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전 지족동에 세워진 패시브하우스 단독주택은 경량목구조 설계 및 시공에 있어 한국의 기후를 고려한 실험적 성격의 패시브하우스라 볼 수가 있다.
1. 구조:
· 외벽의 경우 기존의 구조적 역활을 하는 OSB판(18mm)을 외부가 아닌 벽체를 기준으로 내부에 기밀층, 방습층 그리고 구조층으로 설치를 하였으며 별도의 방습층은 설치를 하지 않았다.
2. 열교: 열교검토는 독일 Kassel에 소재한 환경연구소 ZUB과 프라운 호퍼 연구소의 Argos Pr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짐
· 기존의 38mm의 스터드(2x8, 2x2)를 조합해서 스터드의 간격을 높였고 무엇보다 스터드의 열교를 억제하기위해 조합형 복스 스터드 사이에 추가적으로 단열재를 충진하였다.
· 외벽과 지붕의 열교를 억제하기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경질의 목섬유 단열재를 조합형 스터드위에 설치하여 추가적인 열교를 최소화 하였음
· 바닥슬래브와 외벽의 열교를 최소화 하기 위해 경량 목구조에서 가장 효율적인 바닥슬래브위에 주 단열재를 두겹으로 설치하여 첫번째 층에는 기타 설비관을 시공하고 틈을 글래스 울로 채우고 테이핑 하였고 두번째층은 틈이 없이 시공이 되었음
· 창호프레임은 선형열교를 줄이기 위해 외부에 설치된 같은 경질의 목섬유 단열재로 덮어서 시공 됨
3. 여름철 단열계획:
경량목구조에 가장 부족한 구조체의 축열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경질의 목섬유 (250 kg/m3)를 22mm와 35mm를 사용되었고 외벽의 스터드 부위는 재생종이를 사용한 셀룰로즈로 단열을 하였고 지붕은 글래스 울과 서까래에 끼워넣은 방식의 소프트형 목섬유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외부의 열에너지가 최대한 지연되어(약 15시간) 내부에 도착하여 내부의 쾌적성을 향상시킴
4. 습환경 계획:
· 현재 한국에 수입되는 OSB의 투습저항 값인 Sd는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생산업체에 따라 다르기에 습환경을 고려 낮은 수치를 대입해 Wufi라는 독일 프라운 호퍼 건축물리연구소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지역 기후를 고려 10년간의 습환경 변화를 가장 햇볕을 받지 못하는 북쪽외벽을 기준으로 검토하였다.
· 지붕의 경우는 경질과 소프트형의 목섬유를 혼합하여 사용하였으며 내부에는 가변형 방습지(Intello)를 사용해서 여름철 역결로를 예방하여 실내로의 원활한 투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 사용된 셀룰로제와 목섬유 단열재는 모세관 현상이 있어 습기조절 면에서 우수하며 습기로 인한 하자 방지에 강하며 예상치 못한 습기문제에도 일반 단열재(EPS계열)에 비해 우수한 물성을 가지고 있다.
5. 설비:
· 브라인 시스템을 지중에 약 100m를 매설하여서 겨울에는 유입되는 외기의 온도를 높여 공기조화기에 생길수 있는 결로수나 결빙을 방지하고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프리히터를 이를 통해 대체 하였으며 여름에는 일정한 지중의 찬 온도를 사용하여 더운 외기를 식혀 바이패스 기능을 통해 실내로 바로 유입이 되며 이는 실내의 냉방부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브라인 시스템에 설치된 커다란 F7 필터는 공기압 손실을 최대한 줄여주며 동시에 쾌적한 공기를 항상 실내에 공급을 한다. 여러 브라인 시스템 중에서 필요한 양만 뽑아서 사용하는 독일 Netec사의 시스템을 적용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였다.
· 폐열회수가 가능한 공조기는 한국의 건조한 겨울을 고려 습기를 다시 돌려주는 시스템인 엘탈피 방식의 공조기를 설치하였고 외기의 온도에 따라 자동 개폐가 되는 Bypass가 설치 되어있다.
6. 기타:
실내환경을 질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페인트인 황토페인트가 사용되었으며 아이들 방의 경우는 여러 다른 색으로 칠을 해서 다양성을 보여준다. 특히 공조기와 연계해서 일반 건물에서 많이 문제가 되는 새집증후군이 전혀 없으며 항상 신선한 공기가 실내로 공급이 되기에 항상 일정한 쾌적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 에어컨은 설치를 하지 않았으며 좀 더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선 2013년 여름을 지나야 충분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현재 설치된 바닥난방시스템을 냉수 혹은 지열을 냉원으로 하는 복사 냉방과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더불어 약 1년정도의 전기소비를 모니터링 후 태양광 설치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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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진솔하게 작성한 건축일지를 블로그에 올려 놓았습니다.
예비 건축주들이 한번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남해의 독일 마을에서도 그런 집들을 봐서인지 눈에 설지 않습니다.
정면 주창은 차광용 덧창의 폭이 적게 보이는데 접이식인가요?
덧창을 열어 두었을 때 바람에 덜렁거리지 않고 쉽게 여닫을 수 있는 구조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고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향후 검토되어야 할 사항은 100%목재로 인한 가격상승과 무게증가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과 목재와의 조합입니다.
현대식 건물에서는 여닫이 보다는 미서기 식이 더 어울릴수도 있지만 큰 경우에는 사람손으로 닫기에는 어려운 경우가많기에 전동장치를 설치하거나 작게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덧문을 닫은 상태나 열린상태에도 바람이나 태풍으로 인한 흔들림을 막기위해 고정철물이 따로 설치가 되어 았습니다.
아직 시스템 생산이 없기에 현장에서 제작을 하는관계로 가격상승이 있었지만 다른 전동블라인드에 비해서는 가격이 높지는 않습니다.
연락처는 요청하신 번호로 문자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kkang5461@naver.com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