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

11-02. 콘크리트 지붕의 내단열

M 관리자 37 34,716 03.01 18:44

최초작성 : 2018. 12. 26

노출배관 규격 변경 : 2024. 0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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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단열은 하면 안된다. 이 원칙은 지붕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수많은 논리와 과학적 증거가 있지만, 불행하게도 이렇게 적고 넘어가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기에 내단열에서 하자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 만은 남기려 한다. 

 

 

단열의 최우선 원칙

단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체에 단열재가 밀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다른 글에 이미 있으므로 링크로 대신한다. 내단열을 하려는 분들은 이 글을 필독해야 한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462 

 

 

평지붕 일체타설

평지붕의 내단열을 (시공사가) 선호하는 이유는 거푸집을 시공할 때 단열재를 깔아 주고, 그냥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한번에 단열과 골조가 같이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오로지 시공사의 편의를 위한 방법일 뿐이다. 물론 이로 인해 공사비가 낮아 지겠지만, 이 것이 과연 건축주의 이득일까?.... 

물론 세입자가 어떤 상황에서 살든 상관하고 싶지 않은 임대사업자라면, 어떠한 편법을 사용해서라도 공사비를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게 좋을까?...

 건축주에게 이에 준하는 기준과 양심을 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오로지 이의 조정과 최악의 상태를 막는 역할을 전문가가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건축시장에서 그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평지붕에 내단열을 한다면 이 일체타설을 말릴 방법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지켜야 한다.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로 흘러 내리는 콘크리트가 있다면 손실이 의외로 크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틈새를 제대로 된 테이프로 붙여야 한다. 이 "제대로 된" 테이프는 청테이프도 아니고, 이사짐 테이프도 아니다. 콘크리트를 부어 넣을 때의 압력에 견뎌야 하므로 꽤 비싸다. 

 

그럼 단열재 사이로 콘크리트만 스며들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렇지도 않다. 

 

 

평지붕 내단열 일체타설의 최후

 

아래 사례는 20년된 공공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공사 당시 평지붕에 내단열 일체타설을 했던 지붕의 천장 마감을 뜯어 내고 찍은 사진이다.

 

아래 떨어진 단열재는 일부러 뜯어 낸 것이 아니다.

천장을 뜯어 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

이는 직달일사를 직접 받는 평지붕 콘크리트의 수축팽창 거리와 단열재 수축팽창의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필연의 결과일 수 밖에 없다. 이 것이 마감재 속에 있으니 건축주가 알 수 없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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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간은 누수가 생겨서, 콘크리트의 부식이 한참 진행된 부위의 사진이다.

도시의 비가 거의 산성비이기 때문에 누수가 된 빗물이 단열재와 콘크리트 사이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콘크리트의 중성화를 가속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구조 보강 비용이 턱없이 많이 들어 갔다.

이 것과 아래의 내용을 다 읽고도 평지붕의 내단열 일체타설을 주장하는 시공사가 있다면.... ...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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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콘크리트 평지붕에 내단열 일체타설을 하기 위해서는

 1. 단열재 사이에 콘크리트가 스며들지 않도록 조치

 2. 장시간 후의 단열재 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화스너 고정

 3. 장기간의 건전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방수를 하되, 시공사로 부터 10년 이상 누수하자 보증서 필요

 

을 지켜야 한다.

 

그럼 이 세 가지를 지키면 내단열을 해도 되는 것인가?

아래에 그 모든 것의 답이 있다.

 


지붕의 열교

건축법에 의해 콘크리트구조의 외단열은 면적 산정에 혜택을 주기 때문에 최근의 소형건축물은 거의 다 외단열을 하고 있는 추세이다. (공동주택 제외)

그러나 지붕의 경우 (공사비 때문이지만) 내단열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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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것이 마치 표준처럼 굳어지다 보니, 공사비에 여유가 있는, 또는 여유를 떠나서 하자가 없는 건물을 짖고 싶은 건축주라고 할지라도 다른 선택사항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이며, 더 큰 문제는 현장에 있는 소위 전문가 집단 조차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언젠가부터 평지붕에 외단열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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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평지붕에 외단열과 방수 방법에 대한 글을 아래 링크 참조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콘크리트 수분 증발의 문제

 

평지붕에 내단열을 선택하고, 지붕에 방수층의 형성할 경우, 콘크리트의 수분이 원할히 건조될 수 없다. 

