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집의 건축과정을 천천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1층 천장의 모습입니다. 바닥과 외벽이 만나는 곳에 추후 기밀층 시공을 위한 기밀천이 미리 시공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실내 기밀층을 담당할 천이 이 미리 시공해 놓은 천과 접합되어 완전한 기밀층을 이루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OSB를 치기 전에 기밀천을 미리 골조에 대어 놓은 모습입니다.
현장 정리도 참 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청결한 현장이 결국 좋은 건물이 되는 기본인 듯 합니다.
조인트를 크게 확대한 모습입니다.
이건 외부에서 본 모습이구요..
천과 천이 만나는 부위는 모두 전용 기밀테잎으로 잘 처리가 된 모습입니다.
구조도 매우 깔끔하고 정성스럽게 시공되었습니다. 기본적 규칙도 잘 지키고 있구요..
아래 사진처럼 수직벽끼리 만나는 부위는 미리 기밀천을 대어 놓아야 합니다. 현장관리의 입장에서는 이 작은 면적을 시공하기 위해 기밀을 담당하는 팀이 들어와야 하므로 비용면에서도 불리하고, 공정도 꽤 성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패시브하우스를 한다는 목조주택회사는 최소한 이정도 시공은 자체 목수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지붕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층 지붕과 2층의 외벽이 만나는 부분입니다.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 투습방수천을 외벽까지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곳은 추후 마감재의 설치를 할 때, 외부 방수천이 흔히 손상히 가기 때문에 모서리까지 밀어넣고, 핀으로 단단히 고정을 한 후에 핀 부분의 누수를 막기위해 테잎으로 밀봉처리한 모습입니다.
외부 돌출처마와 지붕이 만나는 부분입니다. 이 역시 누수를 막기위해 구조재와의 접촉 부위에 꼼꼼히 테잎처리를 하였습니다.
처리된 부분을 크게 확대한 모습입니다.
다른 확대사진입니다.
투습방수지 위에 지붕마감재를 얹기 위한 하지목재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외부통기지붕의 모범적 사례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보시는 하지목 사이로 통기가 이루어져서 목구조 지붕의 습기로 인한 하자를 현저히 줄여줍니다. 위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모서리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 작업을 할 때 외부 방수지가 찢길 확율이 높습니다.
돌출처마 쪽을 찍은 모습입니다. 구조목과 하지목이 가지런히 잘 시공되어져 있습니다.
지붕의 다른쪽 모습입니다.
하지목 위에 지붕재를 얹기 위한 OSB판넬을 덮은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통기를 위한 틈이 보입니다.
서까래 쪽 방수테잎을 가지런히 시공한 모습입니다.
서까재의 하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하부를 소홀히 하면 물의 포면장력으로 인핸 내부 단열재사이까지 물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2층 지붕의 구조재가 시공된 사진입니다.
2층 지붕 전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이해하기 쉽지 않으실 터인데요..
지붕 구조목 사이를 기밀테잎으로 처리한 부분인데.. 뒷에 나올 사진을 연속으로 보면 이해가 쉬우실 꺼라 예상합니다. 실과 외부가 만나는 곳에 방수를 위한 테잎을 미리 시공해 놓은 모습입니다.
위 사진을 좀 더 넓게 찍어 보았습니다.
지붕 하지 판넬을 댄 모습입니다.
OSB가 투습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부 통기지붕을 위해 합판을 댄 모습입니다.
다른 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외부와 만나는 곳은 역시 외부 방수테잎을 시공되어져 있습니다.
이제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댄 모습입니다.
투습방수지 사이 사이도 테잎으로 틈새없이 붙혀 주어야 합니다.
용마루쪽 사진입니다.
용마루(지붕 최고높이 부위)에서 이음매가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사진처럼 온장을 꺾어 붙혀야 장력에 제대로 대응될 수 있습니다.
구조재와 만나는 부위 입니다.
이제 외부통기층을 위한 하지목을 대고 OSB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쪽 지붕의 모습입니다.
외부통기층을 위한 하지목이 가지런합니다.
통기를 위한 틈을 벌리고 OSB를 시공한 모습입니다.
