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사례

창문을 새로 설치해야 할까요?

하자없자 13 927 2016.09.06 16:35
건축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하자는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일단 문제가 생기면 하자인자 아닌지, 시공사에 요청해야 하는지 아니면 내돈으로 해야하는 지 알수 없으니 집을 짓는 순간 영원한 "을"이 되는 느낌입니다.

각자 잘하는 것을 잘하자..면 이 세상이 편할 것으로 생각하고 건축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맡겼는데 이런 하자가 생기면 어찌해야 하는지 당황 스럽습니다.

지붕에 이어 이번에는 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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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아래 누수가 있어 석고보드를 열어보니 창틀 양쪽아래로 물이 흐른 흔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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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아래를 보니 벽에 앙커를 박고 그위에 철물(100파이-아연도강 같음) 을 대고 목재를 대고 그위에 창틀을 고정했습니다. 시멘트 벽면이 수직벽이 아니고 사면이라 위아래가 안 맞아 그렇게 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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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을 다 들어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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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하부를 찍은 것입니다. 시멘트벽면에 앙커-판자-아연도강 순으로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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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핑크(150mm)을 제거하나 창틀과 벽면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이상태로 6개월이상 있었으니 그 많은 비가 내단열 폼을 적시고 나와 벽지에 곰팡이를 피웠습니다.

벽이 사면이라 물이 벽타고 흐르다 이 구멍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혹시 다른 곳이 새는 것이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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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아래 벽체와 바닥과 사이에 주먹하나 들어갈 만한 이격이 있습니다. 이곳은 폼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물을 잔득먹어 웅덩이 같습니다.


질문입니다.

1. 창틀을 계획하고 있는 벽면을 경사로 세울 수 있나요?

이곳은 도면에서 수직벽인데 현장소장이 해석을 잘못했는지 임의로 경사면이 된 벽입니다.


2. 경사벽 안쪽에 창틀을 고정하면서 물성이 다른 철관을 대고 그 위에 창틀을 고정하는 것이 표준시방서 에 있는 방법인가요?

상식적으로 시멘트와 철은 수축정도가 달라 이격이 생길것 같아 전 이런 공법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현 상황에 앙카와 하지에 녹이 슬었는데 창틀교체를 요구해야 하나요?

아니면 뚤린 구멍만 막고 누수가 없으면 그대로 마감하는 것이 낫나요? 


4. 창틀아래 벽면과 바닥사이 이격은 정상적인 것인가요..아니면 메워야 하나요?

아마도 방통을 치면서 빈듯한데 혹시 저곳을 비워두는 공법이 있나요..예를 들면 결로방지를 위하여 폼으로 메우고 결로물을 유도한다..등등(제 나름 해석입니다.)


여러가지 고맙습니다.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들어 시공사와 잘 협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내집인데...고쳐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Comments

하자없자 2016.09.06 21:03
어떤분은 말합니다.
건축가를 잘 만나 공사를 했어야지.. 시공사를 잘 고르지 그랬냐...계약서를 잘쓰지 그랬니...하자이행보증금을 걸지 그랬어...감리를 잘 썼으면 괜찮았을텐데...변호사랑 계약하기 전에 상의하지 그랬냐...ㅎㅎ 모두 지나고 나면 모두  맞는 말이고 후회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어떻게 해도 건축은 전문분야라는 것입니다. 
일반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집 다지고 하자로 고민할때 까지는 단어도 생소하고 시공하는 시스템도 생소하여 그 과정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평생 한번 짓는 집을 위하여 건축가가 될 수 없기에 전문적인 건축가에게 의뢰하고 전문적인 시공사에게 맡기고, 전문적인 현장소장에게  믿고 맡긴 것입니다.
아마 우리가 집을 10번 정도 지울 수 있는 일이라면 속지 않고 잘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평생 한번 짓는 대부분의 건축주는 어떻게 해도 전문가인 건축가를 믿고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집짓기 전에도 이곳에서 나름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창문의 하자가 정말 하자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초자 입니다.
내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아무리 해도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모든 전문분야를 잘 알수 없습니다.
그래서 각 분야의 양심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을 탓하고, 건축주의 무지를 탓할 수도 있지만 ...
건축에 무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답해주시는 것도 
전문가의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용기있게 상세하게 답을 달아 주시는 관리자님과 여러 답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은 건축에 무지한 건축주에게는 지식의 샘물과 같은 곳입니다.
그 샘물이 마르지 않길 바랍니다.
관리자 2016.09.06 22:44
제가 외근을 나갔다가 이제 들어 왔는데.. 오늘은 쌓인 일이 산과 같아..
죄송합니다만.. 이 글의 답변은 내일 저녁까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장희 2016.09.07 13:11
하자없자님께서 읽고 상심하신 듯한 그 게시물은 수차례에 걸쳐 보다 부드러운 표현으로 수정되었더군요.
하자없자님께서는 그 글이 가장 거칠게 게시됐던 ver.1을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 글이 하자없자님의 지난 판단의 우를 탓하는 게 아니었고, 해당 설계/시공건의 담당자들을, 더 나아가 비뚤어진 업계문화를 질타하며 변화를 요구하는 의도였음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바뀌어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합니다.
이번 보수건이 부디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말씀하신 '샘물'이 마르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하고 십시일반 함께 움직였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관리자 2016.09.07 21:52
답변이 늦었습니다.

