복잡합니다.
표면은 닦여서 안쪽에는 없길 바랄 뿐인데 괜한 기대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틈이 있을 꺼여요.. 이 것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다 돈이라.. ㅠㅠ
잠깐 사이지만 집 주인분과 얘기해서 일정 부분 금액을 지원해주실 거라 하셨습니다.
물론 저와 같은 일반인이라 100만원 정도 지원하실려고 하십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틈이라면 여기서 귀히 얻은 걸 제 입으로 떠들어 보면
내부에 우레탄폼을 채우는 작업을 의미하시는 것인지요?
그 작업이 선행되지 않으면 방습 테이프나 이보드 단열(꼭꼭 석고보드 2겹) 진행은 의미가 없는 것인지
걱정됩니다.
석고보드를 다 들어내지 않으셔도 되어요.. 창틀을 따라 일정 폭으로 절단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테리어 가게에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것이 먼저 확인되지 않으면, 후속 작업이 다 무의미합니다.
타공을하요 후발포 팽창압력이 매우 낮은 soudal flex 폼을 주입하는 것도 나름 매우 효과적입니다. 폼이 좋아서 창틀이나 석고보드에 변형이 없습니다
상상만으로는 부족했는데 제품명까지 알려주시고 귀한 지식 감사합니다.
석고보드 내에 곰팡이 제거는 자주 언급되는 제거제로 진행하고 새 석고보드를 맞춰 끼워 고정 후에
soudal flex 폼으로 마무리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 후에 벽지 마감하겠습니다.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두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bracket을 구조체인 콘크리트에 고정할 때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절연재를 끼우지 않았거나, bracket을 콘크리트에 고정시키는 못이 절연되지 않았을 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열교가 국부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이는 대형업체에서 시공한 공동주택 창틀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하는 결로 유형입니다. 일반 주택이나 빌라 또는 오피스텔에서 내단열이 적용됐다면 해당부위에서 이런 연유에 의한 결로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거기서 발생한 결로수가 밑으로 흘러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벽지를 절개한 부분도 아마 그런 유형의 하자로 추정됩니다.
다른 하나는...
창틀에 닿는 부위의 단열재 단면 형상입니다. 석고보드를 제거하고 정면에서 보면 문틀과 단열재가 밀실하게 붙어 있던가 아니면 우레탄 폼으로 채워져서 틈없이 시공되어 있을 것입니다만, 해당부위 단열재를 절개하여 단면을 살펴보면 한 쪽이 여각으로 절단되어 창틀과 단열재 접합부가 엇비슷하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단열재의 단면 훼손으로 인한 열교입니다.
이런 점들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보니
양쪽 결로 위치가 비슷해 보입니다.
이 문제일 경우 석고보드를 해당 부위 절개해서 내용을 살피고
절연을 시도한 후 우레탄으로 보강하면 될지요?
단열재 훼손이라면 단순히 우레탄 보강만 하면 될지요?
이런 말씀을 또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생각하니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양쪽 결로 위치가 비슷해 보입니다.
이 문제일 경우 석고보드를 해당 부위 절개해서 내용을 살피고
절연을 시도한 후 우레탄으로 보강하면 될지요?
답:
브라켓과 콘크리트 접합부위를 얇은 연질 플라스틱이나 고무판 등에 의해 절연시킨 다음 우레탄 폼(foam)으로 보강하는 것이 최상의 보수방법일 것입니다.
단열재 훼손이라면 단순히 우레탄 보강만 하면 될지요?
답: 창틀에 접한 단열재 한 조각을 절개하여 단면을 살펴봤을 때 엇비슷하게 절단되어 설치됐다면, 창틀 주변 단열재를 일정하게 잘라내어 제거한 다음 우레탄 폼으로 채우시되, 폼이 팽창할 즈음 합판으로 폼 표면을 살살 눌러서 과하게 팽창하지 않도록 하여 기존 단열재와 같이 평편하게 만들어지면, 폼이 팽창하여 잘라낸 것에 비하여 보수한 단열부위 밀도가 높아져서 밀실하고 단열성능 또한 향상될 것입니다.
짧은 물음에 정성스런 긴글 너무 감사합니다.
금액적 지원도 있고 시간 비용을 따져서 업체와 진행했습니다.
결로는 green건축님의 말씀대로 단열재 훼손으로 브라켓 근처에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보인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업체에서 브라켓은 괜찮은데 단열이 제대로 안 되어 있다라고 얘기했고
결로 위치는 브라켓 위치와 같아서 제가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단열 시공은 아이소핑크 100T로 진행했는데 접착 과정은 제가 회사에 일이 있어서 보지 못 했습니다.
우레탄폼으로 기밀을 시도하였으나 방습 테이프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마감은 이보드로 되었고 석고보드는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일 도배가 예약되어 있는데 마음 속 한켠이 불편합니다. 비록 한 면이라고는 하나
아이 방이기 때문에 혹여 있을 화재에 대비해서 석고보드를 직접 시공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어찌됐든 제공해주신 정보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직접 시공은 어려우셔요. 무게도 있고, 숙련된 것이 아니기에...
내일이 도배라 하시니 그냥 하시어요.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니.. 화기만 유의하시어요.
너무 심란해 하지 마시구요...
염려에 감사하고
선의에 감사합니다.
창틀고정용 브라켓은 콘크리트에 고정 시 콘크리트와 브라켓이 닿는 부위에 절연재를 끼워 넣고 주변을 실란트로 처리했는데 불구하고 열화상카메라로 확인했을 때, 콘크리트 표면과 브라켓의 온도 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브라켓 주변 단열재가 밀실하지 않았던 것이 이러한 하자에 대한 요인의 하나로 추정되었으며, 곰팡이가 발생한 사진은 위 질문자께서 올려주신 부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딱 그랬습니다.
해당 하자건은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시간되시면 말씀 부탁드리나
바쁘실테니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