아스팔트 슁글을 시공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용마루에 올라가 있는 분홍색포장이 아스팔트 슁글입니다. 위에서 통기층을 설명드린 바와 같이 아스팔트슁글은 투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통기층 없이 목구조에 직접 사용되어서는 않됩니다. 외벽에 투습되지 않는 열반사단열재를 댄 것과 결과는 같습니다.
이제 외벽의 모습입니다. 일반 2x6 목구조로는 고단열을 이룰 수 없고, 외부에 어정쩡하게 EPS단열재를 대는 것은 투습을 방해하기 때문에 투습이 용이한 단열재를 대기위해 하지목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물론 외벽도 OSB대신에 투습이 용이한 소재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만, 아직 국내에 그런 자재가 없습니다.
하지목의 확대 사진입니다.
이 사이에 아래 사진처럼 투습이 용이한 암면단열재를 끼우게 됩니다. 단열 성능도 올라가고 목구조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기는 쉬우나, 상당히 많은 손이 필요합니다.
외부에 암면 단열재를 붙힌 전체 사진입니다.
외부 돌출 배관을 위한 자리입니다. 배관관통 후 나머지를 매우게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이제 그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댑니다. 만약 이 공정 전에 (외부 암면단열재가 시공되어져 있는 상태) 비가 온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목구조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시공방법입니다. 목구조는 일단 구조체가 완성되면 최우선적으로 외부 투습방수지를 대서 구조체와 단열재가 비 피해를 입지 않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날씨와 솜씨가 잘 맞아야 하는 방법인거죠..
외부로 빠져나온 전선 주위도 꼼꼼히 테이핑작업을 해야 합니다.
투습방수지의 사이 이음매는 말할 것도 없구요.
배관 주위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개구부 주위도 확실히 접착을 해야 몇년 후에 있을 하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개구부의 다른 쪽 모습입니다.
돌출 처마부위와 외벽을 나란히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볼까요..
실내측 배관의 관통 부위에 기밀칭이 깨지지 않토록 밀폐한 모습입니다. 보일러 배관이라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해당하는 열을 감당할 수 있는 소재로 접착되어야 합니다. 실란트를 사용한다면, 이 역시 내열실란트가 따로 있습니다.
환기장치의 관통부위 입니다. 배관과 동일하게 처리를 합니다.
난방배관 관통부위도 마찬가지입니다.
난방배관 주위의 확대 사진입니다.
실내측에서 넓게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실내측 사진입니다.
기밀천사이와 창호와의 접합부도 꼼꼼히 시공된 모습입니다.
창호 주변의 확대 사진입니다.
셀룰로우즈 단열재를 넣어서 기밀천이 부풀어 오른 모습입니다. 석고보드를 시공할 때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개구부 모서리는 장기적으로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테잎으로 보강을 해주어야 합니다. 조금 더 길게 붙혀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배관 주변입니다.
기밀성 테스트 모습입니다.
테스트는 사진처럼 내부의 기밀층이 확보되고, 창호의 유리가 끼워진 다음에 즉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강을 할 시간과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준공 후 테스트는 인증을 위한 시험에 국한되어야 합니다. 실내 마감재가 시공되면 누기 부위를 찾는 것도 어렵고, 보수/보강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창호 주위의 연기도 안정적이고,
배관 주위의 연기도 안정정이네요.. 전선 배관은 사진과 같은 마개를 사용하여 기밀을 확보합니다.
빼보면 이와 같이 생겼습니다.
50pa에서 0.57회가 나왔네요.. 축하드립니다.
외부 마지막 마감재인 사이딩을 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다시 처음의 사진으로 돌아갑니다.
이 집은 작고 못생겼지만, 사시는 분들은 평생을 추위걱정, 하자걱정없이, 따뜻하고, 좋은 공기질 속에서 행복하실 것입니다.
이런 집이 바로 저희 협회가 지향하고자 하는 집입니다.
못생겼다구요?.. 그래도 저희는 좋습니다. 예산안에 최대한 건강한 집을 완성했으니까요..
물론 여기에 디자인이 더해지면 더 좋겠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비용과 연결되어 집니다.
화장도 때에 따라 필요하지만, 화장에 쓰인 돈은 세수하면 다 없어집니다.