여기에 더해서 외부 표면의 온도가 매우 크게 변한다는 것이고, 낮에 해가 뜨면 지붕의 표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콘크리트 내부의 수분이 기화하게 되고, 부피가 큰 기체의 특성상 상부 방수층을 밀고 올라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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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평지붕의 표면에서 수증기가 방수층의 밀어내는 큰 힘이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고, 이 이유로 모든 평지붕 불투습 도막방수의 수명이 2년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외단열과 내단열이 만나는 지점의 열교


위의 그림처럼 외벽의 외단열, 지붕의 내단열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항상 열교가 발생한다. 이 열교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는 외벽 쪽에 내단열을 추가하는 것이다.

 

흔히 내단열을 하는 공동주택에서 열교에 의한 결로를 방지하고자 하는 “결로방지단열재”와 같은 개념이다. 공동주택에서는 통상 400mm 폭에 두께 20mm 압출법단열재를 사용하는데, 이 폭과 두께는 (오랜 연구 끝에 나온 치수겠지만) 정말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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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이 치수는 “최소” 500mm 이상의 폭에 30mm의 두께는 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최소의 치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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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더 보강을 원한다면 두께를 늘릴 필요는 없다. 길이를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즉 길이를 600, 700mm 등으로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나, 그렇다고 해서 1미터를 넘어가는 것도 별 효과를 보기 힘들다. 

테두리보가 있는 경우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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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명심할 것은 이 폭과 두께는 “결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일 뿐이지, 열의 통과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즉 단열재 두께가 얇을수록 열손실이 많아지는 것과 같다. 

그럼 이 단열재가 두꺼워 지는 것은 도움이 되는가?

 

열손실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되나, 결로는 막는 목적에는 반대의 양상이 나타난다. 조금 이해되기 어려운 현상이지만.. 내단열의 얇은 단열재는 열손실이 많은 만큼 반대로 콘크리트 쪽에 열이 많이 갈 수 있다. (즉 아이러니하게도 콘크리트의 온도를 올릴 수 있다.) 이 단열재의 두께를 올리면 상대적으로 콘크리트 쪽으로 열이 적게 가면서 콘크리트의 온도를 더 내릴 수 있으며, 결로방지 단열재의 끝 부분의 온도가 더 내려간다.

아래 시뮬레이션 결과와 같다.

경계조건 : 외부 -5℃, 내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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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방지 단열재가 30mm 일 때는 결로방지단열재의 표면온도와 콘크리트의 온도 모두 결로 발생 온도를 넘어선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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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방지 단열재가 180mm로 두꺼워 지면, 결로방지 단열재의 표면온도는 높게 올라가나, 결로방지 단열재 끝단의 콘크리트 온도는 상대적으로 더 내려 간다.

 

그러므로 결로방지 단열재가 더 두꺼워 지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천장 속의 높이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천장 속의 높이가 최소 500mm 가 되어야 하는데, 보의 높이가 이 것을 보장할 정도라면 괜찮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억지로라도 높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높이를 지킬 수 있는 소규모건축물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것에 대한 판단은 건축주 또는 이 글을 읽는 관련 전문가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그 높이 보다 적어지면 문제가 생기는가?” 라는 질문은 아무 의미가 없다.