1. 창틀을 계획하고 있는 벽면을 경사로 세울 수 있나요?
>>> 안될 것은 없습니다. 가능하게 하는 디테일만 있다면요.. 다만 창은 수직이어야 하는데.. 사진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만큼의 정보는 없습니다만.. 필요한 상세도면은 없이 시공되어 보입니다.

이곳은 도면에서 수직벽인데 현장소장이 해석을 잘못했는지 임의로 경사면이 된 벽입니다.
>>> 이 부분은 제가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2. 경사벽 안쪽에 창틀을 고정하면서 물성이 다른 철관을 대고 그 위에 창틀을 고정하는 것이 표준시방서 에 있는 방법인가요?
상식적으로 시멘트와 철은 수축정도가 달라 이격이 생길것 같아 전 이런 공법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물성이 다른 것 자체는 괜찮습니다. 실내측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현재의 이격은 이질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무계획 속의 시공 때문입니다. 물론 "무지"했을 수도 있습니다.


3. 현 상황에 앙카와 하지에 녹이 슬었는데 창틀교체를 요구해야 하나요?
아니면 뚤린 구멍만 막고 누수가 없으면 그대로 마감하는 것이 낫나요?
>>> 하지의 녹과 창틀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로써는 녹이 쓴 하지틀이 장기간 동안 창호의 무게를 제대로 받아줄 상태인가? 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어렵거나,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면 창호를 다시 설치해야 겠죠..
내측에서 누수를 잡는 것은 안됩니다. 물은 외측에서 충분히 막아주어야 합니다.
문제는 노출콘크리트라서 결국 실란트로 해결하려 할텐데요... 저는 반대입니다.
외부쪽에 제대로된 방수테이프를 시공하고, 이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추가적 마감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외부 창틀 주변만)


4. 창틀아래 벽면과 바닥사이 이격은 정상적인 것인가요..아니면 메워야 하나요?
아마도 방통을 치면서 빈듯한데 혹시 저곳을 비워두는 공법이 있나요..예를 들면 결로방지를 위하여 폼으로 메우고 결로물을 유도한다..등등(제 나름 해석입니다.)
>>> 이 역시 단면상세도를 봐야 겠는데요.. 층간소음방지를 위해 난방용 몰탈의 하부에 30mm 정도 "층간소음방지재"를 넣고, 측면에도 10mm 이상의 이격재를 둡니다.
이 이격 속에 원래 단열재나 PP폼 등이 들어 있었다면.. 아마도 해당 용도의 이격으로 여겨집니다.
결로물을 유도한다든가 등등의 기타 다른 이유는 있지 않습니다.
관리자 2016.09.07 22:02
제가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어찌보면. 저희 협회의 고민거리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능하시면 담백진솔하게 답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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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 중에 약 1년동안 저희 홈페이지가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 했는데요.
설계나 시공을 저희 협회 회원사에게 맡길 생각은 혹시 안하셨는지요?
혹시 하셨는데..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런지요?

