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동정

EZBlock 스틸하우스 시범주택 착공기2 (시공편)

2 EZBlock 4 2,730 2022.10.12 14:16



본격적으로 EZBlock 스틸하우스 시범주택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RC주택에 비해 공정이 단순화됨을 체감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또한 단축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스틸하우스는 많은 장점을 가진 구조이지만, 중단열 또는 내단열의 단열구성에서 결로 등 취약점을 보이며 시장에서 도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본 스틸하우스 시범주택 시공의 목적은 EZBlock을 통해 순수한 외단열 구성만으로도 패시브하우스 성능구현이 가능함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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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공정 : 터파기 - 잡석다짐 200T - 비닐깔기 - 버림틀 설치 - 버림타설 순.

 

버림타설을 위해 스틸하우스 프레임을 이용한 버림틀을 미리 계획하였습니다.

보신는 분들의 입장에 따라.. 과하다, 미쳤다, 좋은시도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을 줄 알지만, 소향주택의 시범주택인 만큼 버림 평탄도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상태이며, 이후 공정이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위의 시도는 스틸하우스 구조와 동일한 자재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임을 말씀드립니다~!)

 

 

2일차.

2일차.jpg

▶2일차 공정 : 버림 위, XPS 200T - 설비배관 시공 - 기초 틀 시공 - 포치 및 연장부 버림틀 시공

 

당초, 설비배관의 위치와 순서를 버림이전 잡석층에 설치 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강력한 의견을 반영하여 기초 단열층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의 입장은 배관의 위치를 정확히 잡을 수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주장이었으나.. 시공과정을 지켜보며, 못내 아쉬움이 드는 부분으로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됩니다.

 

 

3일차.

3일차.jpg

▶3일차 공정 : 기초 철근배근 - 기초 측면 판재(페이샤보드) 시공 및 보강

 

건식주택의 특성 상, 기초에 사용되는 거푸집(유로폼)의 임대 및 사용에 늘 고민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본 현장은 기초 형태에 맞게 스틸프레임을 제작하여 거푸집을 만들고 측면만 페이샤보드를 이용해 타설하였습니다.

스틸프레임이 기초에 매립되는 형태로 타설시 유동만 잡아준다면 이후 수평레벨 및 직각유지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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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공정 : 벽체 스틸구조 패널라이징 시공

 

기초 스틸프레임 시공이후, 기초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되어야 마땅하지만.. 지역 특성상 주말에 레미콘이 운영을 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정을 변경하여, 벽체 스틸구조를 먼저 시공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으로 잠시 고민을 하였지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기초와 벽체가 일체화 됨으로서 구조적인 장점은 오히려 클 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으며, 무엇보다 걱정보다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고 생각됩니다.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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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공정 : 기초 콘크리트 타설.

 

혹여나 하는 우려와 달리, 결과적으로도 기초 타설이후 벽체 시공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틸하우스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공정 계획만 잘 세운다면 방통까지 타설한 후에 지붕 및 외벽 합판작업에 들어가도 되겠다는 발칙한 상상도 듭니다.^^

(다소 엉뚱한 생각이긴 하나, 건식구조에서 방통 시공 후 발생될 수 있는 수분(습기)에 의한 하자요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ㅋ)

 

 

6일차. 

6일차.jpg

▶6일차 공정 : 외부 비계설치 및 지붕 스틸구조 시공.

 

불가피하게 벽체 스틸구조 설치 후,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됨에 따라.. 타설과정에서 벽체의 유동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평계를 이용해 4귀 모두 확인하였으나, 이상이 없습니다.

이후. 지붕 스틸구조가 시공되었습니다.

 

 

7일차.

7일차.jpg

▶7일차 공정 : 외벽 및 지붕, 방수합판 시공 및 기밀테이프 시공.

 

외벽 합판에 적용된 자재는 벨기에산 구조용 방수 합판입니다.

SD값은 6~6.5m정도로 방습층에 가까운 물성이며, 협회 목수 장인이신 권희범 빌드 추천으로 사전, 협회에 자문을 통해 EZBlock 외단열 스틸하우스 구성에 적합한 자재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스틸하우스는 목구조와 달리 기밀층을 외측에서 잡는것으로 계획되었으며, 외측 합판의 조인트 부위 모두를 기밀테이프로 밀착하여 시공하였습니다.

합판 전용 테이프라고 하여 사용해 보았으나, 접착력이 만족스럽진 않았으며.. 몇번을 롤러로 문지르는 수고가 따릅니다. 다음번엔 접착력이 보다 좋은 테이프로 변경할 예정입니다~ㅠ

 

 

8일차.

