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 23.화장실 환풍기 연결편

주방후드나 화장실 환풍기 팬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기밀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들어오는 공기가 없다보니 빠져나가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공조기랑 연동시켜보고자 했습니다.

아직 연동은 못시켰습니다. 그 전까지의 작업내용입니다.^^;

릴레이 걸어서 저압으로 신호줘서 작동시키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습도센서, 댐퍼, 타이머모듈, 환기팬 모두 전력소비량이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그냥 직결로 다 연결하였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화장실은 크게 두가지 용도로 씻거나, 혹은 대소변을 봅니다.

보통 조명과 환풍기를 같이 묶어서 작동시키거나 혹은 환풍기 별도의 스위치를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샤워할때 습한 공기를 빼주는 용도 혹은 대소변시 탈취의 효과를 얻습니다.

풍량은 환풍기마다 다르지만 대략 50~150CMH 정도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80CMH 저소음 팬입니다)

이게 기밀성능이 좋으면 빠져나갈 공기가 없을뿐더러 실내에 전체적으로 음압이 걸리게 됩니다.

이걸 공조기의 팬이랑 연동시켜서 밸런스를 맞추고자 시작하였는대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습도센서도 붙이고, 타이머모듈도 붙이게되었습니다.

습도센서를 붙인 것은 샤워가 끝나자마자 환풍기를 끄게되면 화장실 내부에 상당량의 습기가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별도의 환풍기 스위치도 달아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냄새는 습도가 안올라가져요... ㅡㅡ;

타이머모듈은 댐퍼가 열리는 시간동안(대략 5~10초) 환풍기 팬의 작동을 지연시켜줍니다.

타이머모듈이 DC12V로 작동되는 릴레이여서 굴러다니는 12V 어댑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초저가의 모듈이지만 충분합니다.^^;

빨간 LED옆에 작은 금색 원형이 시간을 조절하는 저항입니다. 0~10초 사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매우 난잡합니다만..

알고보면 정말 단순합니다. ㅡㅡ;

사실 박스하나에 다 넣어서 선만 딱딱 넣으면 훨씬 깔끔하겠습니다만..

나중에 또 뜯을 것을 고려해서 그냥 널부러놨습니다.(공조기에 신호선을 줘야하거든요.)

코노텍 습도조절기입니다. 제습과 가습 2가지 모드가 있으며 저의 경우 제습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동봉된 습도센서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빨간원 안에 타공된 부분이 있습니다.

옷장용 통풍구캡을 300원에 구입하여 설치하고 안쪽에 습도센서를 놓았습니다.

냉장고 장 상부에 통풍구 캡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캡 사진이 크게 나와서 첨부해 보았습니다.

냉장고 응축기의 원활한 발열을 위해 상부에 구멍을 뚫어주었습니다.

(사실은 하나에 300원이라서 택배비가 아까워서 여러개를 시켰더니 남아서... 아까워서... 눈꼽정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뚫었습니다.)

습도센서도 릴레이도 다 잘 작동됩니다. 후후

이제 환풍기 팬이 작동할때 공조기와 연동시켜서

화장실 1개 = 공조기 EA 끔

화장실 2개 = 공조기 EA 끄고 SA늘림

주방 후드 = 공조기 EA 끄고 SA 풀가동

이렇게 3가지 모드로 연동시키고자 합니다.

행운을.... 빌어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