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만찬장 사용 불가 이슈에 관하여

전문가 칼럼

APEC 만찬장 사용 불가 이슈에 관하여

4 재섭 1 609 10.20 10:47

 국립경주박물관 APEC 만찬장 문제점 예견했던 일… 안일한 준비 도마 위 < 탐사보도 < 기사본문 - 영남경제 (ynenews.kr) - 관련기사

 

 경상북도 경북도청 홈페이지 (gb.go.kr) - 설계공고문

 

 얼마전 뉴스를보고 놀랐다

1. 굳이 APEC 정상회담을위한 건물을 지은것도 놀랐고

2. 화장실, 조리공간등이 없어서 만찬및 회의 공간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는거에서 놀랐고

3. 41억들여서 공사 거의 다하긴했는데 결국 못쓰고 다른 호텔에서 진행한다고 해서 놀랐다

 

사실 41억이라는돈이 일반인들에게는 엄청 크게 느껴졌겠지만, 100억 미만에서는 그렇게 큰 규모 공사는 아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소비되기엔 너무큰돈이기도하고 어이없는 사건이라는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거기다가 애초에 2년뒤에 철거할 건물이였다고?

일단 설계공고문을좀 보자

설계공고는 24년 12월에 나왔었고 25년초부터 부랴부랴 쉬지않고 업무를 몰아쳐서 했을 설계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공발주사업은 BF, 제로에너지인증, 각종심의, VE, 기술심의등 할일이 무지하게 많다. 사실 거의 기적에 가깝게 설계를 해냈을것 같다)

화면 캡처 2025-10-20 103044.png

분명히 화장실이 주요시설로 써있다

그리고 2년뒤 철거어쩌구하는말도 없다

그런데 뭔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공모심사를 받은내용을보면 갑자기 어지럽다

 언빌트 공모접수 (xn--ob0bv3xfnk.kr) 

화면 캡처 2025-10-20 103534.png

 

뜬금없이 철거예정인 건물에 너무 많은 시설을 계획했다고하는 카톨릭대학교수의 심사내용이 있다


내가 카톨릭대학교수를 편들고싶지도 헐뜯고 싶은것도 아니다. 바로 철거할 건물에 급,배수설비를 깔라고하면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지장물공사가 무지하게 많아서 비정상적인 사업으로 느껴졌을것도 사실이고, 심의위원입장에서 사업을 떄려치라고 할 수도없고 우회적으로 표현한건지도 모르겠다.

 

다만..... 건축주부터 건축사까지 일정맞추기에 급급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건축물이 나오기 어렵다는건 확실해보인다. 세계정상이 모이는 자리인데 그에 딸린 사람들이 몇명일것이며 그에따라 화장실이 실제로 얼마나 커야하는지, 없으면 얼마나 우수워질지 자체를 판가름을 못할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사실 건축사가 도데체 뭔죄가있겠는가, 공모를통한 제안을 했고, 당선이됬고 나머지는 하라는데로, 법이 정하는데로 따라간거다.

 

PS 칼럼 아무나 쓰라고 되어있는데... 선택을 꼭 이름을 적으라 해서 협회장님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ㅠ

Comments

M 관리자 10.20 21:39
^^ 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는 제가 수정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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