 

 

커튼박스


이 부분은 최근 공동주택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는 커튼박스를 달 때, 단열재를 췌손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커튼 박스는 얇은 철판을 사용하거나, MDF를 사용하는데 철판의 경우 열전달과 무게가 문제 될 수 있고, MDF는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무도 커튼박스에 사용되는 MDF의 품질을 확인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이 판재가 E1 이상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내단열 공동주택의 경우 두꺼운 외벽의 단열재를 뚫고 이 커튼박스를 다는 것은 어려우므로 대부분 결로방지단열재 쪽으로 고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결로방지단열재를 훼손하게 된다. 훼손은 물론 결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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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외단열을 한 소규모 건물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결로방지단열재를 500mm 길이로 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이 것을 없애고 커튼박스를 달 것이며, 만약 이 것을 마감과 함께 잘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상부의 결로방지단열재를 훼손하고 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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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천장에 충분한 여유가 없는 (평지붕 내단열을 한) 건물이라면 이 마지막 층의 커튼박스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옳다.

이래 저래 답이 없기 때문이다.

 

 

보의 단열

슬라브 증간에 보가 있다면 이 보까지 모두 포함해서 단열을 해야 한다. (법적으로도 그렇다.)

이 단열재 두께는 당연히 법정 단열 두께를 지켜야 하며, 이 부분을 결로방지 단열재를 붙이는 부분과 같다고 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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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의 이야기지만, 철골 구조의 경우 이 보의 단열이 쉽지 않다. 철골조는 법에 의해 내화뿜칠을 해야 하는데, 이 뿜칠은 법적 단열 성능을 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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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신나간 설계사무소에서 내화뿜칠 두께를 법적 단열재 두께만큼 하라고 도면에 명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암면뿜칠은 50mm를 넘을 수 없다. 50mm 조차 한번은 안되고 두 번에 걸쳐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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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결과적으로 철골구조 지붕의 경우 외단열로 가야 한다. 물론 “외단열을 어떻게?”라고 한다면 다시 제자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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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마감을 위한 바탕재 또는 달대

천장 마감을 하기 위해서는 천장을 무언가로 달아 매야 한다. 통상 두 가지 방식을 이용하는데, 한 가지는 각목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철재로 만들어진 달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각목을 이용할 경우 대부분 아래의 사진처럼 달대를 시공한다. 작은 방의 경우 천장에 매달리는 각목을 최소화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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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jahrtn&logNo=205075301&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문제는 평지붕에 내단열을 하면서, 이 각목 달대를 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달대를 먼저 달고 단열을 해야 하는데, 아래 그림처럼 시공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저 그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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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의 제대로 하려면 각목 달대 주변으로 최소 30mm 이상의 공간을 두고, 폴리우레탄 단열폼으로 채워야 한다. (접착폼과 단열폼을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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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폴리우레탄은 화재 시 위험성이 크기에 (유럽규격을 기준으로) B1 인증의 폼을 사용해야 한다. 

 

이 방식이 현실에서는 최선이나, 나무가 습기에 의해 손상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 물론 이 나무가 상해서 천장의 구조에 영향을 미칠지 그렇지 않을지, 미친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그 모든 것은 그저 막연한 추측이며 확률이다. 분명한 것은 쉽게 망가지지도 않겠지만, 영원히 안정적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달대없이 할 수 있는 방식도 있다. 

아래 사진처럼 달재 자체를 구조체로 만드는 방식이다. 사진에서 느끼겠지만 문제가 될 확률이 극히 적어 진다.

그러나, 단독주택이나, 천장 속 공간의 어떻게든 최소화하는 소규모건물에서 이 방식을 택할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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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prologue.blog.naver.com/PostThumbnailView.nhn?blogId=designmecca&logNo=120039918947&categoryNo=50&parentCategoryNo=242>

 

 

그나마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철재 달재 (헝거볼트)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공사비는 올라가지만 천장의 결로와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하면 최선의 방식이다.

다만 이 때도 행거볼트 주변에 단열폼을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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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egloos.zum.com/arctrus/v/2499645>

 

 

공배관

마지막으로 천장 조명을 위한 전선과 그 전선을 시공하기 위한 공배관 내부의 결로이다.