이쁘고, 튼튼하고 건강하며, 거기에 싸기까지 한 집은 없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주택시장이 공업화(현장조립형)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됩니다. 건강한 주택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충남 홍성을 지나가실 때, 혹여 이 집을 보신다면,, 한번 멀리서라도 손흔들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이 주택은 젊은 목수이신 귄희범씨께서 패시브를 배워 시공하신 집입니다.
협회를 위해 시공과정의 상세한 사진을 남겨 주시고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런 아름다운 집을 끝까지 제대로 완성하신 열정에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씰계열도 있으므로 접착제로 하실지 테이프로 하실지는 선택사항입니다.
열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시공사진들을 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잘 보았습니다.
윗쪽이 비어지거나 밀도가 낮아지지 않나요 ?
지붕에 시공할때는 눌려져 두께가 얕아지는 것을 고려하여 조금 두껍게 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내에 셀룰로우즈단열재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입자 크기와 토출압력이 다릅니다.
입자가 큰 종류는 공극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데로 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제품은 아래 사진과 같이 부직포를 이용해서 막을 형성한 다음 그 안에 부워 넣습니다. 부직포는 사진처럼 부풀어오르고, 추후에 석고보드를 시공하면서 이를 밀어넣으면서 내부 밀도를 높히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업체에 직접 문의한 것은 아닙니다만, 밀도와 입자크기로 추론해 보면 충분히 예측가능한 결과입니다.
입자가 작은 제품은 석고보드를 설치하고 직접 부워넣습니다. 이와 같은 제품은 추후에도 처질 염려는 없습니다. 유럽에서 다년간 실험과 실제 사례를 통해서 이미 검증된 제품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가지 방식 모두 각 회사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공법이라고 보여지므로, 벽체 또는 지붕 등에 맞게 시공되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외부의 투습방수층은 기밀층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과 같은 외부 테잎작업은 관점에 따라 생략해도 되는 부분입니다. 현재의 목조주택에서 외부에 투습방수층(하우스랩)을 시공할 때, 타카로만 고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부위마다 다른데...창호 주변 등은 부틸계열의 테잎작업을 하기도 하고, 시공사에 따라 혹은 시공비에 따라 테잎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곳도 있구요..
즉, 패시브하우스이기 때문에 테잎이나, 씰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타카만 사용하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더 장기적 내후성을 보장하기 위해 하는 후속작업입니다. 물론 창호 주변 등의 작업은 당연히 필수로 해야 하구요..
씰이나, 테잎은 모두 보증기간과 통상적 내후성 보장기간이 다 별도로 존재합니다. 시공하실 때 이를 확인하고 제품은 선택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화려하고 멋진 집들을 보고나니 작고 초라하단 생각을 안한것도 아니였는데
상세내용을 보고나니 전혀 못생기지 않았네요.^^
그런데 이 집은 몇리터 하우스인가요?
기밀층 형성에 대해서는 온전히 프로클리마 손대표님께 배운 것이구요.
지붕 골조는 서충원대표님 현장 사진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패시브 전반에 대한 이해는 협회와 홍도영 선생님 블로그에서 공부했습니다.
게시판에는 우문현답이 이어졌고 선배님들은 전화로, 현장방문으로 적극적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패시브에 대한 아는 게 없었지만, 이렇듯 협회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집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도움이 없었다면 지어지지 않았을 집입니다.
패시브를 보급하기 위해 애쓰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어진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관심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사진으로 세부적인 시공과정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본 주택은 외단열재를 암면으로 시공하셨는데 기밀시공에 따른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단순한 견해일지 몰라도 만일 외단열(암면) 없이 중단열 구조재를 2*8로 보완하여 시공하면 공정이 단순화 되어 예산이 절감 될 것 같은데, 단열효과에서 많이 차이가 날까요? 외단열을 할 경우 구조재로의 직접적인 열전도를 막을수 있는 장점이 있겠지만, 공정이 복잡하다 보면 인력과 예산이 많이 들고 현실적으로 정밀시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봅니다. 어느 시공방법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일까요?
소중하고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볼 때, 가장 경제적인 접근인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공사비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원래의 추천은 2x8에 암면외단열을 추천해 드렸습니다만, 실제 시공은 공사비를 감안하여 2x6로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확인하고 다시 정정해 드리겠습니다.