어찌 보면 이 글을 보시는 다른 건축주 분들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하고 싶었어요..
저희 협회 회원 명부를 보시면 설계/시공으로 꽤 많은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에서 최소한 한분이상은 저희 실무자교육을 다 수료하신 분들이시거든요..
이게 단순히 실무자 교육을 들었다고 해서, 다 괜찮은 회사다.. 라는 의미보다는....
실무자 교육이 6일 동안이거든요...
설계사무소나 시공현장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일을 하는 사람이 꼬박 6일의 교육을 듣는 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거든요..
즉,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분명 있다는 뜻이 됩니다.
또 한가지는 교육을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교육은 단순히 지식의 전달만 하지는 않거든요.. 뭐랄까요... "정신교육" 비슷합니다. 
한국 건축의 현실 속에서 어떻하면 존경받는 엔지니어로 살아 갈 것인가?.. 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기도 하구요...

이런 좋은 회사를 놔두고...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 것인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심지어는 최근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홈페이지의 기술자료실이라든가, 질문게시판을 너무 잘 운영하다 보니.. 이 홈페이지의 정보 만으로도 아무에게나 맡겨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신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그럼 오히려 저희 자료들이 건강한 건축을 만드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ㅡㅡ;;;

하자없자 님 이외에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주실 의견이 있으시다면 가감없이 적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자없자 2016.09.08 09:53
먼저 답변에 감사를 드립니다.
패시브하우스는 패시브협회를 통해 알았고 건축계획단계부터 무척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지식은 모두 이곳을 통해 얻은 것도 사실 입니다.

건축과정은 이렇습니다.
건물은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컨셉이 있는 특이한 건물입니다.
우리에게 맞는 컨셉을 구현하고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시공사를 만나기 전에 이곳에 있는 "**건설"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특히 구미에 지은 멋진집이 맘에 들어 그 집주인과도 연락을 하고 많이 물어 보았습니다.
**건설 담당자와 그 멋진집 사장님이 직접 우리집 땅을 방문하여 함께 구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거기 까지 였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우리가 구상하는 건물의 컨셉을 이야기 하였으나 담당자는 잘 이해를 못하고 그 당시 **건설이 한창 건설중인 패시브하우스에 초점을 맞춰 집의 견적을 먼저 제시하려고 하였고, 현장 실사후 추후 건축에 대한 추적이나 상담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뭐.. 여기 어려운 건물아니어도 다른 공사도 많다는 느낌...암튼 **건설과의 짦은 만남이 그렇게 끝나 무척 아쉬웠고.. 특히 일부러 멀리까지 와주신 김*엽사장님과의 만남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는 **건설에 처음부터 건축가나 설계 그림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 오시길 부탁을 드렸는데...집을 파시는 분이 오셔서 더 진행이 안된 듯합니다.
하지만 **건설이 구하는 집들과 프로세스는 정말 맘에 듭니다. 혹시 패시브하우스를 계획하고 계신분 들이라면 협회회원인 **건설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
인터넷에서 패시브하우스를 검색하던중 현재 업체의 홈페이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곳은 홈페이지상 집도 이쁘고 ...패시브하우스도 짓는 곳입니다.
또한, 국내최초 "탄화왕겨"를 이용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한다는 멋진 말도 있었습니다. 그곳 사장은  본인이 직접 설계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와서 우리의 설명을 듣고 바로 그자리에서 건물의 모양을 그려주었습니다. 그 그림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 그림대로 구현한 집이 지금의 집입니다.  건축주의 말을 바로 그림으로 구현하고 -->설계하고 --> 시공 하는 과정이 대부분의 건축주가 원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재의 시공사를 만나기 전에 ...서울 건축사 2분, 현지 건축사 1분 , **건설 등  네군데를 만나보고 세분의 건축사에게는 초기 설계도 받아 보았는데 ...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시공사도 패시브 하우스를 한다고 하기에 당연히 그렇게 잘하는 곳일 줄 알았습니다.
이곳에 그 회사의 이름이 없어  그회사가 강조했던 "왕겨단열재"에 대하여 이곳에 문의하니  그런 데이터는 나올수가 없는 최고의 단열재로 데이터 오류나 "거짓"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습니다.

암튼 건축을 해보니...
건축가의 안목도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듣고  첫 그림을 잘 그려 주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건축가는 본인이 만든대로 강요를 하고...
어떤 건축가는 건축주가 말하는 대로 그려준다고 하고...
하지만 건축주는 자신이 말하는 집을 멋지게  잘 그려 보여 주시는 분에게 호감이 갑니다.