콘크리트 구조에서 조명을 위한 전선은, 전선 자체를 매립하는 것이 아니라 전선이 들어갈 수 있는 공배관을 매립한다.

 

(콘크리트 속에 매립이 된다면.. 이 배관은 금속관이 아닌 난연CD관을 사용한다. - 노출이면 금속관을 사용해야 한다. - 시중에 있는 이 CD관 얼마나 불에 잘 타는 것들이 돌아다는지 거의 신기에 가깝다. 더 신기한 것은 이 모든 CD관 표면에 난연CD관이라고 인쇄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건물이 다 타버리지 않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그러므로 정직하게 난연관을 제조하는 업체의 사정이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건축 근처에 이런 것이 얼마나 많은가.. “싸게 싸게는” 결국 우리 스스로에게 방아쇠를 당긴다.)

 

대게의 경우 전선을 다른 곳으로 연결하기 위해 아래 사진처럼 철재 또는 플라스틱의 전선상자(아울렛박스)를 매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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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집을 탈거하면 아래와 같이 상자만 남고, 그 공배관 속으로 전선을 삽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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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평지붕 (즉 마지막층) 속에 매립된 전선의 공배관으로 실내의 공기가 들어가고, 겨울철 이 배관 속의 온도는 외기 온도와 같기 때문에 (내단열이기에!!!) 배관 속에서 결로가 생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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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하자가 난 사례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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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처럼 전선의 이음이 규정대로 되었다면 그 나마 괜찮겠지만, 규정을 어기고 대충 이은 전선은 결로수에 의한 합선으로 이어지며, 그 결과는 “불을 본 듯” 뻔하다.

 

이 경우는 위의 달대 등과 같이 배관을 무언가로 막고, 단열폼으로 채우고... 하는 등의 방식은 최선의 방식이 아니다. 

 

전선은 늙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선을 교체해야 할 일도 생기며, 말 그대로 “전선”이기에 전선 주변의 온도를 올리는 행위는 좋지 않다. 특히 그 것이 (화재로부터 민감한) 폴리우레탄폼이기에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한다면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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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옳은 방법은 마지막 층 전선 배관을 슬라브에 하지 않는 것이다. 즉 매립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 때 전기사업법 기술기준에 의해 모든 배관은 난연CD관으로 시공되어야 하며, 천장면에 직접 닿아서도 안된다. 즉 공배관을 달대에 묶어서 천장 속을 지나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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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공배관이 노출되어야 하기에 금속 후렉시블 관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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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지키면서 까지 내단열을 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건축법에서는 여기에 대한 아무런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외단열로 하자...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Comments

