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노후된 샷시를 막아버리고 싶습니다. (사진첨부)

G 김한준 17 8,620 2019.01.29 09:32

오래된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내부를 넓게 쓰려고 오래전, 

벽면에 길게 알루미늄 샷시를 설치한 상태인데요

 

단창인데다 낡아서 단열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샷시를 교체하려니 높이 2미터 가로 10미터 이상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뒷문과 억지로 대충 설치한

현관문까지 연결되어 있는 상태라

 

저렴한 단창으로 하려니 단열성능도 기대가 안돼고

비용만 들 것 같은 상태입니다.

 

 

가벽을 세우자니 능력이 안되고..

아이소핑크같은 단열재로 기존 샷시위에 

덧붙이는 단순한 형태는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자재나 그런것들에 대해 아는것이 없으니 검색해봐도

일반적인 형태의 작업이 아니라서 정보 얻기가 쉽지 않네요..

 

내부에서 아이소핑크로 덮는건 어떤지, 

혹시나 관련된 정보나 참고할만한게 있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문외한인 제 입장에서 보자면, 

위 아래 구조물 사이에 샷시를 뻑뻑하게 끼워 넣었거나  

콘크리트 못등을 박아넣어 고정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중간에 테이프, 스티로폼이 붙어있는 지저분한 사진은 중문쪽입니다. 

오른쪽에 창문이 있는데도 무리하게 설치되어 엉망인 상태입니다 

 

베란다식 복도(어떤 명칭을 써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를 내부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원래의 중간출입문을 없애고 저렇게 만들어서 30년넘게 사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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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관리자 2019.01.29 10:07
안녕하세요..
우선 시간 나실 때, 외부 전기줄의 넝쿨을 제거해 주셔요. 그냥 두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죽은 선이라면 이 참에 선까지 다 제거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전에서 설치한 전기선이라면, 지역 한전 사무소에 연락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체를 다 막을지, 그렇지 않을 지에 따라 공사의 난이도가 변하는데요..
M 관리자 2019.02.10 12:18
일단 공사는 이 선(붉은 선)을 경계로 시작하겠습니다. 좌측이 외부.
M 관리자 2019.02.10 12:26
일단 번거로우시더라도 창문에 붙어 있는 모든 것을 다 제거하셔요.
특히 커튼을 매단 부속철물을 다 떼어 내야 합니다.
은박지와 청테이프, 박스테이프도 제거해 주시구요.
M 관리자 2019.02.10 12:32
관건은 천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셔야 하는데요.
이는 비용과 관련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단열재만을 붙이는 것은 어렵구요. (작업도 어렵지만, 탈락의 위험도 있고, 장기적으로 그 내부의 상태가 엉망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이 단열재가 끼워져 있는 이 부분이 맘에 걸리는데요..
최선은 단열재를 포함하여 천장의 목재 마감까지 모두 철거하고 단열 공사를 하는 것인데....
비용의 한계를 알지 못하기에 결정은 건축주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9.02.10 12:59
일단 천장을 손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닥과 창문이 만나는 곳의 사진이 없어서 명확하지 못한 부분이 일부 존재하지만...

1. 단열재는 햇빛(자외선)을 받으면, 표면이 경화(부스러짐)됩니다.
2. 단열재는 한 쪽에서 많은 열을 받으면 휘어집니다.
3. 그래서 무언가 먼저 붙혀야 하는데, 알루미늄 창틀에 붙어 있는 기존 테이프 들이 다 제거되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먼저 흰색 또는 밝은 회색 부직포를 면적에 맞게 구하셔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167121089&trTypeCd=20&trCtgrNo=585021&lCtgrNo=1001362&mCtgrNo=1002186

꼭 링크의 제품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M 관리자 2019.02.10 13:41
이 부직포를 알루미늄 창틀에 붙이는데, 상부의 수평바에 고정을 해서 아래로 늘어 뜨리는 형식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창틀의 수직바 사이의 간격과 부직포가 맞거나 크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작다면... 부직포를 겹치는데 약 10cm 가 겹쳐지게 해 주세요.
만약 크다면... 한 칸에 한 줄이 갈 수 있도록 겹쳐서 해주세요.
M 관리자 2019.02.10 13:46
부착에 적당한 도구가 없으시다면, 실란트 코킹으로 붙여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맨 상부에만 붙일 수는 없으실 꺼여요.. 마르기 전에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수직 바에도 발라서 붙여야 합니다.
테이프를 사용하면 반드시 떨어지므로 안되구요.

