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주택은 패시브건축에서 건축주의 의향을 최대한 반영한 주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패시브주택은 그 형태와 입면에서 요구하는 것을 반영하다보면 성능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건축주와의 타협(?)을 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곤 합니다.
소규모 주택에서 거실과 주방 등 활동적인 공간을 1층에 두고, 침실 등 휴식공간을 2층에 두어 독립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주방과 식당의 수납공간을 넓게 확보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현관의 간이의자 및 스탠드 에어컨 수납과, 다용도실 수납장 등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층에서는 적은 평수를 보완할 수 있게 넓은 발코니를 두었고, 두 침실을 양방향으로 배치하여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였습니다. 외관은 칼라강판과 스터코플랙스 그리고 적삼목사이딩을 포인트로 사용하여 깔끔하고 심플한 모던 스타일의 주택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따뜻한 지붕(Warm Roof)시공에 리얼징크를 지붕에서 2층 벽면과 일부는 1층 벽면까지 내려오도록 시공한 것이 특징입니다.-설계자주-
위 사진은 실내벽면의 표면온도를 측정하는 모습이다. 외기온도는 영하 2도 정도, 실내온도는 22도 정도이며, 표면온도는 21.5도이다.
위 사진은 창호의 유리 중앙부의 표면온도를 측정한 모습니다. 유리표면온도가 19.4도로 측정된 것이 보인다. 외부기온이 많이 춥지는 않아서 혹한의 상태에서의 실제측정은 하지는 못했으나 영하의 날씨에서도 유리표면온도가 꽤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내부온도 22도 기준으로 유리표면온도가 17.8도 이상이 되면 실내온도와 유리표면온도의 차이로 인한 열적 불쾌감은 없는 것으로 본다. 이는 결로발생온도 혹은 곰팡이 생성온도로 부터 당연히 안전한 온도이다. 패시브건축물은 결로와 곰팡이로 부터 안전한 위생적인 환경의 제공을 넘어서 건물내부표면온도로 부터 발생할 수 있는 열적불쾌감까지 고려한 건축물인 것이다.
위의 사진은 창호에서 가장 열적으로 취약한 부분의 하나인 유리코너부분의 표면온도를 측정하는 모습이다. 당연하겠지만, 결로와 곰팡이로 부터는 안전하다. 로이3중유리라 하더라도 단열간봉을 사용치 않고 알루미늄간봉을 사용한다면, 유리테두리부분에는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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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평지붕이 2층의 발코니 역할을 하는 구조인데요
계속 밟고 사용하였을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른 하자나 방수문제가 생길 위험은 없는지요 ?
(잘 모르는 비 전문가의 걱정입니다. ^^:)
목조주택은 기본적으로 탄성이 있는 방수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방수는 결국 소재와 시공품질에 달려 있으므로, 형태가 하자를 유발한다기 보다는 어떤 형태이든 어떻게 방수를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주택은 잘 시공되었다는 전제하에서는 하자의 위험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구경하고 싶어지는 집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이정도 35-40 평 2층구조의경유 집 짓는 비용이 얼마나됩니까?
땅값 제외한 가격이 궁금해요
40*550만 정도인지요? 80으로 계산해야하는지요?
다만 면적이 커지면 단가는 통상적으로 내려갑니다만, 이는 집마다 다르므로 설계가 되어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