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

8-02. 소형사무실 환기장치 설치 전후 비교

M 관리자 10 17,633 2013.03.01 22:08
아래 그래프는 소형 사무실에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하기 전과 한 후의 실내 CO2 농도를 비교한 모습이다.
이 사무실은 1988년도에 완공된 작은 근린생활시설 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피의 기밀성능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근무 환경
사무실 면적 : 16 x 12m = 192㎡
천장고 : 2.5m 
직원 수 : 19명 (1~2명 불규칙적 외근)


1300 ppm을 쾌적 한계 선이라고 본다면, 점심시간이후 오후부터는 졸음이 오는 직원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농도까지 올라간다.
직원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업무의 능률면에서도 매우 좋지 않은 수치이다.

비록 중간중간 자연환기를 하더라도 이를 통해 원할한 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단지 운일 뿐임을 알 수 있다. (전체 창문을 모두 다 연 경우에만 충분히 수치가 낮아짐을 알 수 있다, 화요일 오후5시)
물론, 겨울이므로 가능한 수치이다. 여름에 바람이 불지 않을 경우 창을 모두 열어도 충분한 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환기장치설치전후_Page_1.jpg



반면,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의 측정치는 환기강도에 따라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환기량을 강하게 할 경우 (설계치) 쾌적범위안에 무난히 들어온다.
민감한 직원은 공기질이 좋아졌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으며, 오후에 졸음이 온다는 직원도 거의 없었다.
이 것이 패시브하우스를 떠나서 모든 건축물에 환기장치가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된다.

환기장치설치전후_Page_2.jpg


Comments

15 이성원 2013.03.03 20:23
열교환기와 이에 필요한 공조배관의 청결 유지는 어려움이 없는지요?
M 관리자 2013.03.03 21:06
아마도 한계는 존재 하겠지만, 주방배기와 같은 기름기가 있는 공기가 아니라면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환기배관의 수명은 통상 설비의 수명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이 것은 아마도 들어오는 공기는 필터링이 되고 있고, 나가는 공기배관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만 나가게 되므로, 배관내에 먼지가 쌓이더라도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또한 먼지가 쌓이는 것도 극히 느린 속도로 진행되므로, 우려하신 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
해외 논문에서도 배관내의 청결도를 문제삼는 논문은 아직 접해 본적이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도 사무실에 설치된 환기장치의 배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5 이성원 2013.03.04 10:06
네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최민우 2014.09.03 08:24
전열교환기를 설치해서 살고있는데,
자연환기급의 성능은 기대하면 안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의 크기는 4.5m x 6m (층고 2.4m)이며,
흡기/배기 디퓨져가 각각 하나씩 설치되어있습니다.
취짐 전 450ppm 가량이었는데, 문을 닫은 상태에서 성인 2명, 유아 1명이 취침한 후 1050ppm 가량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갔습니다.

다른 날 동일한 환경에서 전열교환기를 꺼봤더니..
새벽2~3시 경에 1800ppm 까지 올라가서 급히 자연환기를 했었습니다.

셀파의 신형 350 모델이었고,
풍량은 강이었으며 손으로 만져봐도 충분한 풍량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러프하지만 단순 계산을 해보면..
전열교환기 비가동시 시간당 300ppm 올라갔고..
풍량 강으로 가동 시 시간당 70ppm 정도 올라간 셈입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로 방에서 나왔는데, 성인1 유아1 취침상태에서는 농도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열교환기에 많은 기대를 했던터라 실망한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정도 성능을 보이는 것이 맞다고 보시는지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M 관리자 2014.09.03 13:52
제가 금일 지방출장이라 저녁에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M 관리자 2014.09.03 17:57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건 아마도 TAB (풍량 균형 조절)을 하지 않아서 인게 첫번째 원인일 듯 하구요.. 덕트 길이 등 환기 설계의 미스가 두번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풍량은 "중" 으로 필요한 환기가 가능토록 계획이 됩니다.

풍량 균형 조절이라는 것은 그 방에 필요한 환기량이 제대로 나오는 지를 체크하는 과정인데..  대부분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환기회사에서 권하지도 않고, 또 권하더라도 건축주가 채택하지 않고 있는 형편입니다.

물론 "안해도 되요." 라고 이야기하거나, 아예 그런 것이 있다고 말도 하지 않는 환기설비회사의 잘못이 더 크겠지요..

환기장치에서 TAB는 옵션이 될 수 없는 과정입니다.

환기장치 회사에 연락하셔서 TAB를 해달라고 하시고, 혹시 못한다고 이야기한다면 다시 글 남겨 주십시요.  이 의미는 저희가 그 회사에 연락을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지역에 따라 저희가 무상으로 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다만 조건은 측정해 왔던 CO2 데이타와 TAB 이후의 CO2 데이타를 저희에게 주신다는 조건입니다.

감사합니다.
1 최민우 2014.09.03 18:41
말씀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지역은 용인동백지구인데, 구매한 농도계는 로그기능이 없어 육안으로 LCD화면을 봐야합니다.
그래서 기대하시는 그런 데이터는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
집을 지으면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던 터라 저도 뭔가 도움이 되고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리고 혼자서 계산을 해봤는데 아래와 같은 계산값이 나왔습니다.
6*4.5*2.4 크기의 안방. 체적 64800L
최초 이산화탄소 양은 0.03% 적용하여 19.44L
성인 1명이 분당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 0.3L
시간당 0.5회 환기 기준. 분당 빠져나가는 비율 0.83%
분당 들어오는 이산화탄소의 양 0.03% 적용하여 0.162L

성인 3명의 경우 10시간 경과 후 약 2000ppm
성인 1명의 경우 10시간 경과 후 약 850ppm
시간이 갈수록 수렴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시간당 0.5회의 환기는 좀 부족한게 아닐까요?
M 관리자 2014.09.03 19:28
네.. 회수로 0.5회/h 로는 부족합니다.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환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TAB를 하셔야 그 효과를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하신 거더라도, 숫자를 기록해 주셨다가 나중에 TAB를 하신 후 변화한 숫자를 적어서 같이 알려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 최민우 2014.09.03 19:43
네. 그럼 취침시간 전후하여 전열교환기 사용하며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14.09.03 19:51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