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포 콘크리트를 타설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철거 후 연삭기로 전체면을 싹 연마하여 평활도를 높인 후 단열재를 깔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닥을 연삭기로 갈아낼 때 소음과 진동이 상당하기에 쫒겨날 것 같아서 ㅎㅎ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니 마음이 한결 평화롭습니다. ㅎ
즐거운 마음으로 배관 작업을 하였습니다.
본래 계획은 바닥 평탄화 작업과 함께 수도배관을 천정으로 올려
슬라브 위에 단열재를 바로 시공하고자 했었습니다만
역시 계획대로 PLAN B로 배관을 기포콘크리트에 매립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남은 배관을 이용하여 보일러는 25A로 작업하고
수도는 15A배관으로 작업하였습니다.
배관을 타고 공용 비트로 기포콘크리트가 유입될 수 있어서 액체방수를 해주었습니다.
콘크리트의 기공은 전부 메꿔졌겠지만......
철거 중에 슬라브에 너무 깊게 손상이 간 부분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
별도로 시멘트 풀칠을 1회 해주었습니다.
하부층에 누수가 생기는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되니까요.
20mm단열재가 몇장 남아서 측면완충재로서 벽면에 접착용폼으로 부착하였습니다.
남았으니까요.^^;
해가 질 무렵 레이져레벨기를 이용해 기포콘크리트의 레벨선을 표시해주었습니다.
기포 콘크리트 레벨을 표시하면서 슬라브의 편차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은 슬라브에서 상위 5센치미터 정도에 레벨이 표시되었으며
다른 한쪽은 대략 2~3센치미터 정도로 짧은 슬라브에서 3센치 정도의 편차가 있었습니다.ㅡㅡ
기포 콘크리트는 화장실을 제외하고 100m^2에 높이 평균 4센치미터로 총 33포가 들어갔습니다.
(1루베에 시멘트 7~8포가 소모됩니다.)
타설하고 나라시(평탄화)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아랫층에서 연락이 없는 것을 보아하니 누수없이 잘 끝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다면 일단 전체 바닥철거를 하지 않겠습니다...ㅡㅡ;
발코니 확장부위만 바닥을 걷어내어 단열처리 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며,
무엇보다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기포콘트리트 타설은 배관 때문에 진행된건가요?
만약 배관의 간섭이 없다면 기포타설 생략하고 바로 단열재->엑셀파이프->방통몰탈 공정으로 진행해도되나요?
그리고 리모델링공사에서 상하수도 배관 제외한 전기통신 설비배관 바닥을 지나갈때도 기포는 타설해야되는거죠?
바닥의 비교적 평탄하고 배관이 없다면, 기포는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배관이 있다면 기포콘크리트를 하는 것이 좋겠으나, 그 양이 극히 적다면 단열재를 얇게 한 겹으로 보내서 배관과 높이를 맞춘 후, 다시 나머지 두께의 단열재를 까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