이곳에서 건축사나 시공사를 구하지 못한 것은 ...
일단 제가 본 패시브하우스는 모두 박스형이 많았기 떄문이고 , 특이한 형태의 집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선입관  때문일 것입니다.
두번쨰는 패시브하우스는 비쌀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 건축을 하고...겨우 용어를 이해하고 건축의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새로 집을 지시려는 초보 건축주님들이 계시면...부탁드립니다.

1. 자신의 생각을 구현해주는 건축가를 만나세요.
2. 건축사 라이센스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세요
    - 저는 건축사인줄 알고 계약했는데 알고보니 회사대표이고 건축사는 아니었습니다.
    - "건축가"라고는 하는데 건축사 면허가 없으니 설계도는 설계파트 직원들이 그립니다.
  - 반드시 설계사무소에서 건축사님과 대면하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설계용역에 대한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시고 계약서를 반드시 쓰세요
  - 저는 설계비용으로 3천만원 지불하고
  - 설계도서 1부 ,CD 겨우 받았습니다.

4. 시공사는 가능하면 2-3군데 견적을 받으세요.
  - 같은회사에 건설파트에서 하면 싸게 진행해 준다거나
 - 같은회사이므로 설계도를 더 잘 구현하고 이해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 꼭 그런거 같지 않습니다.
 - 비교 견적이 제일 중요한 듯합니다.
 - 반드시 건설업 면허가 있는 회사인지 확인하십시오.
 - 저는 건설업 면허가 있는 회사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건축주 직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5. 감리는 꼭 다른 건축사를 세우세요.
 - 저는 한곳에서 하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 의사 결정이 잘 되어 일이 잘 진행 될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수도 없이 많은 글에서 감리는 따로 세우라고 보았는데...
 - 현실에서는 결국 시공사 의견을 따르고 말았습니다.
 - 감리비 700~ 1500만 정도 합니다. 그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저는 감리를 따로 두지 않은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6. 계약서를 잘 적으세요.
 - 시공사는 구두 약속을 많이 합니다.(마당, 담장, 조경 등 모두 해준다...ㅋㅋ)
 - 실제 공사에 들어가면 말을 바꿉니다.
 - 결국 계약서 특약란에 모두 적어 두셔야 합니다.

7. 건축관련 모든 통화는 녹음하세요.
 - 가능하면 건축가, 시공사사장, 현장소장 등과의 통화는 녹음하세요
 - 저는 말을 바꾸는 것을 느낀 후부터는 녹음을 하여 확인하였습니다.
 - 녹음을 하면 추후 논쟁이 있을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가능하면 집짓지 마세요.... 정말 10년 늙습니다.
 - 이 말도 수도 없이 보고 들었습니다.
 - 집지어 보니 짓는 동안 정말행복합니다. 기대가 되거든요..ㅋㅋ
 - 하자 나는 순간 행복 끝입니다.
 - 시공사와 계약서 쓰는 순간 "갑"--> "을" 이 됩니다.
 -  그래도 꼭 짓고 싶다면...이곳 패시브협회에서 고르세요.
하자없자 2016.09.08 11:34
저도 질문하나 할께요...
건축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도 궁금하실 내용입니다.

1. 패시브하우스는 대부분 목구조+환기장치+태양광 등이 많고 직선형 단순한 모양이 많습니다.혹시  시멘트로 구현하는 특이한 집 모양도 패시브하우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인가요?
만약...특이한 집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하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 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또하나...
2. 패시브 협회 계신 회원사님들이 짓는 집에는 혹시 하자는 없나요?

질문에 곡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희집이 하도 하자가 많으니 일반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우리시공사가 실력이 없는 것인지 궁금해서 입니다.  패시브협회 회원사님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공부"를 하시니 심각한 하자는 적게 경험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ifree 2016.09.08 12:28
제 사는 곳이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입니다.
작년 여름에 총리실 천정으로 비가 쏟아져 들어와  물통을 받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죠.
실망스럽고 힘드시겠지만 이선생님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기술적으로 수습 가능한 방안을 찾을 수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저는 첫번째 질문에만 답변이 될 듯 합니다.