"2x8"과 "2x6+2인치 암면외단열"을 비교하면 구조체의 열교로 인해 후자의 방법이 열적으로 우수하게 나옵니다. 특히 창호 인방 부위는 확실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공정의 단순화와 대안의 모색은 협회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외부가 됐든 내부가 됐든 각상을 걸고 그 사이에 암면을 넣는 방식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주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암면이 엄청나게 따갑구요. 일반적으로 쓰이는 목조주택용 유리섬유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따갑습니다.(암면이 다 그런지 제가 사용한 제품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각상을 스터드에 고정하는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각상 두께가 50mm인데, 네일건으로 쏠 수 있는 못의 최대 길이가 83~90mm 입니다.
각상 50mm, OSB 11mm를 제하면 실제로 스터드에 박히는 못의 길이는 30mm 정도입니다.
그 각상에 다시 세로 상이 붙고 그 위에 사이딩이든, 시멘트 보드든 마감재가 붙는 다면 그 하중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해서 중간 중간 더 긴 스크류볼트를 박았는데 작업 속도가 굉장히 늦고 스크류볼트로 인한 점형 열교도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장이 가능한 암면보드가 국내에서 생산만 된다면 미장공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런 암면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라면 저는 구조목의 두께를 늘리고 외단열을 포기하겠습니다.
대신 외벽을 OSB가 아닌 석고보드 두장으로 투습은 높이고 열교는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말씀하신 창호 인방 부위는 2층 테두리보를 50mm 안으로 들여서 암면을 넣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헤더를 짜보면 열교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전기.설비 기밀을 최대한 꼼꼼히 하고 내부 기밀층을 생략하는 것도 생각해봤구요.
외벽에 석고보드를 쓰는 게 가능한 건지도 모르겠고 다른 것들도 다 답이 나와 있는 것에 대한 차선책이지만 공사기간을 줄여 공사비를 아끼는 데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적어봤습니다.
제 글을 보고 기밀층을 생략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오신 분이 계셔서 수정합니다.
다만, 올해부터 투습이 보장되고, 강도는 OSB와 동일한 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면보다 다루기 쉬운 단열재도 올해 안으로 나옵니다. 그 역시 기대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 입니다.
내부에 OSB를 대고 외부에 방수석고 두장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기대됩니다만, 역시 가격이 문제겠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그러나, OSB는 실내공기질법에 의한 등급상 실내 재료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1층 지붕은 단열재-OSB-투습방수지-각상-OSB-지붕재 로 되어있고..
2층 지붕은 단열재-합판-투습방수지... 순으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투습을 위해서 OSB보다는 ESB나 합판을 사용해야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1층 지붕 단열재와 접한 OSB는 문제가 없을까요?
투습계수로 볼 때, ESB가 유리한 것은 분명합니다만,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에는 ESB가 국내에 없었습니다.
OSB를 사용하더라도 구조적 문제까지 도달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투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용자가 건물을 어디까지 열악하게 사용하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ESB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외부통기지붕에서 아스팔트슁글마감 시..
단열재(셀룰로오스)-ESB-투습방수지-각상-OSB-방수시트-지붕재 인데요..
가만 보면 방수층이 두개가 존재하데, 투습방수지나 방수시트 중 하나는 제거해도 무방할까요?
만약 제거가 가능하다면 어떤 것을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공사비를 절감할 목적이시라면, 오히려 ESB를 제거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물론 이럴 경우 단열재는 글라스울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즉, 단열재(글라스울)-투습방수지-각상-OSB-방수시트-지붕재
입니다.
다만, 서까래 위에 바로 투습방수지를 설치하는 것은 시공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저희 협회 시공사는 모두 다 하는 방법입니다만, 아마도 경험이 없으시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2층 지붕은 합판이 아니라 12mm미송 루버구요.
홍도영 선생님 블로그 올라와있는 T&G방식의 24mm미송널과 가장 비슷한 자재를 찾느라 루버를 쓰게됐습니다.
이제는 ESB가 있으니 굳이 비싼 루버를 쓸 필요가 없겠죠.