8일차.jpg

▶8일차 공정 : 열회수환기장치 시공, EZBlock 시공

 

당초 계획은 창호시공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창호제작 기간이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EZBlock 시공이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창호주위는 기밀테이프가 방수합판 외측에 부착되고 이후, EZBlock이 기밀테이프를 덮어 주어야 하므로.. EZBlock은 창호주위를 피해 시공하는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ZBlock 시공 전, 방수합판 부착 때 잘못 타공된 피스구멍을 찾아 모두 기밀테이프로 막는 작업이 선행되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목수는 외장목수가 아닌 내장(인테리어)목수팀으로 젊은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분위기 또한 R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내장목수 특성일수도 있으나.. 첫단부터 레벨기를 띄워, 보다 정밀한 시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살짝, 감동을 받았습니다~ ㅋ)

 

열회수환기장치는 협회 회원사인 "양지시스템"의 추천으로 16평형에 적합한 하츠 사의 코나 제품이 적용되었습니다.

 

 

9일차.

9일차.jpg

▶9일차 공정 : 창호(엔썸) 시공, EZBlock 시공

 

RC현장은 골조 타설 후, 창호 발주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본 현장의 경우, 건식구조면서 패널라이징으로 시공하다보니 창호 발주 시점에 여유가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습관적인 실측이라는 과정이 필수로 여겨지는 RC구조와 달리, 스틸하우스는 개구부 치수 오차가 크게 발생되지 않아 설계치수로 창호를 선 발주해야 한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ㅠ

 

창호는 엔썸 케멀링이 적용되었으며, 긴급 제작과 시공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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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공정 : EZBlock 벽체 시공.

 

창호 시공을 위해 비워둔 공간을 EZBlock으로 채워 나갑니다~!

방수 합판임에도 불구하고, 지붕시공 전이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천막을 이용해 덮어 주었습니다.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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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 공정 : EZBlock 시공 및 내측 피스캡 보강.

 

지붕 EZBlock까지 시공함으로서 기초부터 벽체, 지붕을 잇는 끊김없는 단열시공과 열교없는 외단열 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이후 공정은 지붕 통기층 각재 및 합판시공, 외벽 건식마감(탄화목)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EZBlock 외단열 시스템은 단열재 부착 및 건식마감 시에도 열교가 발생되지 않는 구성으로 스틸하우스 더 큰 강점을 보일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외단열 비교2.png


이로서 본채(16평)의 외단열 시공이 완료 되었으며, 열적으로 분리된 포치(5평)구조와 연장처마 및 벽체시공이 후속공정으로 이어집니다.

 



 

 

에필로그..

 

본 현장에 주민분이 방문하여 담소를 나누었는데.. 주민 왈 "우리집은 단열에 신경을 쓴다고 샌드위치 판넬을 무려 250T 두께로 쓰고, 모서리 사선절단 등 열교에도 신경을 쓴다고 썻지만, 지난겨울 벽체 코너 모서리부분이 젖어서 석고를 뜻어내어 보니, 빔에 결로가 발생되고 있고, 판넬을 관통한 나사못에 물기가 맺혀있더라.. 단열만 두꺼우면 된다고 생각했지, 나사못에 의한 결로가 이정도 일줄 상상도 못했다." 라고 하십니다~ㅠ

 

구전에 의한 단편적인 이야기를 일반화 할 수는 없으나, 그 상황을 유추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구조가 철소재 일 경우, 더욱 더 나사못은 외기에 접하지 않는 구성으로 고민해야 함에도 시공자 조차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단열과 기밀이 높아질수록 열교 또한 비례하여 높아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PS.

사전 계획이 없던, 기밀테스트가 진행되어 관련 추가글 남깁니다.

 

내용이 길어, 아래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cafe.naver.com/ezibs/330 

 


Comments

3 슈몽코 2022.10.12 23:45
몇번을 다시 봐도 최고라는 말 외엔 할 말이 없습니다^^
2 EZBlock 2022.10.13 20:43
슈몽코님, 과찬이십니다~ㅠ
그리고,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6 콜루 2022.12.06 10:42
우와 대박입니다. 
꼼꼼시공의 대가시군요 ~!!

앞으로 행보가 기대 됩니다.  응원합니다~!
2 EZBlock 2022.12.06 14:54
목구조 시공의 장인께서 꼼꼼시공을 언급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ㅋ^^
콜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