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상주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오픈하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셨어요~ㅎㅎ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조민구 사무국장님의 인사말로 상주주택 오픈하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국장님의 표준주택 설명 후 로이건설의 김재엽대표님께서 SIP패널을 직접 보며 패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어요ㅎㅎ
간략히 정리하자면 상주주택은 협회의 디테일한 설계도면에 따라 로이건설의 SIP패널과 꼼꼼한 시공으로 만들어진 패시브 표준주택 5호입니다.
여기는 뒷쪽 보일러실이예요ㅎㅎ
보일러와 폐열회수형환기장치에 대해 직접 보며 어떻게 작동되고 순환되는지 알려주셨어요^^
상주주택은 5 리터 이하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저감에너지주택인데 협회로부터 3.0리터 인증을 받았어요^^/
즉, 1년에 1㎡당 3리터의 연료를 사용하면 충분한 집이랍니다
건축주께서 '아름나무'라는 예쁜이름도 지어주셨어요ㅎㅎ
이번 오픈하우스 참가자 분들께서는 예리한 질문을 많이 해주셨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은 "SIP패널은 목조구조이므로 불에 약하지 않나?"는 것 이었어요.
이 질문에는 현직 소방관이신 건축주와 로이대표님께서 직접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주택에 불이 나면 대부분 사망의 원인은 건물이 무너져 죽는 것이 아닌 내부 소품 또는 가구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불은 금방 끄면 되지만, 큰 불이 났을 때는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동안 구조체가 무너지지않고 견뎌주는 역할을 하는것이 중요한데
상주표준주택은 SIP+38mm(설비층)+9.5 석고보드 2판+ 합지벽지로 되어있어서 석고보드가 구조채에 불이 붙기까지 시간을 벌어 줍니다.
또한 콘크리트나 스틸하우스, 목조주택 그 어떤 구조이건 1시간 이상 불이 났을 경우, 집은 구조체에 균열이 생기므로 리모델링을 할 수 없고 처음부터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듣는 이야기는 생각지 못했던 질문들과 대답까지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유익한 시간이 되는것 같아요ㅎㅎ
이제 아름나무 주택의 모습을 패공회원님들께도 함께 보여드릴께요!!
정면 사진입니다ㅎㅎ
길을 따라 화산석이 깔렸어요^^ 마당은 곧 잔디가 깔릴 예정이라고 해요~
주문은 했는데 배송이 늦어져 아직 잔디를 깔지 못했다고 건축주께서 아쉬워하셨답니다.
하지만 마당앞은 이미 푸릇푸릇한 텃밭이!!!ㅋㅋㅋ (텃밭은 뒷쪽에 이어서 보여드릴께요)
나무네(건축주)님께서 얼마나 부지런하신지 완공사진때 보지 못한 아기자기한 요소가 아주 많이 생겼더라구요^^
집앞에는 이렇게 장독대도 가득 자리잡고 있었어요~
크기도 모양도 다른 장독대가 너무 귀엽죠?! ㅎㅎ
우측에는 좀 더 작고 네모난 돌이 깔렸어요~
잘 보이진 않겠지만 마당에 사용된 돌의 종류만 해도 5 가지랍니다ㅎㅎ
실제로 보는게 더 예쁜데 사진에 그 느낌이 다 담기지 않은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ㅠㅋㅋ
자~ 이제 내부로 들어가볼까요?!
입구로 들어가면 작은 햄스터 가족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ㅎㅎ
아름나무 가족(엄마, 아빠, 딸)의 햄스터 미니어처네요♡
거실로 들어가면 책과 휴식을 좋아하는 가족의 취향이 가득담긴 거실이 나옵니다
나무네님은 거실의자에서 차 한잔과 함께 느끼는 여유가 가장 좋다고 하셨어요ㅎㅎ
그 어떤 카페보다 차 맛이 더 진할 것 같은 공간이예요
책을 좋아하는 가족들의 취향이 인테리어에도 한몫 톡톡히 하네요^^
요즘은 인테리어용으로 내용이 없는 책도 많이 이용하던데, 나무네님처럼 정말 책을 좋아하는 집은 일석이조인것 같아요~
다음은 딸의 방이예요^^
볕이 잘 드는 창과 높은 천고가 방을 한층 더 넓어보이게 해주었습니다ㅎㅎ
인형들과 함께 잠들고, 아침햇살에 눈이 부셔 저절로 일어날것 같은 느낌이 드는 침대는 사진을 찍으면서도 너무 예뼜어요ㅎㅎ
여자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방인것 같아요^^
다락까지 책들이 자리잡고 있네요ㅎㅎ
아참. 천창을 달았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알려드립니다!!
천장에는 창이 아닌 조명이예요^^
천창에 관한 질문도 나왔었는데, 조민구 사무국장님께서 패시브하우스에는 천창을 추천을 하지 않는다고 답해주셨어요.
그 이유는 지붕으로 해가 바로 내리쬐면 그 복사열이 너무 강해서 여름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만약 꼭 천창을 만들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께는 뻐꾸기 창과 같이 지붕을 앞으로 조금 더 내고 세워진 창으로 추천한다고 하셨어요ㅎㅎ 패공회원님들께서도 하고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참고하세요^^*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ㅎㅎ
아름나무에 또 다른 가족 '밀루'(강아지)와 '리대'(고양이)를 소개합니다~^^
둘이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ㅋㅋ 특히 리대는 아주 애교쟁이랍니다.
앞에 언급했던 텃밭은 채소가 종류별로 자라있어요~
안주인께서 아침저녁으로 직접 벌레를 잡으며 키우는 유.기.농 채소라고 하시네요 ㅎㅎ
텃밭 한켠에는 이렇게 음식물로 퇴비를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정말 건강한 전원생활을 하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마지막으로 3.0리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지만 다시한번 확인하기 위해 감압,가압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이전에 받은 수치와 비슷하게 잘 나왔다고 해요 ^ㅡ^
이렇게 표준주택의 일정을 모두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ㅎㅎ
구경하는 내내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재미있고 예쁜 집이었어요
건축주 부부의 부지런한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서 전원생활을 하는것에 있어서도 배울점이 많은 집이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한국패시브협회와 아름나무 건축주 부부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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