레인스크린 사이의 공기의 흐름은 지붕과는 완전히 분리되고, 사이딩 제일 위와 아래에 10mm 정도의 틈을 줘서 거길 통해서 이뤄집니다.
사이딩과 지붕 사이의 마감은 외단열이 있냐 없냐, 레인스크린이 있냐 없냐의 차이만 있을 뿐 일반적인 마감과 다르지 않습니다.
벽체에 외단열 하지목을 설치하기 전에 1층 지붕을 완전히 마감하고 릿지벤트를 방수시트로 다시 덮어 벽체 OSB위로 꺾어 올렸습니다. 시트는 레인스크린과 사이딩의 두께를 감안해서 밖으로 노출되지 않게 잘라내고 토치로 데워서 붙였구요.
그리고는 벽체에 외단열재-방수투습지-레인스크린-사이딩 순으로 마감했습니다.
아주 간단한데 글로 설명하려니 좀 어색하네요.
답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후레싱이 아닌 릿지벤트 반쪽(?)을 외벽에 고정시켜 통기구멍으로의 낙수를 막으셨다는 말씀인가요? (보통 릿지 벤트는 ㅅ 처럼 생겼다고만 알고있는데 다른 종류도 있는건지..)
릿지벤트와 외벽이 만나는 부분부터 사이딩 마감폭 정도를, 2층 외벽의 투습방수지로 덮으셨다고 이해했습니다. 맞나요? ^^
릿지벤트에 슁글을 덮어 마감하고 그 위에 방수시트를 눌여 붙이고 10Cm정도 벽체로 꺾어올렸습니다. 꺾어올린 시트는 외단열재 하지목으로 고정을 했구요. 그 뒤에 외단열을 하고 방수투습지로 방수시트를 다시 덮고 테이핑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릿지벤트를 방수투습지로만 덮으면 슁글 돌가루 때문에 테이핑이 안좋을 것 같아서 방수시트를 토치로 데워가며 붙이고 방수투습지는 방수시트위에 테이핑 했습니다.
아마도 하시게 되면 암면보다는 글라스울을 이용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암면은 작업자가 많이 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목에 비해 건조상태가 많이 안좋기 때문에 미리 받아서 펼쳐놓고 말려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암면이 많이 따갑긴 하지만 외부작업에서는 할만했습니다. 암면 사이즈에 맞춰 500 간격으로 상을 걸어주면 컷팅도 많지 않구요. 그치만, 내부 설비층에 작업할 때는 많이 괴로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외부작업에는 암면이 나은 것 같습니다. 밀도 차이에 의한 축열 성능이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60K암면과 24K글라스울을 같은 공간에 넣고 비교해보면 암면은 EPS를 넣은 것 처럼 빈틈없이 공간 안에 꽉 차지만 글라스울은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다보니 솜을 넣은 것처럼 조금 덜 채워지는 공간이 생깁니다. 나중에 부풀어서 꽉 찰수도 있겠지만 하루정도 지켜봤을 때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암면을 넣고 이음매나 모양을 따내고 조금 남는 공간에 글라스울을 조금씩 찢어서 매꾸는 방싱으로 작업했습니다.
아마도 39x51 정도 되는 '뉴송' 각재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용하신 제품은 kcc의 미네랄울이 맞는지요? 벽산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지금 Kcc의 미네랄울이나 이소바 라는 회사의 에너지 세이버라는 그라스울을 고려하고 있는데. 어떤 제품이 나을 것 같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에너지 세이버라는 단열재는 밀도를 모르겠고요.
일단 고밀도에 복원력이 좋다고 하며 구조목에 맞는 두께(38mm, 89mm)로도 나온다고 하네요.
혹시나 아직 시공을 안하셨을 수도 있으니 답변드리자면,
kcc, 벽산 둘다 써봤지만 품질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에너지세이버는 24k로 알고 있습니다. 암면이든 글라스울이든 정상밀도라면 어느 것을 사용하셔도 상관 없지만, 부피 단열재이니 당연히 두꺼운 게 더 좋겠죠. 38미리 보다는 50미리 암면을 추천합니다. 89미리를 쓴다면 단열이 더 좋겠지만 시공이 많이 어려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