6 gklee 2018.12.26 19:53
"그냥 외단열로 하자.." ㅋㅋㅋㅋ
G 조준구 2018.12.31 10:09
많은 공부가 되었슴니다
1 이장희 2019.01.15 11:41
'쓸데없는 말 하지말고, 그냥 건물 올라가는 거나 구경해' 부분이 압권이네요 ㅋㅋ
머릿속에서 오버랩되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ㅋ
G 장효진 2019.05.04 17:50
제가 단독주택 건축을 하여 입주한지 이제 두달이 되었습니다.
건축기간: 2018년 10월 말~2019년 3월8일 입주
벽체는 외단열, 지붕은 내,외단열로 시공하였습니다.
설계사는 내단열 경질 우레단 130mm, 건축주인 저는 외단열을 요구하다 절충안으로 내단열 50mm, 외단열 경질 우레탄 뿜칠 130mm를 시공하였습니다. 겨울철 공사 및 내, 외단열로 콘크리트 습기 제거가 제대로 안되어 문제가 될수있다는데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9.05.04 23:44
이미 입주를 하셨으므로, 걱정하시는 것은 또 다른 걱정만 만들 뿐입니다.
겨울철 습도 체크를 하시어, 곰팡이 등의 문제를 예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G 장효진 2019.05.06 16:41
답변 감사합니다.
내단열은 불필요하였다라고 알아듣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습도 관리를 잘 해야겠네요...
공부를 좀 더 하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습니까?
관리라도 잘해야겠지요..
M 관리자 2019.05.06 17:57
깊은 이해 고맙습니다.^^
G 오순재 2021.05.26 13:14
안녕하세요. 완공된 철콘 2층 신축주택(평지붕)을 계약하기 직전인데 본 게시글을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사전예방을 결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벽체는 외단열이고, 2층 지붕은 내단열로 되어 있으며 옥상은 재물방수 + 도막방수(우레탄)가 되어 있습니다. 옥상은 깨끗한 상태입니다.
"11-01. 콘크리트 외벽의 내단열"에서 "기존 지붕에 방수 문제가 없다면, 압출법단열재 100mm 이상 - 지붕용투습방수지 - 구멍있는 배수판 - 부직포 - 쇄석 50mm 이상의 순서로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요
질문내용은 바로 위처럼 시공할 경우 내단열재(비드폼인지 XPS인지는 아직 파악이 안되었음)를 제거를 안하고 그냥 유지해도 되는지 문의드립니다. 제거하는게 속편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내장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되서요..너무 사소한 질문을 한 것 같네요
M 관리자 2021.05.26 13:20
적어 주신 대로 입니다. "제거가 가장 좋으나,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G 질의 2021.09.28 17:35
외단열의 장점은 알겠으나 투습방수지 정도로 단열재에 물이나 습기를 막을수 있나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M 관리자 2021.09.29 00:21
해당 소재가 물과 습기를 막는 역할은 아닙니다. 그저 보완의 역할입니다.
그러기에 사실상 빼도 무방합니다.
이 방식은 단열재 사이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구성되는 방식이고, 단열성능 저하 등의 의심은 되시겠으나, 이미 50여년 동안 검증된 방법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그 사례가 꽤 많이 쌓이고 있어서요..  실행하셔도 무방합니다.
G 단열 2021.12.02 08:01
혹시 그럼 평지붕 방수 마감으로 폴리우레아를 할 경우도 불투습 방수재 이므로 2년 이내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을까요?
M 관리자 2021.12.02 10:38
해당 소재가 비노출 방수로써, 단열재 하부로 들어간다면, 사용될 수 있습니다.
G 단열 2021.12.02 18:50
폴리우레아 야외 워터파크에 주로 시공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비노출인가요? 그리고 단열은 내단열로 할 예정이고 지붕 콘크리트 위에 시공 하고자 하는데 문제가 될까요?
M 관리자 2021.12.02 19:51
수지계라서 그 수명이 꽤 길기는 하나, 노출되는 조건에서는 석유화학제품 중 영구적 방수재는 없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6 gklee 2021.12.03 00:09
캠핑카나 트레일러 등 내단열을 할수밖에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경우 외피자체가 이미 방수층을 형성하고있기때문에 방수가 문제가 될것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열재와 외피의 사이에 결로가 발생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내부면에 바르거나 분사하는 방식의 방수처리를 하고 뿜칠 등의 단열재를 사용한다고 해도 방수층과 외곽 사이에 여전히 결로가 생겨서 내부부터 부식이 될테니 무의미할것같고 오히려 더 위험할수 있을것같은데..
M 관리자 2021.12.03 00:26
제가 한번도 캠핑카의 제조과정을 본 적이 없기에 맞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저 결과로 추정컨데.. 결로가 발생해도 건축물과는 다르게 그 사용시간이 장기적이지 않기에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 처럼,, 분사식 뿜칠 방수재는 구조체 내부 수분의 증발로 인한 수증기압의 증가로 들뜸 현상이 생기기 쉬워서, 장기적 수면을 보장하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6 gklee 2021.12.04 04:01
반대로 내부로부터의 습기가 외피와 단열재 사이에 갇히겠군요. 역시 외단열이 아니면 안되겠네요. 감사합니다.
G 노노 2022.03.07 16:00
내단열 평지붕입니다.

