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 4. 창호편(엔썸블라인드창호)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고

창호시공을 위해 천막을 걷어냈습니다. ^ㅡ^

실리콘에... 실리콘에...  실리콘이 덧발라져 있습니다.

이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슴아프네요.

실리콘 제거에만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창호가 도착하였습니다~

거실 창 사이즈가 대략 가로 4m50cm정도여서

가운대 픽스, 양쪽으로 상부 T/T, 하부 FIX로 3등분하였습니다.

거실창 가운대 픽스 부분입니다.

거실 창의 중간 바를 난간 높이와 맞추었습니다

사진에 잘 보시면 창호 안에 블라인드가 있습니다.

3중창 외부에 블라인드가 들어있는 창이 하나 더 있는 총 4중창 구조입니다.

일사에너지 획득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향창 전체를 블라인드 내장형으로 시공하였습니다.
내단열이기에 열교 부위에 결로방지 단열재를 시공하게 되면 창틀과 만나게 됩니다.

단열재와 마감두께를 고려하여 창호 테두리에 덧바를 추가하였습니다.

꼼꼼하게 실리콘으로 채워서 제작해주셨네요.ㅎ

엔썸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일러 연통과 공조기의 OA,EA가 나갈 곳에 덧바를 다중으로 연결하여 벽을 만들었습니다 ㅡㅡ;

사진상의 100파이는 보일러 연통이며 하부 150파이는 공조기의 EA 부분입니다.

엔썸의 창호시공 장인이라 불리는 분이 창호 기밀 테이프를 시공하는 모습입니다.

내부는 기밀테이프 외부는 실리콘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바닥에 나뒹굴러다니는 파란색 깡통은 Soudal Flexi 폼입니다.

창호는 열고 닫을 때마다 문 전체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일반폼으로 시공할 경우 폼과 창틀이 분리되어 틈이 생기게 됩니다.

수달 폼 같은 연질폼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나온 제품으로

굳은 후에도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답니다.

창호시공을 맞추고 현장을 정리한 후 합판에 누워서 담배를 한대 폈습니다.

바로 옆이 넓은 도로인대 차소리가 안들립니다. ㅎㅎ

오히려 도로와 멀리 떨어진 현관 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후후 창문 기가 막히네요.

여기까지 창호편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