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4
작년 본 협회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취득한
서울시 서대문 청년누리 달팽이집 (포스코 A&C 기부 청연 공유주택)의 입주자들 요청으로 각 층별 관리자분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열교환환기장치의 사용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세미나 이후 입주민들끼리 따로 뒷풀이를 하셨는데
집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겼다는 말을 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환기장치 관련 기억나는 질문과 답변 ]
1. 열교환환기장치를 가동하는데 시원해지지 않아요. 설정을 잘못한 건가요?
환기장치는 에어컨이 아닙니다.
부가적으로 냉.난방을 도와주는 장치들이 붙은 복합적인 장비의 경우 온도 조절 기능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에 밤이 시원한 경우 열교환모드가 아닌 바이패스 모드를 활용하면 창문을 열지 않아도 필터링된 외부의 선선한 공기를 내부로 들여올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열교환 환기장치를 꼭 가동해야 하나요?
24시간 가동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열교환환기장치는 내부의 오염물질을 내출해 주고 외부에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공유주택의 경우 열교환환기장치의 사용은 더욱 필수적입니다.
요즘처럼 외부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질이 안좋을 경우 필터를 거쳐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바람의 양이 적은 것 같아요. 선풍기 같은 바람이 느껴지지 않아요
느껴지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협회에서 준공전 TAB를 통해 각 디퓨져별로 설계 풍량이 공급되는지 확인하고
기계의 급배기 밸런스를 조정해 둔 상태라는 점을 전제로,
바람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디퓨저에서 소음이 발생하며 겨울철 열교환을 통해서 들어오는 공기라도 실내 온도보다는 낮으므로 기류를 직접 느꼈을때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열교환 환기장치 관리법은 어떻게 되나요?
평소에는 중모드로 24시간 가동을 하시고, 손님이 많거나 냄새나는 음식을 한 후에는 강모드로 환기량을 늘려주면 좋습니다.
필터는 3개월마다 한번씩 오염도를 확인하여 교체해 주시고(도심지이므로)
필터의 상태에 따라 교체시기를 조정해 주시면 됩니다.
(필터는 환기장치 장비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지금 설치되어 있는 로터리형 환기장치의 경우 열교환소자를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빨아서 충분히 건조후 사용해야 합니다.
협회에서 그런 일을 이미 해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