1. 붙이는 소화기 콘센트에 붙이는 제품인데요. 근데 이게 소화면적이 너무 적어서 문제긴해요.  복스쪽 CD관 입구쪽에 붙이면 괜찮을 것 같긴한데

2. 결로 수로 인한 화재는 방수커넥터 또는 쥐꼬리 접속으로 하면 많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이와 더불어  에어컨하는 사람들이 관을 트랩을 만들어서 누수를 막듯 결로수가 트랩에서 끊기게끔하면 좋겠는데
조명 다는 사람들은 늘 해온 대로 자기하고싶은대로 할테니 왠지 소용이 없을 것 같고

3. 미네랄울을 복스주변에 넣는건 별로 인가요? 미네랄울은 곰팡이가 덜 생긴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 암면을 넣고 난연폼으로 빈공간을 채우는것은 어떨까요?
M 관리자 2022.03.08 10:18
암면은 완전투습체라서 넣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최선은 복스 자체를 제거하던가 난연폼으로 모두 채우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G 노노 2022.03.08 22:08
복사가 무슨 뜻인가요? 복스를 오타하신것인 같은데 맞나요?

폼 쏘려고 했는데 전기반장님께서 자기는 한번도 폼 안 써봤다. 그리고 전기 선 넣고 뺴야되면 폼때문에 막혀서 못 넣는다
 말하시면서 하지말자고 하네요.

그냥 방수커넥터 또는 열수축튜브로 가야겠습니다. 

답변주셨는데 현실화는 정말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2.03.08 22:28
네 복스 맞습니다.^^
아래 영상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GnrD-xAb0Bo?t=567
G 감사 2022.04.24 09:38
글을 읽고 내단열의 결로발생 이해는 했습니다.
저도 내단열을 지양하고자 하는데
현실에서는 할 필요없다.
내가 20년동안 일했는데 그런 문제 없었다. 라고 사람들은 얘기하곤 합니다.
현실적으로 업계에서는 외단열의 장점은 오직 공간이 넓어진다. 바께 없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험에서도 별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현실에서 결로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지어 천장에 삽입하는 전기 박스는 금속제라서 쉽게 차가워질텐데요.

1. 창문이 기밀성능이 떨어져서 외부건조공기가 많이 유입됨.
2. 석고보드로 막힌 천장 속 공기가 단열재 역할을 할지요?
3.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서 건조해짐.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보니까 유럽 사람들은 친환경적인 생활태도 입식 방식 등으로 난방을 조금 틀고 집에서 옷을 입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겨울에도 보일러 펑펑 틀고 반팔 입고 지낸다는데. 제가 수리때문에 들어가본 집은 거의 30도 틀고 살더군요.
보일러가 복사난방시스템이어도 건조하게 만들긴 하겠지요?

