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주택 공정관리

입주전 사소한 점검사항 2가지

3 정해갑 8 5,761 2017.03.02 18:55

1. 현관문 도어락 내부의 나사머리에 녹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녹슨 나사를 사용하지는 않았을 터이니, 결로로 인한 부식이라고 봐야겠지요.

   현관문 보다는 도어락의 열교때문에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만, 입주전이라 실내습도도 높지 않았을 텐데... 결로로 인한 부식이 의심되는 곳에는 내부식성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일러실 외부의 환기장치 흡기구, 배기구 그릴에 철망의 메쉬 간격이 1cm 정도 됩니다.

    벌레들이 환기장치 내부의 필터에 쌓이게 되는 상황이 예측됩니다.

    세종시 람다하우스 주인장께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외벽에 손수 프리필터를 장착하셨더군요.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ㅠㅠ 그런거 할 재주가 없는 사람을 위해서 모기장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끔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03.02 19:47
네.. 알겠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환기장치 급기구는 3/4분기 내에 무언가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한꺼번에 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패시브박 2017.03.03 15:02
제가 살고있는 나라는 벌레방지망(Insect Screen)의 규격을 0.3mm 이하로
기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연히 이런 기준이 없겠죠..?

프리필터의 저항이 100~200Pa정도 걸릴텐데 힘이 약한 열교환환기유닛에
임의로 추가 프리필터를 적용했다면 효율 저하가 예상됩니다.
2 ifree 2017.03.04 12:56
패시브박님
실제 저 역시도 그 문제에 대해 검토하였고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치했습니다.
람다하우스에 설치한 프리필터는 환기장치 제조사의 OA측 관경이 180mm임에도 공칭 600*600*20t의 대형 사이즈를 장착했습니다.
주로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범용 필터입니다.
이 필터의 압손은 56CMM 기준으로 초기 압손이 6mmAQ에 불과합니다.
필터 성능이 더 우수한 모델도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압손을 최소화하는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56CMM이면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3,360㎥/h입니다.
이 풍량에서의 압손값 6mmAQ는 단위변환을 하면 대략 59Pa정도입니다.
56CMM은 주택 기준으로 보면 어마어마한 풍량이죠.
왠만한 집은 5분이면 일회 환기가 되는 풍량일겁니다.
실제 주택에서의 풍량은 대개 300㎥/h  이하로써 이 프리필터 설계 풍량의 1/10 이하 수준에 불과합니다.
300㎥/h 풍량에서 100~200Pa 정도의 압손이라면 프리필터가 아니라 G4급 필터에서 발생하는 정도의 값일 겁니다.
따라서 제가 사용한 프리필터에 의한 압손은 잘해야 수 Pa 정도로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실내 닥트의 연장, 밴딩 등 수많은 압손 인자들에 비해 그닥 과한 수준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프리필터의 압손이 문제가 아니라 프리필터가 없는 상태에서 본체의 F7필터가 직접 오염됨으로 해서 발생하는 압력손실이 아마 더 클겁니다.
실제로 프리필터가 없었던 환기장치 가동초기에는 사용 7개월 만에 풍량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풍량 유지를 위해서도 프리필터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람다하우스에서는 이 프리필터를 OA와 EA측에 장착한 상태에서 T.A.B를 설계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풍량에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고 내용은 욜로,
http://blog.naver.com/lamdahouse/220360218187

이 프리필터를 장착하고서 환기장치 내부필터를 교체해본 경험으로는 내부 필터 수명이 최소한 2배 이상 연장이 되고도 남는다고 판단했으며, 저는 F7필터를 거의 1.5년을 사용한 상태에서도 이전의 6개월 후 꺼낸 상태보다 깨끗했습니다.
물론 F7필터에 벌레나 벌레시체도 없고요
프리필터는 1년에 한번 갈거나 에어건으로 털어서 재 사용합니다.
1 이장희 2017.03.04 16:10
ifree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프리필터를 물에 빨아 잘 말려서 다시 끼우는 거랑, 에어건으로 불어내고 다시 끼우는 거랑, 지저분할 때마다 새걸로 교체하는 것중에 어느 안이 추천해주실만 한가요?
2 ifree 2017.03.04 16:19
에어건으로 불기만 해도 성능의 90%는 회복됩니다.
전 처음에는 새걸로 갈았습니다만, 사용 후 떼어낸 것을 에어건으로 세척해보고는 그냥 에어건으로 털어 쓰도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단, 방진마스크를 쓰시거나 바람을 등지고 쏴야 ㅎㅎ
먼지가 장난 아닐겁니다.
빤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빨려면 부직포를 분리해야 하는데 그 정성이라면 차라리 새 부직포를 대량으로 사다가 가는게 낫겠죠.
만원어치 사면 열번은 갈 수 있을 겁니다.
프리필터 자체가 낱개로 사도 개당 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사실 공장에서는 이게 일종의 소모품 개념으로 쓰는 것이라 20개들이 박스로 몇박스 단위로 구매해서 쓰는데 이때는 값이 반으로 내려갑니다.
1 이장희 2017.03.05 23:36
네. 프리필터로 일반 부직포를 사용하는 거였군요.
부직포 측면과 필터케이스의 결합이 잘되지 않으면 그쪽으로 작은 날벌레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직포 뒷면에서 테두리를 눌러줄만한 쫄대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요즘은 댓글이 달리면 메일알림이 오던데, 이번 ifree님 댓글이 달렸을 때는 메일이 안왔어요. 늦었지만,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2 ifree 2017.03.05 23:51
프리필터케이스가 ㄷ형강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로 부직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즉, 부직포의 경계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습니다.
공업용 제품이므로 그정도의 구조적 완성도는 있어요.
날벌레가 아니라 먼지도 들어가면 불량이죠
부직포 앞뒷면에 익스펜디드메탈과 텐션철사로 누름이 있습니다.
프리필터와 필터하우징 사이의 유격은 씰링을 잘해야 합니다.
1 이장희 2017.03.06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