그다음은 단열재를 시공하는 것인데..
아래와 같은 방식은 아마도 생각하지 않으신 듯 합니다.

혹시 이와 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계신 분을 위해서...
사진은 잘못된 사례입니다.
내단열을 할 때, 사진과 같은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가 비워져 있으면 안됩니다.
단열재의 테두리와 중앙에 모두 폼을 발라서 뒷 공간에서 공기가 움직일 공간을 없애 주어야 합니다.
M 관리자 2019.02.10 13:54
그래서 그냥 단열재만으로 시공하는 것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높이가 2.4미터를 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열재가 1200x2400 크기가 있으므로, 이 높이의 제품을 면적에 맞게 구입하셔요.
두께는 100mm 정도면 괜찮습니다.
이 단열재를 세워서 위 아래에 끼워 넣는 형식으로 시공되면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이 단열재가 휠꺼여요.
그래서 고정이 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창틀 중에 수직 바의 위치를 미리 바닥이나 천장에 표시를 한 다음 합판 쫄대를 이용해서 창틀에 나사못으로 고정을 해야 합니다.
알루미늄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전동드라이버를 큰 힘으로 돌리면 알루미늄이 상해서 고정이 안되니 적당한 힘으로 돌려 주세요.
전동드라이버가 없으시다면, 동네 철물점에서 몇 만원 안쪽으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나사는 스테인레스 스틸 셀프스큐류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알루미늄 수직바와 단열재의 폭이 같아서, 단열재의 맞댐선이 바와 일치를 하면 최선이며, 그렇지 않아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M 관리자 2019.02.10 13:58
나무 쫄대는 동네 목공소에서 구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 마켓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단열재와 단열재가 만나는 선을 따라서 전용 기밀 테이프를 붙여 주시면 됩니다.

http://www.phiko.kr/data/editor/1812/thumb-1364856731326f022a681e68ed66ce4b_1543673908_2737_750x498.jpg

이 전용 기밀테이프는 필요한 길이를 알려 주시면 해당 회사에 저희가 연락을 해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비용이 없으시다면 이렇게 끝내고 생활을 하셔도 되나, 가연성 단열재이기에 화기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비용이 남았다면 단열재 위에 도배라도 하시면 시각적으로 나을 듯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1 배째등따 2019.02.11 09:01
세세한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아주셨네요.

두어달 후 날 풀릴때를 기다려 작업을 시작하게 돼면 진행상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19.02.11 10:27
네. 공사 중의 사진을 순서대로 올려 주시면, 저희 한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꼭 잊지 말아 주셔요.~~
G 김한준 2019.02.21 11:50
질문이 하나 있는데 단열재로 아이소핑크가 괜찮을까요?
(두께 100mm면 100T 인가요?)
 
집근처 철물점에서 구매할까 합니다.
M 관리자 2019.02.21 11:57
G 김한준 2019.10.15 11:01
아이소핑크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아이소핑크에 부직포가 접착돼어있는 제품이 이보드가 맞나요?

맞다면 알려주신대로 이보드로 시공할시에 문제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9.10.15 17:37
부직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이보드는 아닙니다. 이보드는 플라스틱계열의 PP 소재가 붙어 있습니다.
G 김한준 2019.10.16 11:38
넵 알겠습니다. 알려주신 그대로 해야겠네요.
봄에 한다는게 아직까지도 못하고 있네요..
M 관리자 2019.11.12 13:40
아무리 좋은 내단열이라도, 좋지 않은 외단열보다는 못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외단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유리창에 폼을 분사하여 외단열을 하는 것은 안됩니다. 최소한 창을 합판으로 막고, 그 위에 외단열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외벽과의 마감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무언가 전문가(?)가 개입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