다른 이유가 있으면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2.04.25 14:54
아마도 1번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일 수록 결로 하자가 두드러 지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창문이 기밀해 지니, 겨울철 실내가 더 습해지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도 하고요.. 유럽은 빨래의 건조는 건조기에서, 음식조리는 오븐에서 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다 더 건조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G 감사 2022.04.27 19:12
관리자님 그렇다면 혹시 아파트 최근하자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자료 있으세요? 업자들 설득하는데  쓰고  싶어서요.
M 관리자 2022.04.27 23:29
별도의 자료는 없습니다. 그저 협회에 올라온 경험치입니다.
G 마마 2023.03.26 10:57
평지붕이 아니라, 박공지붕의 경우에는 지붕을 내단열로 해도 문제 없나요? 주변에 대부분 내단열로 하고 있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 외단열로 계속 주장해야하는지? 안해본 외단열 하다가 혹 문제가 나질 않을지? 고민이 됩니다.
M 관리자 2023.03.26 16:01
경사지붕도 외단열이어야 합니다. 다만 같은 하자가 나도 평지붕의 하자가 더 심한 결과로 이어질 뿐입니다. 다만 해본 사람이 없을 뿐이고, 시공을 하시는 분이 외단열경험이 없다면, 그 분들 의견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책임은 그 분들이 지는 것이니까요.
G 죄송한데 02.28 11:51
혹시 중간에 빈자 속에 난연 CD관 내용 바꿔주실 수 있나요? 이미 협회에서 다른 분이 언급해주신 부분이지만 2021년 KEC 개정으로 빈자 속에서는 전선은 더이상 플라스틱계(CD, PE 등)을 쓸 수 없으니까요. 플렉시블 중에서 협회는 결로방지 차원에서 여전히 SW와 WF을 권한다는 유효하죠?
M 관리자 03.01 18:34
수정해 놓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SW와 WF는 네.. 그렇습니다.
G 강성연 03.14 10:11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습니다... 최근 외단열로 시공된 소규모 단지 입주전에 결로현상이 매우 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이 아니라 온도 차이도 크지 않고, 외단열은 PF보드로 겹침이음 시공 하였습니다... (외부석재마감) 결로의 원인을 콘크리트 기화 수분 때문으로 보고있는데, 외단열로 인해 외부로 콘크리트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실내로 유입이 되는것 같거든요...  혹시 이에 관련된 사례나 연구자료를 보신적 있으신지요? 찾아보아도 외단열이 더 좋다는 자료만 수두룩 나와서 질문드립니다..
M 관리자 03.14 15:54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352

다만 같은 외단열이라 할지라도 석재마감일 경우, 그 석재를 고정하기 위한 철재를 어떻게 시공했느냐에 따라서 단열재가 없는 수준까지 열악해 질 수 있습니다.
G ㅇㅇ 07.25 23:06
옥상 평지붕의 내단열 시공은 시공용이성보다는
아마 일종의 보험 측면이 클거에요.
옥상 평지붕의 외단열 시공시,
상부 누름콘크리트를 투과한 빗물등이
단열재에 직접적으로 흡수되고,
단열재끼리도 습기를 전달해서,
물을 머금은 단열재가 방수층에 지속적으로 닿아있어서,
단열성능저하와 하부 방수층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방습층을 제대로 시공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방습층은 PE필름을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타설시 밟고 다니고 뭐하고 하면
망가지는 경우가 많고, 망가져도 잘 티도 안나서
시공시 훼손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수가 없거든요.
방수 훼손으로 인한 콘크리트 중성화도
어차피 방수층이 뚫려서 하부 단열재-콘크리트 접촉면에 물이 고여 중성화가 생길 정도면,
외단열을 해도 마찬가지로 상부 단열재-콘크리트 접촉면에 중성화가 생기긴 마찬가지고,
게다가 외단열은 방수층 상부에 있다보니
무근을 투과한 물들이 단열재에 직접적으로 흡수되어
머금고 있으면
콘크리트 중성화 노출면적도
오히려 내단열보다 심해지는 경우가 생겨서....
결국 시공만 잘하면 외단열이 좋은건 맞는데,
그 시공만 잘한다는게 어려우니 ㅋㅋㅋ
내단열을 채택하는 경우가 생기는거죠.
결국엔 공사비의 문제로 귀결되긴 하지만...
M 관리자 07.26 03:16
ㅇㅇ 님...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G 도서관 08.31 13:53
안녕하세요. 이미 지붕은 내단열로 시공되어있어 최대한 누수와 크랙을 막기 위해 복합방수 > 무근 (25-27-15) 구배 > 돌마감으로 하려고 하는데 추가할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을가요?
M 관리자 08.31 20:48
저희는 무근이 필요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것을 논하기에는 지금의 질답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 주신 구성으로 하셔도 무리는 없으나, 아래 글의 중간 하단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근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한다면...." 부분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G 도서관 09.01 02:05
ㅠㅠ 검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