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를 설치하기 전에 무엇보다 난간을 철거하고 싶었습니다.
난간이 있으면 실리콘도 쏘기 힘들고 이미 녹도 많이 생겨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에 문의결과 안된답니다.
안 뛰어내릴 거라고 그렇게 설명을 했는대 안된다네요. ㅠㅠ
이건 사실 더 건드리면 안되는 배관입니다.
명칭이 '공용배관' 이니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 ^^;
하지만 살짝 누수의 흔적도 있어 수리도 할 겸 기밀시공하기 위해 전부 뜯고 다시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상부는 100파이 PVC파이프 6센치정도가 내부에 홈으로 들어가는 관통슬리브가 상부에 매립되어있습니다.
하부는 사진과 같이 바닥하수를 받을 수 있는 겸용발코니드레인이 매립되어있습니다.
마음은 기밀테이프지만 계속 실리콘을 사용하게 되네요. ㅡㅡ;
저게 생긴게 반듯하질 않고 옆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사실 기밀테이프로 기밀하게 붙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하부 모두 100파이 파이프가 들어가는 크기여서 상부에서 75파이 레듀서로 줄인 후
다시 100파이 PVC에 넣어 높이 조절을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이는 4층 건물에 4개층 모든 세대가 외부창호를 시공하거나 확장을 하였기에
실제 우수와 하수의 양을 확인 결과 그 양이 매우 적었기에 가능한 방법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75파이와 100파이 만나는 부위를 부틸테이프로 잘 감아줍니다.
파이프와 천정슬라브에 실리콘으로 1차 고정한 후 기밀테이프로 다시 슬라브면과 파이프를 기밀하게 붙였습니다. 그리고 단열재 시공 후 단열재 내부로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기밀테이프를 시공한 사진입니다.
아직 한참 남았는대....ㅡㅡ; 벌써 손가락이 얼얼합니다...
저 테이프 전부 제가 붙이거든요..
3M TAPE만 22개째 붙이고 있답니다.
무거운거 들어서 손가락이 얼얼한게 아니라
테이프가 계속 들러붙어서 살이 닳는거 같습니다. ㅠㅠ
보수용소켓을 사용하셨으면 됬을텐데...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