1. 패시브하우스는 대부분 목구조+환기장치+태양광 등이 많고 직선형 단순한 모양이 많습니다.혹시  시멘트로 구현하는 특이한 집 모양도 패시브하우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인가요?
만약...특이한 집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하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 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답.
뻔한 답입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을겁니다.
패시브는 단열재 두께가 아니라 수많은 디테일로 승부가 납니다.
복잡하면 표면적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단열도 더 강화되어야 하고 더 많은 디테일과 치밀한 시공이 필요하겠죠.
그래도 위험은 가중됩니다.
패시브건축협회가 많은 장점이 있는 줄 알면서도 당장 RC조 패시브하우스의 대중적 보급에 쉽게 손을 대지 못하는 이유가 단지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이 아닐겁니다.
콘크리트 품질에 확신할 수 없어서죠.
외단열 RC조이기 때문에 크랙이 다소 있어도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표면의  기울기, 평활도, 조도 등 시공 품질을 볼 때 개런티를 하는 시공사도 구하기 어렵고 유로폼 시공으로 개런티가 된다고 말하는 것도 정직한 답이 아닐겁니다.
약발이 직빵인 의사 처방에는 필경 마약이 들은거고 세상이 않돤다는 것을 자기만은 쉽게 한다 장담하는 자가 열에 아홉은 사기꾼인 것이 세상 이치죠.
수많은 경헙과 신뢰를 쌓은 실력있는 기술자도 드물고 있다해도 그 분들은 아파트 건설현장에 가 있지 단독건축에 오지 않습니다.

협회의 패시브는 보증을 하는 공사입니다.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닐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안성시에 노출콘크리트 중단열 패시브하우스가 막 착공을 하였습니다.
열교를 막기위해 일반 철물로 만든 플랫타이가 아닌 그라파이트 특수 긴결재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첫 시도이기 때문에 1년여의 설계 시공 검토를 거치고 이제 착공을 한 것이지만 아마 관계하시는 분들의 심장은 엄청 벌떡거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 주택은 노출이긴 하지만 외관이 단순하여 공시비 자체는 큰 상승요인은 없다고 알고 있고요.
결과에 따라서는 말씀하신 보다 자유로운 외피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겠지요.
저도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자 문제는 제 의견은 이렀습니다.
물론 발생할 겁니다.
그러나 두가지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1. 구체와 같은 핵심 부위의 구조적 하자가 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감재 시공전에 기밀 테스트 등 중간 검사를 한 번이상 하게 됨으로 사전에 불완전 시공이 걸러집니다. 비 샐 틈이 있는데 기밀 테스트를 통과한다?  있을 수 없는 얘깁니다. 또, 최종 성능 보증과 밀접하게 관련된  핵심 부위를 소홀히 하면 기밀테스트, 열화상테스트 등 최종 성능평가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책임소재와 수습할 수단을 가집니다. 상세도가 있으므로 설계하자인지 시공하자인지 판명이 명확히 됩니다.
패시브를 단열재 두께로 이해하시는 분들은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디테일 도면과 그 디테일이 실현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 절차가 있다는게 패시브를 구성하는 중심에 있습니다.

패시브 하겠다고 또 한다고 나선 건설업자 중 두툼한 상세도면 뭉치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스스로 자신이 없어 포기하는 양심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그 중에는 시쳇말로 해먹을 곳이 보이지 않아 내빼는 경우도 없다할 수 없겠죠
홍도영 2016.09.08 18:38
"그 회사에 다시 문의하니 ...패시브하우스 협회 분들은 자신들이 한국단열연구소(?) 에서 가르쳤던 분들이라고..자신들의 데이터가 정확하다고 하기에 .."

그 회사의 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데이터 근거를 제출을 해달라고 하시지요! 연구소라면!

그리고 수성연질로 보이는데요. 그 부분은 방습지가 누락이 된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XPS는 이해한다 하더라도! 방습층 설치는 의무 규정입니다.
관리자 2016.09.08 21:49
네. 저는 2번 답변 드리면 될 듯 합니다.
저희 회원사가 하는 주택도 하자는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하자라는 것이.. 대부분 사소한 하자(?)입니다. 어떤 것은 취향하고 맞물리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니까.. 그래도 기본적인 기준을 지키려 하고 계셔요..

한가지 사례를 들어 드리면...

저희 협회 모 회원사 대표님께서... 저희 협회 교육을 받으신 후... 그 동안 시공하셨던 집을 돌아다니시면서.. 건축주께 사과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모르고 지어서 죄송하다는... 나중에라도 하자가 생기면 여력이 닿는 한 다 보수해 드리겠다고..  물론 그 뒤로 보수를 요청하신 건축주는 없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자는 생깁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게 사소하든 그렇지 않든..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도면이구요..
또한 한번 생긴 하자는 회원사들끼리 공유를 합니다.
ifree님이 말씀하셨듯이. 저희는 보증을 해야 겠기에.. 서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물론 공유에 소극적인 회원사도 물론 계셔요.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관리자 2016.09.08 22:02
"그 회사에 다시 문의하니 ...패시브하우스 협회 분들은 자신들이 한국단열연구소(?) 에서 가르쳤던 분들이라고..자신들의 데이터가 정확하다고 하기에 .."

저는 그분들이 어떤 회사인지 짐작은 갑니다만.. 이렇게 까지 황당한 이야기를 하고 계실 줄을 몰랐습니다. 실망이 크네요..

저도 저를 가르쳐 주신 분이 계셔요.. 하지만, 위에 분들은 아닙니다.  저를 가르쳐주신 분은 남들에게 저를 가르쳐주었다고 말을 흘리고 다닐 분도 아니구요... 오히려 저에게 배웠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통에..  제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 분들께..
 "패시브하우스 협회 분들은 자신들이 한국단열연구소(?) 에서 가르쳤던 분들"이라는 것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이 문서로 받고 싶다고 전해주시겠습니까?
하자없자 2016.09.08 22:18
여러가지 고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를 하고 있었는데... 첫단추를 잘못 낀듯 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패시브하우스는 짓고 싶은데 딱히 상담받을 곳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집은 ***모양의 집인데...그것을 구현하는 방법은 rc공법 밖에 없다고 하여 패시브하우스를 포기했는지 모릅니다. 상담했던 유일한 패시브하우스 건축회사 조차 효율을 원하면 박스집을 지을 것을 권유할 정도 였습니다.

저는 건축가를 만나고 싶었는데...그 당시는 왜 관리자님이 건축가(?) 일 꺼라는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만났던 패시브하우스 건축회사인 **건설에서 저의 이야길 듣고 관리자님을 소개하거나 진진하게 들어줄 건축가님을 소개해 주었다면 패시브하우스로 건축을 했을 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패시브하우스 = 패시브하우스 협회를 생각할 정도도 되었습니다.
분명히 패시브하우스의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일반인이 실제 접근하기에는 통로가 너무 좁아 실제 첫 상담을 누구와 해야 하는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저 처럼 이곳을 이전에 알고 공부했던 사람도 ..실제 건축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누구를 만나 패시브 하우스를 상담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또한, 인터넷상에는 패시브하우스를 표방하는 무늬만 비슷비슷한 회사가 너무 많습니다.
설계-시공-감리 까지 한번에 해주고 패시브집까지 해준다고 선전하니 일반인은  단순하게  끌릴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패시브하우스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런과정으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라고
알려주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듯합니다.
가능하면 이곳 협회에서 설계-시공-감리 를 모두 해결 할수 있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협회소속 회원사가 마치 한회사 처럼 움직이는 모습이면 더 좋겠습니다.
패시브하우스가 너무 비싸지 않다는 인식을 알려주시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통해 건축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항상 이곳에서 느끼지만...
모여 정보 공유하고 , 의견나누고, 서로 배우는 자세가 너무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발전적인 곳에서 집을 짓지 못한 것이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
그리고...홍선생님, 관리자님.
제가 괜한 말을 한 듯합니다.
저는 분명히 기억을 하지만, 녹음이 없으니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글의 대부분은 건축과정을 설명한 글이니 지엽적인 내용에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지금은 너무도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2016.09.08 22:43
네.. 아닙니다. 저 역시 별 의미없는 발언을 했네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저희는 그저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고민을 통해.. 정식 상담창구(?)를 개설 하겠습니다.
무언가 중앙에서 상담을 한 후에. 그 주택에 맞는 회원사를 소개시켜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건축가라기 보다는 건축사입니다. ^^